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프리미엄 테킬라 브랜드 ‘클라세 아줄(Clase Azul)’이 브랜드의 최상위 프리미엄 테킬라 ‘울트라(Ultra)’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클라세 아줄 코리아가 16일(수) 시그니엘 서울에서 행사를 열고, 전 세계 수집가를 위해 특별 제작된 엑스트라 아네호 테킬라(Extra Añejo tequila)[1]인 울트라를 공개했다. 울트라는 가장 멕시코다운 테킬라를 완성하기 위해 클라세 아줄의 전통과 기술적 노하우, 멕시코의 장인정신이 집약된 제품으로, 매우 엄격한 제조과정과 5년의 숙성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이번 울트라 출시로 ▲플라타(숙성과정 거치지 않음), ▲레포사도(8개월 숙성), ▲골드(호벤[2]/블렌딩), ▲아네호(25개월 숙성), ▲울트라(엑스트라 아네호, 60개월 숙성)로 구성된 클라세 아줄의 테킬라 전체 라인업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클라세 아줄은 시중에 유통되는 테킬라 제품 중 최상위 레벨에 해당하는 울트라를 포함한 제품 라인업의 고급화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프리미엄 테킬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국내 테킬라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테킬라 수입액은 2020년 253만 달러(약 34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648만 달러(약 87억 원)로 3년 만에 2.5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테킬라 수입량은 755톤으로 전년 대비 100톤가량 줄었지만 수입액은 약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프리미엄 테킬라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해당 제품군의 수입 요구 또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울트라 출시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비리 디아나 티노코(Viridiana Tinoco) 클라세 아줄 마스터 디스틸러[3]는 “빠른 성장 속도로 본사 차원에서 주목하고 있는 한국에서 브랜드의 최상위 프리미엄 테킬라인 울트라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테킬라에 대한 높은 안목과 섬세한 감각을 지닌 한국 소비자에게 클라세 아줄 브랜드와 제품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고, 프리미엄 테킬라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트라는 아가베 재배부터 최종 병입까지 약 14년의 정교한 제조단계를 거쳐 탄생한 최상위 레벨의 테킬라다.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기후와 토양을 갖춘 로스 알토스(Los Altos)에서 재배한 6~8년산 프리미엄 블루 아가베만을 사용하며, 수확한 아가베의 핵 ‘피냐’는 전통방식의 석조 오븐에서 72시간 동안 구워진다. 이 과정에서 특유의 향긋한 단맛과 아로마가 더해진 아가베 원액을 추출한다.
이후 클라세 아줄 만의 고유한 풍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가베 원액에 특별한 효모 균주를 주입한다. 그리고 맞춤 설계된 구리 증류기에서 이중 증류 공정을 거친 뒤 ‘Pure Heart(순수한 심장)’라 불리는 소량(약 35%)을 선별해 뽑아낸다. 이는 메탄올과 가스를 최대로 제거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으로, 최상 등급 구간을 취하기 위한 장인의 기술과 감각이 총동원된다.
울트라는 5년의 긴 숙성기간을 거친 엑스트라 아네호 테킬라다. 아메리칸 위스키 배럴에서 3년간 숙성된 후 스페니쉬 셰리 배럴에서 2년 이상 추가 숙성된다. 모두 각각 800L 용량의 배럴에서 이뤄진다. 다른 테킬라 브랜드가 1만L 용량의 컨테이너형 배럴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더 많은 수의 배럴과 노동, 시간이 투입되는 것이다. 이 결과로 진한 호박색을 머금고 농도 짙은 화이트 오크 특유의 안정적이고 우아한 향과 셰리, 그리고 자두, 시나몬, 바닐라 향이 조화를 이룬 압도적인 풍미를 구현할 수 있었다.
증류주의 경우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캐스크[4] 내부의 미세한 기공을 통해 자연 증발하는 알코올의 양(엔젤스 쉐어, Angel’s share)이 증가해 전반적인 도수가 낮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엑스트라 아네호 테킬라가 등급의 최소 기준인 3년 숙성 방식을 채택해 도수를 유지한다. 반면 클라세 아줄 울트라는 5년의 장기 숙성과정을 거치고도 40%라는 높은 알코올 도수를 확보했다. 이로써 클래식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속도와 효율, 생산성과 타협하지 않는 최고 수준의 테킬라를 선보이고 있다.
클라세 아줄은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술의 본질에 충실한 프리미엄 테킬라를 예술적 병에 담아 맛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완성한다. 디캔터 제작은 클라세 아줄이 직접 설립한 도자기 공방 ‘트라디시온 마자후아(Tradición Mazahua, 마자후아의 전통)’에서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도예가들은 멕시코에서 수백 년에 걸쳐 계승된 전통기술을 활용해 도자기를 빚고 그린다. 멕시코의 전통문양을 변형해 아가베를 형상화한 디캔터는 그 자체만으로 공간 속 근사한 오브제가 된다.
울트라의 디캔터는 최상위 프리미엄 등급에 걸맞은 강렬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검은색 도자기 표면은 플래티넘과 24k 골드, 실버 등 세 가지 금속 소재를 활용해 장식했다. 특히 유니크한 깃털 문양은 도자기를 구워 페인팅으로 완성하기 전까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고도로 숙련된 장인이 오로지 감각에 의존해 작업한다. 손 끝으로 두드리면 청아한 소리가 나는 스테인리스 뚜껑은 여섯 단계의 폴리싱을 거치며 모두 직접 생산한다.
한편, 클라세 아줄은 울트라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10월 18일부터 11월 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방문객에게는 클라세 아줄의 베스트셀링 테킬라인 ‘레포사도’ 시음 서비스도 제공된다. 클라세 아줄 울트라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10월 18일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단독 판매될 예정이다.
클라세 아줄(Clase Azul)
클라세 아줄은 1997년 멕시코에 설립된 프리미엄 테킬라 브랜드로,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외국 자본의 투자 없이 멕시코 현지 자본 100%로 운영된다. 회사 이름이자 브랜드명인 클라세 아줄은 에스파냐어로 클래스 또는 등급을 의미하는 ‘클라세(Clase)’와 고급스러움과 희소성을 상징하는 블루 컬러의 ‘아줄(Azul)’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테킬라의 원재료인 아가베 선택부터 디캔터 제작에 이르는 모든 공정이 멕시코의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 제조방식을 따르고 있다. 클라세 아줄은 전통적인 동시에 진보적인 양면성을 가진 테킬라다. 장인의 손길을 거친 프리미엄 테킬라로서 멕시코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동시에 ‘테킬라는 대중적이고 통속적인 술’이라는 고정관념을 파괴하며 혁신적인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클라세 아줄은 가장 멕시코적인 테킬라로 전 세계에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클라세 아줄 테킬라는 현재 멕시코, 미국, 캐나다, 스페인, 그리스, 영국, 한국, 호주 등 90개국이 넘는 지역에 진출해 테킬라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