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F&B업계는 코로나19로 큰 타격과 변화를 겪었다. 외식업계는 비대면 트렌드가 일상생활에 스며들면서 혼밥이 보편화되고, 내식이 늘었다. 휴업 및 폐업 사례가 늘은 반면, 각종 HMR 및 밀키트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배달 시장은 호황을 맞았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안전한 먹거리로서 로컬푸드가 재조명됐다. 업계의 경우 52년 만에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수제맥주를 시작으로, 와인업계는 스마트오더의 허용으로, 유통 채널이 확대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자리 잡은 비대면 문화와 소비행태의 변화는 혼술, 홈술, 홈파티, 홈카페까지 다양한 집콕 문화를 더욱 심도 있게 형성, 이에 편의점은 ‘편세권’, ‘슬세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와 함께한 2020년, 다사다난했던 F&B업계를 살펴봤다. 외식업계, 코로나19에 일희일비 BC(Before Covid-19), AC(After Covid-19)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코로나19는 2020년 빼놓을 수 없는, 현재 진행 중인 이슈다. 다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코로나 이전의 시대는
‘나’만의 숨은 공간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 #히든플레이스 #대안여행지 #숨은여행지 #오버투어리즘 오버투어리즘이 세계 관광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가 되면서 이미 베네치아, 바로셀로나와 같은 관광 명소에서는 이제 더 이상 관광객은 필요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한국도 일부 관광지에서 관광객 쏠림현상으로 인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데 오버투어리즘은 비단 지역사회뿐 아니라 붐비는 인파로 여행객들의 여행 피로도가 증가하고 만족도도 떨어지는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누구나 다 가는 여행지보다는 나만의 숨은 장소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여행을 즐기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1년간 국내여행 행태 및 인플루언서의 빅데이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도시 주변 또는 기존 인기 여행지 주변 지역들이 조금씩 여행지 순위권에 들거나 인기가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이를테면 서울 근교 인천 송도와 강화도, 용인 근교의 수원, 그리고 부산 근교의 양산 등의 순위가 상승했으며 제주도의 경우에는 기존 월정리나 애월 중심에서 구좌읍이 신규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부킹닷컴은 오버투어리즘이 주는 환경오염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지속가능한 여행을 추
.. 어제 이어서 업글인간에서 오팔세대까지 키워드로 살펴본 2020 호텔 트렌드 - ① PROSPECT 2020 성공적인 여행보다 성장하는 여행 #업글인간 #성장여행 #액티비티 #원데이클래스 ‘업그레이드(Upgrade)’의 한국식 준말인 ‘업글’에 인간이 붙어 ‘업글인간’이라는 단어가 탄생했다. 매슬로가 말했던 인간의 보편적인 욕구 ‘성장’에 대한 갈망이 워라밸을 중시하게 된 사회적 분위기 변화 속에서 다시금 피어났기 때문이다. <트렌드 코리아 2020>는 업글인간의 탄생 배경을 2018년의 트렌드 ‘자존감’에서 2019년의 ‘나나랜드’를 거쳐 ‘미코노미(타인의 잣대로부터 자유로워진 사람들이 자신만의 삶의 줏대를 외치며 나만을 위한 경제)’의 흐름에서 발견했다. 더 이상 남과의 비교나 경쟁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것이 아닌, 나만의 행복을 잣대로 두고 ‘성공’보다 ‘성장’에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단순히 이전의 자기계발이 ‘스펙쌓기’에 중점을 뒀던 것과 내면의 성장을 갈망한다는 차이가 있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의 모습이 보다 성장해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여행 패턴에도 반영돼 여행 중 액티비티나 원데이 클래스를 즐기는 이들이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