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tworks_홍콩] 개성 넘치는 홍콩의 Bar
홍콩은 화려한 야경만큼이나 ‘밤문화’도 발달돼 있다.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이기 때문에 한국처럼 크고 화려한 클럽을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개성 있는 바들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한 몫하고 있다. 그 중 최근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곳은 ‘오펠리아(Ophelia)’다. 기본 데커레이션 자체가 화려한 공작새 문양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명과 분위기 외에도 바 카운터 뒤에 모델 두 명이 누워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금 더 늦은 시간이 되면 새장 콘셉트의 무대에서 춤을 추는 댄서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가면을 쓰거나 공작새 날개 문양의 부채를 들고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이는데,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독특한 경험이다. 또 다른 곳 ‘아이런 페어리스(Iron Fairies)’는 천장에 나비 데커레이션을 하고 철구조물 안에 프라이빗 공간을 만들어 미니멈 차지를 받으며 운영한다. 클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분위기 덕분에 많은 이들이 바 카운터나 통로에 서서 음료나 술을 즐기기도 한다. 이곳에 사람이 너무 많거나 조금은 더 조용하고 남들이 잘 모르는 곳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 옆에 위치한 ‘제이 보로스키(J.B
- 송창훈 칼럼니스트
- 2018-05-09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