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석의 MICE Guide] 커뮤니티를 넘어 팬덤으로!
브랜드간 치열한 경쟁 속에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는 브랜드가 있는 반면, 위기의 순간에도 꿋꿋이 버텨내 생존하는 브랜드가 있다. 이들은 기술과 자본력, 뛰어난 마케팅에 기반해 살아남은 브랜드들이 많지만 최근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또 하나의 요소가 커뮤니티와 팬덤이다. 커뮤니티의 기능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샤오미를 들 수 있다.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샤오미는 ‘미펀’이라는 팬클럽을 가지고 있다. 샤오미는 크게 중국 내륙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 ‘샤오미서취’와 글로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 커뮤니티 ‘샤오미 커뮤니티’ 등 두 개의 공식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지금까지 샤오미가 생산 판매해온 72개의 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커뮤니티들이 개별적으로 존재한다. 샤오미는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가 샤오미에 어떠한 형태로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전달할 수 있게 시스템화 해뒀다. 미펀이 하는 일은 단순히 샤오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제품이 출시되면 성의껏 피드백도 주고 좋은 아이디어도 제안하며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다른 지인들에게
- 홍주석 칼럼니스트
- 2023-03-27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