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즐기기 좋은 ‘치유의 계절’ 가을을 맞아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낫싱케이션’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낫싱케이션(Nothing+Vacation)’이란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위한 휴식에 오롯이 집중하는 여행 방식을 의미한다. 타인의 시선보다는 자기 자신의 심리적 만족을 중요시하고 현재에 집중하려는 ‘나심비’ 트렌드가 여행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도 ‘낫싱케이션’을 위한 이색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오션뷰 속에서 한적하게 즐기는 캠핑 프로모션부터 웰니스 프로그램, 북캉스 패키지, 요가 클래스 등 힐링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럭셔리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해운대 오션뷰 속에서 이색 캠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웰니스 캠캉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캠핑 브랜드 ‘디오디(DOD)’와 협업해 어린이 포함 최대 4인까지 투숙 가능한 객실 1박에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담은 ‘그레이스풀 모먼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스위트 객실 이용객에게는 ‘디오디 워터저그(3.3L)’를 제공한다. 야외온천 ‘씨메르’에서는 ‘바다 위 가을 정원’ 콘셉트의 ‘힐링 캠핑 팝업존’을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스파 '씨메르'의 사계절 온수풀에서 가족 혹은 연인과 '프리미엄 웰니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2종을 출시했다. 패밀리 패키지는 아쿠아 스파 무제한 입장, 실내 카바나 이용과 함께 아이들이 전문 강사의 케어를 받는 동안 부모들은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혜택 등을 포함해 온 가족이 휴식을 누리기 좋다. 커플 패키지는 플래터, ‘더 레스토랑’ 2인 식사권 등의 특전을 더해 색다른 힐링을 선사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며 “선선한 날씨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캠핑 프로모션부터 웰니스 콘텐츠까지 온전히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혜택 마련에 특별히 신경썼다”고 말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자연 경관을 즐기기 좋은 ‘어텀 브리즈’ 패키지를 판매한다. 한강 혹은 아차산 뷰가 펼쳐지는 그랜드 딜럭스 룸 숙박과 더뷔페 2인 조식을 제공한다. 야외 피크닉 공간인 ‘포레스트 파크’에서는 켈리 생맥주와 팝콘 세트를,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는 비엔나 혹은 흑임자 아인슈페너 중 선택해 맛볼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가을 정취와 함께 북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어썸 어텀’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1박에 예스24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 크레마클럽 VIP 90일 이용권 1매 등을 증정한다. 투숙 이후에도 지정된 기간까지 이용권을 통해 전자책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웰컴 기프트와 스파클링 와인을 비롯해 샤인머스캣, 무화과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객실에서 편안하게 아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아트 패키지를 준비했다. 안다즈 가든 스위트 객실에 클래식 음악을 시각화해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으로 유명한 이다희 작가의 작품과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베오랩 18' 스피커를 비치했다. 탁 트인 정원 뷰 속에서 파워풀한 사운드와 함께 이다희 작가의 '푸른 전주곡' 시리즈 작품 4점을 프라이빗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탁 트인 바다와 노을을 배경으로 심신 안정을 돕는 '선셋 요가 클래스'를 실시한다. 매주 금, 토요일 일몰 시간에 호텔 야외 수영장 옆 잔디 광장에서 요가와 싱잉볼 명상 테라피가 진행된다. 선셋 요가 클래스에 레저 전문가와 함께하는 억새 트레킹 2인, 폴라로이드 카메라 대여, 조식 뷔페 2인 등의 특전을 담은 객실 패키지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