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농업식량주권부가 주최하고, 홉스코치 시즌(구 소펙사 코리아)이 주관하는 ‘제23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이 지난 9월 23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6월에 진행된 예선을 최종 통과한 4명의 결선 진출 소믈리에들이 참관객들 앞에서 긴장감 넘치는 경합을 벌였고, 그 결과 정식당의 김민준 소믈리에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최고의 프랑스 와인 소믈리에로서의 영예를 안았다.
이형택 소믈리에(CJ푸드빌 더스테이크하우스), 노윤수 소믈리에(㈜신세계), 김창욱 소믈리에(카니랩)가 각각 2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에게는 프랑스 주요 와인 생산지에서의 와이너리 연수 기회가 제공되며, 이들은 12월 10~11일 대만에서 열리는 ‘제10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신력 높은 프랑스 와인 소믈리에 대회로, 매년 뛰어난 국내 최고 실력의 소믈리에를 발굴하며 와인 문화의 대중화와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최종 결선에 오른 진출자들은 약20여분간 △칵테일 제조 △스파클링 와인 서비스 △고객의 돌발 요청이나 돌발 상황에 따른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 △블라인드 테이스팅 △레드 와인 서비스 △프랑스 와인 시장에 대한 최신 동향 질문 등의 시험을 통해 와인에 대한 폭넓은 전문 지식은 물론, 서비스 테크닉 등 소믈리에로서 갖춰야하는 다양한 역량들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국내외 와인에 대한 식견이 높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심사위원장은 프랑스 와인 전문가 장 파스칼 포베르가 맡았으며, 페르노리카 코리아(Pernod Ricard Korea) 프란츠 호튼 대표이사, 바론 필립 드 로칠드(Baron Philippe de Rothschild) 프랑수아 마테오 아시아 퍼시픽 디렉터, 카스텔 프레르(Castel Frères) 김선욱 아시아 퍼시픽 총괄 디렉터, WSA와인아카데미 박수진 원장, 수입사 비노테크 이민우 대표가 심사에 참여했다.
결선 심사위원장 장 파스칼 포베르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소믈리에들의 실력이 매년 더욱 향상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이 앞으로도 열정을 바탕으로 와인 문화의 성숙과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 코리아(Pernod Ricard Korea)’의 샴페인 브랜드 페리에 주에(Perrier-Jouët) △유서 깊은 프랑스 와인 명가 바론 필립 드 로칠드 (Baron Philippe de Rothschild)의 무똥 까데(Mouton Cadet) △세계 최대의 프랑스 와인 생산 기업 '카스텔 샤토 앤 그랑크뤼(Castel Chateaux&Grands Crus)’ △CRK에서 국내 독점 수입하고 있는 와인셀러계의 세계적인 명품 ‘유로까브(EuroCave)’ △크리스탈 와인 그룹에서 공식 수입하고 있는 핸드메이드 고급 글라스 ‘잘토(Zalto)’ △국내 최초 WSET국제인증 와인교육기관 'WSA 와인아카데미' △프리미엄 와인 수입사 '비노테크(Vinotheque)'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여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