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는 외국인 관광객 1750만 명을 유치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됐었다. 이에 문체부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 수준의 지역 관광도시를 5년간(’20~’24년) 새롭게 육성하고 방한 관광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섰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수도권 및 제주에 편중된 방한 관광을 해소하고 세계적 수준의 관광도시 육성으로 지방관광 활성화 도모를 위해 2024년까지 추진된다. 이에 지역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의 관광거점도시로서의 비전과 진행 상황을 살펴봤다.
수도권 관광객 집중을 해소의 묘안, 관광거점도시 사업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대상지 가운데 국제관광도시로 부산광역시를, 지역관광거점도시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4곳을 선정했다. 관광거점도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되는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관광거점도시 선정 평가를 위해 관광·건축디자인·도시계획·교통·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관광거점도시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위원회는 사전 평가 기준에 따라 공모에 신청한 도시의 세계적인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 교통·재정·인적 자원 등 관광기반의 우수성, 관광산업발전 기여도, 문화도시 등과의 관련 사업 협력 가능성 등을 평가, 최종적으로 도시의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을 중심으로 우수 지역을 선정했다.
Go East! Beautiful City, 강릉
가장 한국적인 한(韓)문화 거점도시, 전주
전주시는 한옥마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전통문화 브랜드가 가장 확고한 도시로서, 내국인 관광이 활성화된 한옥마을의 관광성을 도시 전체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 내 지자체 간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 관광 상품을 계획하는 등 지역관광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지역관광거점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환경 변수 고려한 전략적 사업 실행 통해 관광거점도시,전주 달성할 터”전주대학교 문화관광대학 관광경영학과 최영기 교수전주시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의 역할 및 주된 활동은 무엇인가?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지역 관광산업의 민관학 거버넌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자생적인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의 관광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지역관광 품질관리와 관광홍보 마케팅 사업을 진행한다. 전주시 DMO의 주요 사업으로는 관광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관광 발전협의회 구성 및 운영, 한옥마을 관광사업체 지원, 시민주도형 관광품질 개선사업과 외래 관광객 인바운드 확대를 위한 전주관광 언택트 마케팅, 글로벌 관광상품 개발 공모, 다국어 이용 안내문 제작 및 보급 사업 등이 있다.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후 진행된 사업은 무엇이 있나?‘전주 글로벌 메이트’라는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홍보단 활동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주를 알리기 위해 문화, 예술, 음식 등 전주의 매력적인 모습과 전주의 핫플레이스, 숨겨진 명소 등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사진, 영상 등으로 제작해 SNS에 홍보한다.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관광 환경 속에서 전주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전주시 소재 관광사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전주관광 발전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지역 관광거점도시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성공적인 관광거점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도 동반돼야 할 것 같다. 이를 위한 전주시의 노력이 있다면?지역관광의 문제점과 대안을 시민 스스로 만들어 해결해 가고자 하는 ‘한옥마을 비빔공동체’, ‘35개 마을술사’ 등 전주시 내 시민 중심의 관광거점도시 관광협의체와 관광사업체 대표들의 협의체인 ‘전주관광발전협의회’ 등 지속가능한 관광거점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생적 시민협의체를 위한 지원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구상하고 실행하고 있다. 이에 전주 시민 모두가 글로벌 관광도시 전주를 목표로, 여행으로 크는 도시, 글로벌 자유 관광도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전주’를 꿈꾸고 노력할 것이다.
내일 방한 관광 편중의 해결책, 지역 관광거점도시 - ②가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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