[HR Dining] 전 세계인의 사랑받는 비결은 혁신과 현지화 힐튼 클래식 메뉴, Hilton of the Centenary

2019.07.12 09:20:00


전 세계 첫 번째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그룹 힐튼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100년이라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혁신을 멈추지 않는 힐튼의 DNA는 힐튼의 시그니처 클래식 메뉴에도 그대로 남아있다. 에그 베네딕트, 브라우니, 레드벨벳 케이크, 피나 콜라다, 마티니,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월도프 샐러드 등 우리에게 친숙한 메뉴들이지만 사실은 힐튼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고. 특별히 힐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 5개 힐튼 브랜드가 5~6월에 걸쳐 ‘힐튼 클래식 다이닝 프로모션’을 동시에 선보이기도 했다. 힐튼의 시그니처 클래식 메뉴가 탄생된 배경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떠나보자.


변화와 혁신의 100년 힐튼,
전 세계 17개 브랜드, 113개국, 5600여 호텔 운영
힐튼은 1919년 콘래드 힐튼이 처음 창립한 이후 현재까지 17개 브랜드를 통해 113개국에서 5600여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총 5개의 힐튼 호텔이 진출해있다. 힐튼은 1983년 남산에 위치한 밀레니엄 서울 힐튼을 시작으로, 1991년 힐튼 경주, 2002년 그랜드 힐튼 서울, 2012년에는 콘래드 서울을 오픈하며 힐튼의 럭셔리 브랜드인 콘래드 호텔 앤 리조트를 한국에 처음 선보였다. 이후 2017년에는 힐튼 부산을 오픈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비즈니스호텔인 더블트리 바이 힐튼 브랜드가 한국에 론칭할 예정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입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힐튼은 100년의 역사 속에 호텔 시장에 많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왔다. 전 객실에 에어컨디셔닝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호텔이며, 전 객실에 미니바와 객실 내 전화기 및 TV를 소개한 첫 호텔이기도 하다. 공항 근처에 호텔을 가장 먼저 지은 것도, 룸서비스와 디지털 키 시스템을 최초 도입한 것도 힐튼이다. 1965년에는 여성 여행자 맞춤 서비스인 ‘레이디 힐튼’도 만들었다. 최근에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객실 문을 여는 디지털 키를 최초로 도입해 전 세계 4100개 이상의 호텔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해 객실의 조명과 온도를 조절하고 TV 채널까지 바꿀 수 있는 커넥티드 룸 기능을 올해 말까지 300개 호텔의 도입하는 등 앞으로도 호텔업계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힐튼 100주년 시그니처 클래식 메뉴
최초의 글로벌 호텔 그룹인 힐튼은 많은 부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100년의 역사를 함께한 힐튼의 클래식 메뉴에는 스토리텔링이 녹아져 있다. 이것을 현대적으로 끌어올려 재해석 한 것이 여기에 소개되는 시그니처 메뉴들이다. 국내 유일한 럭셔리 힐튼 브랜드인 콘래드 서울의 마크 미니 총지배인은 “메뉴(레시피), 기술,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 한 지역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가 현지화 됐다. 오리지널 글로벌 호텔인 힐튼은 현재 전 세계 500개에서 700개로 돌진하고 있다. 700개의 채널을 통해 모든 클래식 다이닝이 지역색을 덧입어 독특하게 퍼져나가 또 하나의 전통이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숙취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에그 베네딕트부터
메뉴마다 다양한 스토리 담겨   
힐튼 클래식 메뉴 가운데 마크 미니 총지배인이 가장 먼저 손꼽은 메뉴는 에그 베네딕트다. 오리지널 럭셔리 호텔 메뉴의 전형인 에그 베네딕트는 전통적인 럭셔리 호텔의 아침 메뉴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지금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지만 이전에는 럭셔리 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었다고 한다. 클래식 럭셔리의 상징인 월도프 브랜드에서 처음 시작돼 대중적인 메뉴가 된 월도프 샐러드는 새콤달콤하면서도 바삭거리는 식감과 여러 식재료의 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힐튼이 추구하는 클래식과 럭셔리가 잘 표현됐다. 튀지 않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 메뉴로 뷔페 샐러드 코스에서도 가장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배치한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레드 벨벳 케이크, 전형적인 여름 드링크인 피나 콜라다, 대표적인 식전주이자 베이스에 따라 개성을 달리하는 마티니 역시 힐튼에서 처음 시작됐다.  



“클래식에 더해진 혁신, 각국 셰프의 자유로운 창의성 더해 현지화에 성공”
콘래드 서울 MARK MEANEY 총지배인



힐튼 100주년을 맞아 국내 5개 힐튼 호텔에서 동시에 메뉴를 선보였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됐는가?
1919년 창립된 힐튼은 1983년에 처음 한국에 진출해 현재 5개의 힐튼 호텔이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고객들이 현재 한국에 있는 힐튼 브랜드 호텔들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하게 됐다. 힐튼 브랜드에서 더 나아가 힐튼 브랜드 호텔에 대해 알리고자 5개의 호텔이 힘을 모아 본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100주년 메뉴에 담긴 힐튼 브랜드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힐튼이 10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힐튼 클래식 다이닝 메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식음료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가 친숙하게 알고 있는 이 메뉴들은 모두 힐튼에서 첫 선을 보였다. 메뉴들이 공통적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힐튼은 정형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고객 맞춤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힐튼은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쉼 없이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왔으며 힐튼이 선보인 혁신은 100년 동안 추구해온 힐튼의 가치이자 DNA라고 말할 수 있다. 힐튼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의 원츠를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을 쉬지 않았다.


식음분야에 있어서 힐튼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인가?
힐튼이 지향하고 있는 가치는 건강, 현지화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다. 해산물 같은 경우도 한국에서 식재료 공급에 대한 제약이 많은데 환경파괴 요소를 줄이기 위해 지역 생산자와 셰프 간의 원활한 소통으로 건강한 지역 식재료를 직거래해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콘래드 서울에서 연회장 ‘컨퍼런스 이벤트 메뉴’가 선보여졌으며 건강과 환경을 강조한 메뉴 옵션을 상용화시켰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루프트 탑 ‘버티고’에는 허브 가든 만들어 각종 음료에 쓰이는 허브를 재배해 사용한다. 버티고 뿐 아니라 콘래드 내 모든 식음업장에서도 우리가 직접 재배한 허브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요소들이 우리의 가치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힐튼의 메뉴가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게 된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힐튼의 전통 레시피가 있지만 전 세계 공통으로 따르는 게 아니다. 우리는 전 세계 500개의 로컬 마켓이 있다. 저마다 다른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메뉴의 상태를 유지한다. 전통이 유지되려면 정확한 프레임과 레시피를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여기에 더해 오랜 경력의 셰프들이 그들만의 유니크한 스킬과 독창성을 살려 나라마다 현지화 시킨 게 전 세계적으로 힐튼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힐튼에서 강조하는 것이 혁신이다. 때론 실패할 수 있지만 끊임없는 혁신으로 스토리를 발전시켜가는 게 오리지널 글로벌 호텔 힐튼의 강점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훌륭한 품질의 메뉴와 오리지널 글로벌 호텔 브랜드라는 강점이 만나 스토리텔링이 이뤄지고 시너지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가진 또 하나의 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