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자가격리가 4월 1일부로 해제된 가운데,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양무승)가 인·아웃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채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협회는 국가간 관광정책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타진하는 등 해외 관광청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5일과 7일, 협회는 한국지사를 새롭게 설립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과 괌정부관광청 관계자와 각각 미팅을 가졌으며, 앞으로 해당 국가와의 관광 교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모라드 타이비(Morad Tayebi) 아태총괄이사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여행지로 숨겨진 매력이 많은 나라이다.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지사를 통해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예정이다.” 며, “특히, 2022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수교 60주년으로 양국간의 다채로운 교류행사가 추진될 것이라 기대되며, 서울시관광협회와의 관광 교류를 통해 국가간 우애가 더 돈독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괌정부 관광청 나딘 레온 게레로(Nadine Leon Guerrero) 글로벌 마케팅 이사는 “괌은 코로나 팬데믹 전 전체 관광객의 45%를 한국인이 차지하는 등 한국 시장에 매우 관심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4월 1일을 기점으로 다시 두 지역의 관광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서울시관광협회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관광업계의 현 상황을 공유하고, 침체됐던 업계의 재개를 함께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양무승 회장은 “협회는 아·중동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저변확대 및 홍보 마케팅 사업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어 사우디아라비아에 매우 관심이 높다. 또한, 괌은 수십년간의 홍보 노하우가 있어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관광지로 현재 다양한 여행상품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다행히 5월부터 항공편이 대폭 확대된다고 하니 두 관광청과의 협업은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하다.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모색하고 활용하여 서울시와 해당 지역간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