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5일 개최된 국내 최대 식품 박람회 ‘코엑스 푸드위크 2020(제15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이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8일 안전하게 행사의 막을 내렸다.
이번 코엑스 푸드위크는 310개 사가 참가했으며 650개 부스로 마련됐다. 올해는 ‘슬기로운 집밥생활’을 주제로 코로나19 상황에 적합한 테마의 전시관을 구성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은 ‘건강하게’ 존이다. ‘프리미엄 농수축산물관’, ‘면역력튼튼관’, ‘HMR 간편식관’으로 구성된 건강하게 존은 프리미엄 식품원물과 특산식품,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면역력 강화 및 다이어트 식품 등을 판매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달콤하게’ 존에서는 베이킹 원재료부터 조리기구, 완제품까지 선보이는 ‘베이커리페어’와 함께 ‘디저트쇼’, ‘베이커리 기능경진대회’가 마련됐다.
‘스마트하게’ 존에서는 ‘푸드테크산업전’으로 식품업계를 선도하는 최신기술을 선보였다. ‘행복하게’ 존에서는 친환경 보자기 포장,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와 함께 ‘슬기로운 밥상전’이 마련돼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먹거리의 안전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열린 박람회로서 HMR, 건강기능식품, 건조식품 등을 선보이며 뉴노멀 시대를 맞이한 푸드산업의 미래와 방향성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2020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 국내 유통바이어 상담회, 2020 코리아 푸드테크 컨퍼런스 등의 기타 행사가 개최돼 4차 산업혁명 시대 푸드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어느 때보다도 관람객과 참가업체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장 출입구 최소화 ▲입장객 전원 마스크·비닐장갑 착용 ▲3단계 발열 검사 ▲행사장 내부 활동간 접촉 최소화 ▲매일 행사 종료 후 출입구 및 전시장 내부 소독 등의 조치를 통해 전시회 기간 동안 감염 방지를 위해 힘을 쏟았다. 또한 정부방침 준수를 위해 행사장 내 출입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등록시스템을 도입했고, 출입구에 모니터를 설치해 행사장 내 동시 상주인원수를 표기하는 등 상시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코엑스 푸드위크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감안해 지난 1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도 함께 진행됐다. 국내외 주요 유통 바이어와 참여업체를 연결하는 ‘온라인 맞춤형 비즈매칭 서비스’를 통해 행사에 참가한 식품 업체들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도왔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Grip(그립)’과 함께 하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참가업체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진행했다.
코엑스 푸드위크 사무국은 ”올해 코엑스 푸드위크는 코로나19 상황에 적합한 테마의 전시관으로 구성했고, 행사장의 방역과 안전관리에 철저한 대비와 준비를 실행했다.“며 “약 1만 7000명의 방문객들이 안전수칙에 함께 적극 동참해 어려운 시기에도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