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커피 ‘비트(b;eat)’가 3일 열린 ‘AWS 서밋 서울’에서 고도화된 AI 기술을 대성황 속에서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AWS 서밋 서울’은 정보기술(IT) 실무자들을 위한 한국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행사다.
비트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들은 비트코퍼레이션이 아마존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수요예측, 자동발주, 하드웨어 오토튜닝 기술이 실제 매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현장에 설치된 사이니지를 통해 체험했다.
아마존 포캐스트는 머신 러닝을 사용한 쉽고 정확한 지표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 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소매 및 재고 예측, 인력 계획, 여행 수요 예측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아마존 포캐스트를 활용해 커피 원두, 우유 등의 원재료 소모량 및 얼음 토출량, 시럽 소모량 등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수요 예측 데이터에 기반해 자동으로 물류를 주문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재료 폐기를 최소화하고 발주 간격을 최적화해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재료 토출량 이상을 최소화함으로써 반복 토출을 줄여 제조 시간 지연을 막는 머신러닝 기반 하드웨어 오토 튜닝 및 속도 튜닝 시스템도 개발했다.
방문객들은 또한 현장에 설치된 AI 로봇커피 비트가 커피를 제조하는 모습을 직접 보며 한결 같은 품질의 커피를 맛볼 수 있었다. 비트의 커피 주문 앱 가입 등을 마치면 무료 커피와 귀여운 비트 캐릭터가 삽입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참여자 수가 예상을 크게 넘어 미리 준비한 수백개의 기념품이 조기 소진돼 급하게 물량을 다시 조달해야 했다.
‘AWS 서밋 서울’에 방문한 수천명의 참관객들 사이에서 비트 부스는 연신 북적이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현장에서 제공된 커피 맛에 대한 호평도 끊이지 않았다. 비트는 4일에도 기술 시연 및 커피 제공을 계속 할 예정이며 성황리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퍼레이션 지성원 대표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참관객들이 비트 부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비트의 고도화된 AI 기술과 높은 품질의 커피 맛에 호평이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AWS 서밋 서울에서 선보인 기술들을 통해 비트의 원격 무인 매장 운영 시스템인 ‘아이매드(i-MAD)’를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 로봇커피 비트는 24시간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로 샵인샵, 오피스카페, 아파트 커뮤니티, 철도역사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AI 로봇커피 비트는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에 빠르게 진입해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