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일본에 '롯데아라이리조트' 오픈

2018.01.23 09:28:30


롯데호텔이 일본 니가타현 묘코시에 '롯데아라이리조트(Lotte Arai Resort)'를 개관했다. 지난 20156월 인수 계약 체결 이후 2년 동안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최고의 시설을 갖춘 복합스키리조트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는 제주(롯데아트빌라스), 부여(롯데리조트부여), 속초(롯데리조트속초)에 이은 4번째 리조트로 국내 토종 호텔 브랜드가 일본에 리조트를 오픈하는 것은 처음이다.

 

니가타현에 자리잡은 롯데아라이리조트는 257실의 호텔 4동과 리프트 4, 곤돌라 1, 슬로프 11개와 비압설 10개 코스의 스키장 및 온천, 수영장, 연회장 등의 부대시설로 이뤄진 330규모의 아시아 최고 프리미엄 마운틴 리조트이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2시간, 니가타 공항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이며, 20153월 개통한 신칸센 조에츠 묘코역으로부터 8km의 거리에 셔틀버스도 운영 중이어서 접근성도 뛰어나다.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위치한 오케나시산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적설량과 가벼우면서도 뭉치지 않는 '파우더 스노우'로 최상의 설질을 자랑한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어 다른 스키장에서는 누릴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눈썰매장부터 해발 1280m부터 시작하는 상급자 코스까지 다양한 시설이 준비돼 있으며 12월에서 익년도 5월까지의 긴 스키 시즌 역시 큰 장점이다.

 

봄이 오면 눈이 녹아 촉촉하고 비옥한 땅에서 자란 좋은 쌀로 빚은 술의 맛이 뛰어나 눈, , 사케가 유명한 삼백(三白)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지역인 만큼 식도락 여행가를 위한 고메 투어로도 제격이다. 리조트 내에는 니가타현 향토 음식의 진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일식당을 비롯하여 눈 위에서 에이징된 돼지고기로 만든 라멘과 카레를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 일본 전국에서 엄선한 220여종의 와인 중 40여종 이상의 시즌 컬렉션 와인을 음미할 수 있는 호시조라 와이너리(Hoshizora Winery), 눈 속에 저장한 커피 원두로 핸드드립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를 포함하여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이커리, (Bar)까지 갖추고 있어 여행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롯데아라이리조트의 온천은 피부 보습에 좋다고 알려진 메타규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미용과 건강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온천의 로망을 자극하는 노천 온천에서 리조트를 둘러싼 설경과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바라보며 고즈넉히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오픈을 기념해 331일까지 특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스키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 1, 조식 2, 1일 이코노미 리프트 이용권 2매 및 온천 이용권 2매로 구성되어 있다. 패키지 가격은 JPY 38519엔부터, 주말 투숙 시에는 JPY 2000엔이 추가된다. 세금 8% 별도.

 

롯데호텔의 김정환 대표이사는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최고급 천연설에 스키 시즌이 길어 스키리조트로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입지를 자랑하며 기존 스키장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1년 중 어느 때 방문해도 만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마운틴 리조트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