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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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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조지아 와인 VIP 디너, 조지아 와인과 한식 페어링, 다채로운 풍미의 조화 선보여

 

10월 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조지아 내셔날 와인 에이전시(LEPL National Wine Agency of Georgia)가 주최하고 와인21이 주관한 ‘2023 조지아 와인 VIP 디너’가 개최됐다. 세계 최초로 와인을 양조한 역사가 있는 조지아는 오랜 양조 전통과 다양한 포도 품종으로 개성 있는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다. 특히 이번 디너에서는 다양한 한식 메뉴와의 페어링을 통해 조지아 와인이 한국 상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와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지아 와인에 대한 기본 정보

 

-조지아 와인 현황: 조지아의 포도밭 면적은 약 55,000헥타르이며,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조지아에는 총 29개의 PDO(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가 있으며 연간 포도 생산량은 약 26만 톤이다. 지역별로는 카헤티(Kakheti)가 42,350헥타르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이메레티(Imereti)가 7,700헥타르, 카르틀리(Kartli)가 2,200헥타르 규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 8000년의 와인 역사: ‘와인의 요람’으로 불리는 조지아는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양조용 포도를 재배하고 세계 최초로 와인을 생산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약 8천 년(기원전 6천 년) 전 조지아에서 와인 재배를 처음 시작했다는 고고학적 증거가 남아있으며, 조지아에서 시작된 와인 역사가 이후 다른 곳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 크베브리 양조: 크베브리(Qvevri)는 와인 양조를 하는 조지아의 전통적인 토기다.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 와인 양조 및 숙성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며 일반적으로 땅에 묻어서 사용한다. 특별한 기술이 있는 장인들만이 크베브리를 만들 수 있으며 조지아 영토 내에서 조지아산 재료만 사용해 만든다. 현재 조지아의 많은 와이너리들이 전통을 이어오며 크베브리를 사용해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 조지아의 포도품종: 조지아에서 자라는 고유한 토착 포도품종은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 총 525종이다. 와인 역사가 긴 만큼 수많은 토착 품종이 있으며, 연구를 계속함에 따라 오래 전 재배했던 토착 품종이 새롭게 발견되고 있어 앞으로 이 수는 늘어날 수 있다.

 

 

조지아 와인과 한식의 만남

 

‘2023 조지아 와인 VIP 디너’에서는 다양한 한식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와 잘 어울리는 조지아 와인을 페어링해 훌륭한 맛의 조화를 선보였다. 음식의 무게감과 풍미, 그리고 와인에 사용한 포도 품종의 특징과 양조방식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매칭이었다.   

 

이번 행사에 함께하며 페어링을 가이드한 김상미 와인 칼럼니스트이자 교육자는 “8000년의 와인 역사를 자랑하는 조지아는 500종이 넘는 토착 품종을 보유하고 있어 와인의 스타일도 매우 다양하다. 이런 다양성 덕분에 재료와 조리법이 다채로운 한식과 페어링하기 좋다. 특히 크베브리로 만든 와인은 풍미의 깊이감이 남달라 고추장, 간장, 된장 등 발효 양념을 많이 쓰는 우리 음식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와인 리스트와 한식 페어링

 

- GWS Vismino Mtsvane: 조지아 토착 화이트 품종인 므츠바네는 신선하고 상큼한 과일향이 특징이다. 해산물과 즐기면 와인이 마치 레몬즙과 같은 역할을 해 음식의 비린 맛을 완화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더욱 살려준다. 이번 디너에서는 광어, 관자, 새우 냉채 요리와 페어링해 식재료와 와인의 신선한 풍미를 살리고 와인의 상큼함으로 뒷맛을 개운하게 씻어주는 조합을 선보였다.

 

- Vazisubani 3 Qvevri: 르카치텔리, 므츠바네, 키시 3가지 품종을 사용해 크베브리에서 양조한 화이트 와인이다. 과일향이 감미롭고 묵직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화이트 와인이지만 무게감이 있는 요리와 매칭해도 잘 어울린다. 닭고기 & 수삼냉채 겨자 소스 요리, 그리고 장어구이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페어링했다. 와인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녹차 향과 수삼의 풍미가 조화롭고, 장어 요리에 사용한 간장 소스가 와인의 깊은 풍미와 좋은 궁합을 이룬다.

 

- Teliani Valley Saperavi Unfiltered 2022: 사페라비는 진한 색상과 강건한 타닌이 특징인 레드 품종으로 다양한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 이번 디너에서는 한우 등심구이와 갈비찜 2가지 요리와 2가지 사페라비 와인을 페어링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더 잘 어울리는 사페라비 와인을 찾아보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와인은 2022 빈티지로 신선한 풍미와 탄탄한 타닌을 느낄 수 있다.

 

- Chelti Saperavi Special Harvest 2018: 손수확한 포도를 엄선해 야생 효모로 발효한 와인으로, 잘 숙성된 사페라비의 풍부한 풍미와 복합미가 느껴진다. 역시 육류 요리와 함께하면 클래식하면서도 훌륭한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한우 등심구이는 물론이고 갈비찜처럼 양념을 가미한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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