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코리아호텔쇼가 지난 6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한 분야의 참가업체로 구성돼 호텔산업의 면면을 볼 수 있었던 2024 코리아호텔쇼는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업계 세미나, 시상식과 수상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지난해보다 더욱 알찬 전시회로 마무리하며 새로운 10년을 바라보는 코리아호텔쇼는 내년, 2025년 같은 곳에서 6월 25일 수요일부터 27일 금요일까지 더 큰 규모를 원하는 참가업체들의 기대를 담아 진행될 예정이다.
IT, 침구, 어메니티, F&B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업체 참여
코리아호텔쇼는 국내 유일 호텔 산업 전문 플랫폼으로, 창간 33주년을 맞이한 <호텔앤레스토랑>과 대한민국 MICE 산업의 메카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 12회째로 10주년을 맞이한 2024 코리아호텔쇼는 올해도 빠르게 변하는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매칭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아 IT분야 각종 솔루션업체들이 많이 참여했다면 올해는 솔루션업체와 살균, 위생뿐 아니라 침구류, 어메니티, 주방기구, 커피, 와인, 물, 디저트 등 F&B 분야의 업체들도 다수 참가해 호텔산업의 전 분야를 보여주는 전시회의 면모를 보였다.
무엇보다 호텔업계가 ESG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 2024 코리아호텔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일회용품 사용 규제로 인해 친환경 어메니티를 선뵈는 참가업체들과 비대면을 접목해 자판기로 일회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눈길을 끌었으며 전시장 곳곳에 플라스틱 생수병 회수함을 마련해, 회수한 생수병으로 호텔 유니폼이나 앞치마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하기도 했다. 또한 종이 팩에 생수를 담은 상품, 나무로 만든 키카드도 선보였으며 폐기물 처리, 음식물 잔량 등 관련 서비스 업체도 참여했다.
화려한 경진대회로 참관객들의 재미 더해
전시회는 다양한 참가업체로 산업의 트렌드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련 각종 대회도 함께 진행됨으로써 이벤트에 참가해 축하하기 위한 관람객과 전시회 참관객이 함께 모여 시너지를 이루는 장이다. 2024 코리아호텔쇼에도 각종 대회로 축제의 자리가 열렸다.
먼저 미래의 카지노딜러 인재를 발굴하는 목적의 ‘제4회 코리아 유스 카지노딜링대회’가 전시회 첫째 날인 6월 19일(수) 코리아호텔쇼 내 부대행사장에서 개최됐다. 전국 카지노 관련 학과 대학생(휴학생 포함), 전국 관광산업 관련 마이스터 고등학생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학생부 대회로 회를 거듭할수록 특전과 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참여 학생들의 수 또한 많아지고 있다. 경기 방식은 각 1팀(3인 1조)으로 구성돼 바카라, 룰렛, 블랙잭 3종목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게이밍관광전문인협회의 특전이 추가되기도 했다.
또한 오전에는 고등학교 7곳에서 11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 결과 동상,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은상, 안양문화관광고등학교, 금상, 성보경영고등학교이 수상했으며 대상의 주인공은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가 됐다. 오후 대학부 대회에는 대학교 6곳, 32개 팀이 참여, 로이문화예술실용전문학교가 동상을, 영남이공대학교가 은생을, 광운대학교가 금상을, 제주관광대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둘째 날 6월 20일(목) 오전에는 제8회 K-Hotelier 시상식이 마련됐다. K-Hotelier는 <호텔앤레스토랑>과 (사)서울특별시관광협회에서 매년 선발하는 대한민국 국가 대표 호텔리어로, 대한민국 관광호텔업계 실무 종사자만을 위한 최초의 보상제도다. 민간 외교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호텔리어들에 대해 동기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나아가 이를 통해 호텔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K-Hotelier를 선정하는 것인데 그동안 총 8회에 걸쳐 27명이 국가 대표 호텔리어가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먼저 서울시관광협회 박정록 회장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수상한 K-Hotelier들에게 인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텔업계에 모범을 보여주기를 당부했으며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서동해 발행인은 격려사를 통해 앞으로도 서울시관광협회와 함께 우수 호텔리어를 발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년도 수상자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이민정 대리, 시그니엘 부산 박용민 판촉지배인, 스탠포드호텔 명동 식음료팀 김현대 팀장이 축사에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수상자들은 지난 5월 28일 서류심사에 이어 31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발됐으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홍순영 과장, (주)호텔롯데 서울 이윤희 과장, (주)호텔롯데 시그니엘 서울 고수현 조리장이 그 주인공으로 K-Hotelier 시상과 함께 수상소감의 시간이 마련, 참여한 많은 직장동료들과 가족들의 축하 박수를 받았다.
같은날 오후에는 사단법인 한국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하고 코리아호텔쇼가 주관하는 2024 KOREA HOTEL Sommelier Competition이 진행됐다. 현직 호텔, 레스토랑, 바 종사자들이 참석해 오전 10시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이론 시험 및 블라인드 테이스팅 4종을 진행하는 예선전이 진행됐으며 오후 1시 코리아호텔쇼 부대행사장에서 테이스팅 4종과 고객 서비스로 결승전을 치뤘다.
특히 고객 서비스 시연은 전시회 참관객들에게도 흥미를 끌어 발길을 붙잡기도 해 더 많은 이들이 코리아 호텔 소믈리에 경연대회와 함께했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의 김현욱 소믈리에가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 2연패를 달성했으며 반얀트리 호텔의 박힘찬 소믈리에와 조선 팰리스 호텔의 차헌태 소믈리에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400만 원과 상장이 2위와 3위 수상자에게도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호텔산업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다채로운 세미나 마련
코리아호텔쇼의 꽃,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에도 올해 많은 청중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사전 종일강의권을 신청한 이들도 많았지만, 현장 등록자도 많았다. 이제 코리아호텔쇼 방문객들은 전시를 보고 트렌드를 파악하고 동시에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에서 산업의 인사이트를 얻으며 전시를 100배 즐기고 있는 것이다.
컨퍼런스 외에도 (사)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이 주최하고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코엑스가 후원하는 ‘Hospitality Omni-Seminar’가 첫째 날인 6월 19일(수) 컨퍼런스 장에서 업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으며 특급호텔, 호스텔, 크루즈, 전시, IT분야의 연사들이 나서 호스피탈리티산업을 둘러싼 각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6월 21일(금)에는 호스피탈리티업계 전반의 영업, 마케팅, 레비뉴 매니지먼트 전문가들이 모인 국제적인 협회, HSMAI의 커머셜 전략 컨퍼런스를 열어 호텔 레비뉴 매니지먼트의 잠재적 매출 기회 발견과 활용법 전파하기도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각 분야의 보드 멤버들이 참석해 커머셜 전략 컨퍼런스 미리보기, 호스피탈리티의 변화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2025 코리아호텔쇼
2025년 6월 25일(수)~27일(금) 코엑스 D홀 개최
지난 2014년부터 국내 호텔산업의 대표 B2B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코리아호텔쇼는 코로나라는 큰 파고를 넘고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며 전시회 기간 중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숙박산업 전문 전시회로 매년 약 2만 5000여 명의 숙박, 외식업 종사자들이 한데 모이는 대표 이벤트, 코리아호텔쇼는 업계가 주목해야 될 이슈는 물론, 호텔 비즈니스에 있어 핵심이 되는 제품과 솔루션들을 집대성하며 B2B 전시회로서 가장 오랜 업력, 최대 규모, 내실 있는 구성을 자랑해 왔다.
호스피탈리티 업계와 33년간 호흡해 온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코엑스와 공동주최 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는 코리아호텔쇼는 내년 2025년 6월 25일(수)~27일(금)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코리아호텔쇼를 사랑하고 적극 응원해온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의 바람을 담아 2025 코리아호텔쇼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전시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2025 코리아호텔쇼
2025년 6월 25일(수) ~ 27일(금) 코엑스 D홀
코리아호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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