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0일, 한국조리박물관에서 제1회 한국소스학회 발기인 모임 및 창립총회가 진행됐다. 한국소스학회는 국내 외 음식, 소스 관련 학계 및 업계 간의 학문적 연구 활동과 정보 교류를 통해 조리인의 위상을 높이고, 차세대 조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조직된 단체로 이날 행사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소스학회가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2월 10일 오늘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수근 관장의 축사와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정남호 학장의 축하인사가 마련됐다. 이외 한국조리박물관 홍갑진 자문위원, 신충진 자문위원, 한국음식평론가협회 이욱 회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소스학회는 최수근 회장과 차기회장이 될 부회장, 박효남 명장, 그리고 33인 발기인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한국조리박물관과 (주)HK 이향천 대표가 적극 지원에 나섰다. 특히 한국소스학회 발전을 위해 (주)HK 이항천 대표가 1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학회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학회발전을 위해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소스학회는 우리나라 음식, 소스 관련 학계 및 업계 발전과 조리인의 위상을 높이게 위해 조직된 단체로 지난해 9월 6일 첫 회의를 시작, 지금까지 총 6차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통해 한국소스학회 준비위원회 구성 및 학회목표를 설정은 물론 정관 작성 및 사업계획서 검토, 창립총회 준비, 발기위원 33인 확정, 학회 회칙 및 정관 검토, 2022년 사업계획 등을 수립했다. 이 중 33인의 발기위원으로 선정된 이들은 현재 조리·외식 관련 고등학교 및 대학교 교육자, 외식 관련 기업 연구진, 외식 유통업계 전문가, 외식전문가들로 평생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소스학회는 민간자격증분과, 학교소스동아리분과, 소스연구소분과 등 총 3개의 분과위원회로 조직됐다. 민간자격증분과에서는 KBS 미디어 평생교육원과 (주)HK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소스마스터’ 자격증 발급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며, 문제출제 및 시험 감독 등의 인력을 제공한다. 학교소스동아리분과는 한국조리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소스 동아리에 조리 강의 및 소스 강의 등의 재능기부를 하며, 멘토로서 멘티 관리를 하는 것들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8일 한국조리박물관에서 진행된 ‘양식소스 워크숍’에 이종필 교수, 이민수 교수, 최수근 관장이 양식 소스 특강으로 재능기부를 했고, 앞으로도 후배 양성을 위한 소스동아리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소스연구소분과에서는 전국 7개 각 지역별 소스 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하며, 연구소장을 주축으로 레시피 및 소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소스학회는 3개 분과를 주축으로 장학금 관리 사업, 전국 소스 동아리 대항 경진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며 ‘인터내셔널 소스품평회’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소스 및 음식 관련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소스 제품을 발기위원들이 평가하고 점수를 내 우수한 기업에 상을 수여하는 사업이다.
한편 한국소스학회 참가자들은 창립총회를 통해 이날을 시작으로 초석을 다지고 관련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