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학교가 창조적 아트테이너를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복합리조트 그룹인 파라다이스와 만나 ‘파라다이스 호스피탤러티 스쿨’(PSH, Paradise School of Hospitality)을 개설하고 2016 1기 ‘파라다이스 호스피탤러티 스쿨 취업과정 캐스팅’을 지난 8, 9월 진행했기 때문이다.
아트테이너는 Art와 Entertainer의 합성어로 예술가와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두루 갖추고 활동하는 이들을 의미하며 창조적 미래 인재로 손꼽힌다. 이 아트테이너를 양성하는 PSH 과정은 전공집중교육 13주와 파라다이스그룹 계열사 인턴십 4주, 그리고 전공심화교육 15주 과정을 통해 수료할 수 있다. 수료 이후 파라다이스그룹 계열사 및 호스피탤리티 관련 산업체로의 채용 추천이 가능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디자인 강호, 계원예술대학교가 모 재단인 파라다이스와 만나 아트테이너를 키우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 이 곳의 이남식 총장을 만나 그 배경과 계획을 들어봤다.
<계원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
Q. 우선 계원예술대학교(이하 계원예대)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개교에서부터 예술과 디자인,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융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선풍기는 당연히 날개가 돌아가며 바람을 낸다고 생각하지만 이노베이션을 통해 요즘의 선풍기는 바람개비가 없어졌다. 테크놀로지가 디자인이 만나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낸 것이다.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는 것, 이러한 발상과 실현은 계원예대에서 가능하다.
계원예대는 5개 계열 16개 학과로 구성. 창조산업을 이끌 수 있는 디자인 이노베이터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 목표다. 디자인 이노베이터는 디자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나 서비스,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이노베이터를 양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Q. 계원예대에서 선보이는 PSH 과정에서는 어떠한 인재를 양성하게 되나?
요즘은 서비스 디자인 영역도 점점 커져 사람들이 총체적으로 느끼는 고객의 만족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가 디자인의 목표가 되고 있다. 사용자의 경험, 고객의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텔에 투숙해서 얻는 경험은 단순히 룸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예약 과정부터 도착해서 받은 접객서비스, 방의 컨디션, 어메니티, 침구, 컨시어지 서비스, 회의실, 연회장 등등.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스킬만 가르쳐서 되는 것은 아니다. 조직적으로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사람들을 PSH 과정에서 키우게 될 것이다.
Q. 현재 모 기업인 파라다이스에서 인천 영종도에 파라다이스 시티 건축이 한창이다. PSH 과정에 배출된 인재는 이곳뿐 아니라 다양한 호텔에서 적합한 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PSH 과정은 계원예대 평생교육원 내 파라다이스 그룹과 더불어 소위 파라다이스 스쿨 호스피탤리티 과정을 오픈하는 것이다.
현재 인천 영종도에 파라다이스 그룹이 우리나라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를 짓고 있는데 이 안에는 711실의 7성급 호텔, 부티크 호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컨벤션 시설, 리테일, 레스토랑,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스파, 동양 최대 규모의 클럽, 한류 스타들이 공연할 수 있는 샌드박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서비스 인력만 해도 5000여 명이 넘는다. 따라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에 적합한 서비스 엔터테인너를 만들어보자고 하는 것이 PSH 프로그램의 목표다.
그렇다보니 파라다이스 그룹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한 교육을 선보일 것이다. 카지노 분야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30년 이상 현업에서 근무한 이들이 교수진으로 포진, 실무역량 중심의 교육이 진행될 것이다.
디즈니랜드에서는 일하는 스텝들을 모두 ‘디즈니 캐스트’라고 부른다. 이들은 고객 서비스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역량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복합 리조트 안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서비스 인력은 기존의 호텔리어와 개념이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호스피탤리티 교육을 받은 이들을 좀 더 목적에 맞게 업그레이드 시키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전 세계 호텔학교 중 제일 높이 평가 받고 있는 곳이 로잔이다. 그 이유는 이곳의 모든 학생들이 접시 나르기부터 시작하며, 멀티 펑셔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4년제 대학교들은 이론 중심이 많다보니 호텔에서 채용을 해도 이직이 심하다. 하지만 PSH 과정은 국내 관광서비스가 발달하고 호텔과 투어리즘, 레저가 융합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함으로써 부족한 서비스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Q. 디자인 대학 총장인데 호스피탤리티에 대한 식견이 남다르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전주대학교 총장을 9년 동안 하면서 문화관광대학을 단과대학으로 만들어봤다. 그 안에는 호텔경영, 관광경영, 외식경영, 한식조리학과 등이 있었다. 또 현재 전주에 운영 중인 국제한식조리학교도 만들어봐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관광객 수가 늘고 중국이 경제적으로 부상하면서 앞으로 유커의 수가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 중, 일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무언가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라는 빅 이벤트, 제조업의 급격한 자동화 등 서비스 인더스트리가 발전하면서 많은 고용을 창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계원예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미래 지향적인 서비스 인력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다.
Q. 그래서인지 계원예술대에는 호스피탤리티 관련 재미있는 교육이 많다.
공간연출, 푸드 스타일링, 플라워리스트, 파티 디자인, 컨벤션 론칭 등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매니징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호텔과 서비스가 기존의 디자인과 잘 접목돼 새로운 미래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벅스가 전 세계 2만 개 있는 것처럼 우리 브랜드도 이러한 것이 가능하다. 이때 서비스 인력들이 조리와 접객을 넘어서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복합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력을 키우는 곳이 PSH 과정이고 그래서 더욱 좋은 자질을 갖춘 이들이 이 과정에 참여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미래를 꿈꿔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파라다이스 그룹의 슬로건이 데스티네이션 크리에이터다. 데스티네이션이라는 것은 최종적인 목표지점이라는 뜻으로 파라다이스 시티가 데스티네이션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가 데스티네이션이 되면서 관광객들이 싱가폴을 많이 찾는 것처럼 파라다이스 시티도 한국의 데스티네이션이 되는 것이다. 1조 7000억 원의 거대한 자본이 들어가며 21세기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휴식하고 즐길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곳이 파라다이스 시티일 것이다. 우리뿐 아니라 호스피탤리티를 교육하는 곳들에게 파라다이스 시티는 중요한 지향점이 될 것이다.
채용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는 것이 서비스 분야이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서비스 강국, 디자인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PSH 과정을 만든 것은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호스피탤리티 교육을 통해 복합리조트 아트테이너를 탄생시키는 파라다이스 호스피탤리티 스쿨 취업과정 캐스팅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파라다이스 호스피탤러티 스쿨(PSH, Paradise School of Hospitality) 과정 2016년 1기]
※1기 학생 전원에게는 등록금의 50%를 파라다이스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개강 | 10월 24일(월)
모집전공 | 호텔경영, 카지노서비스, 호텔조리 총 3개 전공
공식 홈페이지 | www.paradiseschool.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