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 뉴테크 도입
오늘날 전 세계는 AI가 판을 뒤흔들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블록체인(Bolckchain), 3D 프린팅, 생명공학 등 다양한 기술이 모두 AI산업에 포함된다.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기존 산업을 변화시키며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뉴테크’는 ‘New Technology’의 줄임말로, 혁신적인 기술이나 방법을 말한다. 좀 더 쉽게 생각해보면, 무인 커피전문점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하는 것이 바로 뉴테크다. 이렇게 커피시장에도 뉴테크가 적용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카페라면 직접 사람이 커피를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하고 뉴테크 도입에 대해 낯설어하는 모습이다.
새로운 AI 기술로 생산 분야에서는 농작업이 개선되고, 드론과 센서를 이용해 스마트팜을 운영하거나 커피나무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병충해 등의 문제를 조기에 감지하고 있다. 제조가공에 있어서는 푸드테크를 활용해 맞춤형 블랜딩과 자동화된 로스팅, 품질검사 및 분류와 커피 수요 예측 데이터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타 판매 서비스의 경우 고객선호에 따라, 기호, 영양 요구사항을 분석하는데 AI는 최적의 커피메뉴를 추천하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매장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 등 운영적인 측면에 뉴테크가 접목돼 고객에게 커피 경험을 제공하거나 생산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등 커피 시장에서 뉴테크의 확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hat GPT의 활용
또한 커피전문점 운영에 마케팅 자료의 혁신적인 방식으로 Chat GPT가 활용될 수 있다. Chat GPT로 소비자와 상호작용하며,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Chat GPT로 커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나 역사, 로스팅 방법 등을 공유하는 블로그 포스트나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생성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브랜드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 리뷰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맞춤수요자 중심형 콘텐츠를 생성하고 고객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커피 맛이나, 소비자의 커피 관련 질문에 답하는 온라인 Q&A 세션도 개최할 수 있다. 이렇게 Chat GPT가 우리 일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엄청난 데이터 학습량으로 커피업계 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AI는 커피전문점의 마케팅 활용을 변화시킬 수 있고 다양한 방식과 또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커피전문점에서의 고객 경험이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주문 및 결제시스템의 개선, 가상 혹은 혼합형태의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이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B2B, B2C가 확장된다. 또한 고객에게 편리성을 주는 온라인 커피 판매 및 배달서비스, 다양한 종류와 맛의 커피 제품은 매출증대에 큰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솔루션 활용
지난해 9월 필자가 본 지면에 게재했던 ‘위드 코로나 이후 베버리지산업의 환경 변화와 O2O 커피 시장 대응 전략(2022년 9월호 게재)’에서도 언급했듯이 전 세계의 경제적 패닉 상태는 커피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놨다. 특히, 소규모 커피전문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두(Green Coffee) 가격이 폭등하면서 생존의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 이에 커피전문점에서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해 소비자 트렌드에 따른 혁신적 변화와 마케팅이 유용한 DB를 구축함으로써 이러한 자료들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O2O 시장 확장은 기본이며, 또 다른 영역을 구축해 새로운 기반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제기되고 있는 문제로 AI로 인해 일자리의 손실에 대해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소규모 카페의 경우 1인 창업자가 많고, AI가 커피 관련 직무의 모든 것을 장악하기는 어렵다. 또한 핸드드립을 추구하는 마니아들에게는 바리스타가 직접 만드는 커피에 대한 수요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인력의 타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변화가 빠른 커피시장의 경우 여러 변수를 예측하며, 운영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생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에서의 해석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시장으로 2018년 ‘세계 3대 커피소비국’으로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만남과 소통 및 교감을 주는 소상공인들의 소규모 커피전문점은 경영악화로 철퇴를 맞고 있고 그만큼 경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제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가 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시장은 또 다른 영역으로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생존 경쟁 속에서 지속가능성의 콘텐츠 및 대응전략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진행하는 마케팅 관련 비즈니스 모델의 방향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신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