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Networks] 여름철 피서지, 강원도 정선(旌善) 힐링 여행

2024.08.27 08:36:33

 

강원특별자치도 정선(旌善)은 탄광촌으로 인해 오지(奧地)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태백산맥을 관통하는 지리적 요충지자 천혜의 자연으로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이다. 2018 동계올림픽으로 KTX 경강선 개통이라는 호재 덕에 접근성이 한층 좋아진 정선은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해졌다.

 

관광을 주 산업으로 하고 있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아리랑으로 대표되는 문화유산 그리고 유서 깊은 문화재들을 대표로 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1박 2일(KBS2)과 삼시세끼(tvN) 등 예능과 방송 등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곳으로 산이 많아 등산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지역들 중 하나다. 특히 모든 아리랑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정선아리랑의 발상지로 ‘아리랑의 고장’이라 불린다. 

 


정선의 주요 관광지마다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달 1일 정선군에 따르면 17개월 동안 26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난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여 분 만에 해발 1381m의 가리왕산 케이블카 종착역인 하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지상보다 온도가 7~10℃ 낮아 한여름에도 평균 20℃를 유지할 만큼 시원한 환경 속에서 탁 트인 하늘과 병풍처럼 펼쳐진 산세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초여름 기간 동안 주말마다 3000여 명이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등 여름나기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가리왕산 케이블카 ‘알파인플라자 전시관’에는 88서울올림픽을 비롯한 2018 동계올림픽 개회부터 폐회까지 제작된 기념품과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가 수상한 메달과 트로피 등이 전시된 올림픽 특별전시관과 ‘영원한 젊은 오빠’ 가수 전영록이 수집한 영화 포스터, LP판 등을 볼 수 있는 록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더위를 식히며 힐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발 583m 정선군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조성된. 병방산 군립공원에 조성된 ‘병방산 하늘꽃 마을’에는 정선의 뗏목길을 형상화해 만든 하늘꽃광장 공원과 군립공원에서 모평 문화공원을 연결하는 천상의 산책로를 조성, 청량감 넘치는 산 공기를 마시며 붉게 물든 노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숲속 반딧불이 조명과 함께 야간에도 밤 산책을 하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하다.

 

병방산 군립공원 명소인 ‘아리힐스’에서는 세계 최고의 표고차를 자랑하는 짚와이어를 타고 1.2km 길이, 최고 속도 120km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으며 하늘을 걷는 듯한 경험을 주는 스카이워크, 짚라인과 여름밤 은하수가 쏟아지는 글램핑 체험을 즐기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연간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트레킹의 성지 ‘민둥산’은 전국 최고의 억새 군락지다. 해발 1119m 8부 능선에 끝없는 푸른 녹음이 뒤덮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SNS를 통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돌리네’는 석회암 지대의 갈라진 틈으로 이산화탄소, 빗물이 스며들면서 옴폭 파인 웅덩이를 형성한다. 백록담 축소판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특히 가을보다는 녹음이 짙은 여름에 더 아름다운 돌리네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곳곳에 군락을 이룬 야생화는 푸른 하늘 아래 가슴이 뻥 뚤리는 시원함과 이색적인 경치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