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호스피탈리티, 사우디 기가프로젝트 ‘홍해 프로젝트’ 파트너에 선정

2023.10.05 08:57:49

-국내 관광기업 중 최초…50개 글로벌 럭셔리 호텔의 DX 참여 기회 열려
-“기업 안전성, 전문성, ESG 등 엄격한 심사 통해 파트너사 선정”

 

숙박과 레저 산업 디지털 혁신 기업 H2O호스피탈리티(대표 이웅희, 이하 H2O)가 국내 호스피탈리티 기업 중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약 40조 규모의 초대형 국책 관광개발사업인 홍해 프로젝트(The Red Sea Project)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홍해 프로젝트는 네옴시티와 더불어 사우디의 5개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로 대규모 관광산업 육성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RSG (Red Sea Global)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 Public Investment Fund)이 전액 출자한 세계에서 가장 비전 있는 개발 업체 중 하나로 사우디 왕세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이 의장으로 있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네옴시티에서 사우디 남쪽 산업도시인 얀부까지 200km에 이르는 홍해 해안선을 따라 22개 섬과 해변, 사막을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2017년 7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1년 반 후인 2019년 2월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지역에 총 8천 개의 객실을 갖춘 50개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과 1천여 채의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인터컨티넨탈 등 대표적인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홍해 프로젝트 진출을 선언하고 호텔과 리조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일부가 개장할 예정이다.

 

H2O가 홍해 프로젝트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건설되는 50개의 글로벌 호텔들에게 H2O의 서비스인 ‘H2O FLOW(플로우)’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H2O는 지난 3일 이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RSG로부터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안전성, 전문성, ESG를 포함한 총 9개 항목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사전 심사를 거친 기업만이 프로젝트에 참여가 가능하며 그 외의 기업은 공식 파트너를 통해서만 프로젝트에 참여가 가능하다.

 

H2O는 호텔 예약과 체크인부터 데이터 프로세싱과 멤버십 전환까지 호텔 운영과 관리 등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해 사우디 정부와 관련 업계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지난 3월 사우디 투자부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웅희 대표는 “관광산업에 진심인 사우디는 DX를 통해 호텔 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파트너사로 참여하게 된 만큼 우리로서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2O는 최근 세계적인 호텔 체인 ‘밀레니엄 호텔&리조트’의 중동 지사와 호텔 디지털 전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 지역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H2O는 호텔과 관광 시설 운영의 DX를 통해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이다. H2O의 객실 포트폴리오는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 총 19만실이다. 세계 1위 호텔관리시스템(PMS)인 ‘오페라(Opera)’ 시스템에 아시아 최초로 자사 서비스를 연동했으며,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와 협약을 맺고 협력하고 있다. 또한 롯데호텔, IHG그룹 알펜시아 리조트, 파르나스호텔 등 국내 유수 숙박 업체들과 운영체계 DX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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