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부는 지난 6일 호치민에서 열린 2023 월드트래블 어워드 (WTA, World Travel Awards)에서 필리핀이 “아시아 최고의 다이빙 목적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월드트래블 어워드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기록하고 있다. 월드 트래블 어워드는 매년 여행, 관광,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로, 올해로 30회를 맞은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필리핀은 아마존 포레스트로 불리는 산호 삼각지대의 북쪽 끝에 위치하여, 세계 산호종의 76%가 서식하는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저 명소이다. 이곳은 다이빙 입문자부터 전문 다이버까지 모두를 매료시키는 다양한 다이빙 스팟들로 가득하다. 초보자가 다이빙하기 좋은 보홀 발리카삭(Balicasag)섬부터 난파선 다이빙으로 완벽한 팔라완 섬의 코론(Coron),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팔라완 섬의 투바타하 암초 국립 해양공원(Tubbataha Reefs Natural Park) 등이 있다.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Christina Garcia Frasco)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3 국제관광박람회 (이하 ITB)에 필리핀 관광 진흥청(Tourism Promotions Board Philippines)와 함께 참가, 앞으로의 관광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관광 상품들을 선보였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필리핀 부스에서는 사우스 코타바토 (South Cotabato) 지역의 전통 직물 트날락 (T’nalak)과 잠보앙가 (Zamboanga) 전통 직물 야칸 (Yankan) 예술 작품을 통해 필리핀의 풍부한 문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농부들과 지역 사회에 의해 꼼꼼하게 재배되는 로컬 브랜드 카페 드 필리피나 (Kape de Filipina)를 통해 로컬 커피와 초콜릿을 맛보기도 했다. 필리핀 대표단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한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Christina Garcia Frasco)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ITB는 보라카이, 세부, 시아르가오, 팔라완과 같이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곳들 뿐 아니라 바나우에, 인트라무로스, 사우스 코타바토 등 다채로운 필리핀의 지역들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필리핀의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와 필리핀의 최고
•맥도날드, 고추장 소스 & 김치 드레싱 K-버거 출시 •‘위 러브 김치’ 일반 가정집으로도 파고들어 외식산업 규모 코로나19 이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던 필리핀 외식 시장은 2020년 3월 중순 이후 필리핀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 지 대책인 거리두기 및 록다운*으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해당 조치로 인해 지역 간 이동 및 야간 통행이 금 지됐으며, 매장 내 식사가 불가능해졌다. 이는 매출액 및 매장 수의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2019년 1541억 5460만 페소에서 680억 740만 페소 로 56% 가량 급감했으며, 2025년에도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못 미치는 1248억 7370만 페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일(21.4.13.) 기준 NCR 플러스(메트로마닐라(Metro Manila), 불라칸(Bulacan), 카비테(Cavite), 라구나(Laguna), 리잘(Rizal) 등) 지역 내 수정·강화된 지역 사회 격리조치(Modified Enhanced Community Quarantine, MECQ) 적용으로 배달 및 매장 밖 식사는 허용된다. 단, 매장 내 식사는 불가능하다. 한식당
아시아의 아픈 손가락 필리핀이 움직이고 있다. 경제 성장률과 소비 지출이 각각 6%, 5%씩 증가했고, 51%의 도시화와 함께 저렴한 물가로 매력적인 소비시장을 만들어 낸 것이다. 1인당 GDP는 여전히 3000달러로 낮지만 개인 저축은 소득의 13% 수준으로 높아졌다. 게다가 중국의 대규모 ‘디아스포라(Diaspora, 고국을 떠나는 사람·집단의 이동)’들이 상업용 부동산을 개발하면서 경제 성장이 베트남과 인도 시장 수준을 넘어, 인도네시아와 태국과 같은 국가들의 레벨까지 도달했다. 그렇게 소득의 증가, 빠른 도시화, 활발한 상업용 부동산 개발, 이 3가지 핵심적 변화는 경제 동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식품 서비스 산업의 성장(7%)을 가져왔다. 그동안 필리핀에는 선도적인 글로벌 체인이 대거 입점, 수년째 운영해오고 있지만 현지 파트너들을 위주로 한 개발 방식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캐주얼, 혹은 파인 다인 레스토랑 그룹은 부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마닐라에서 머무르며 경험했던 필리핀 외식 시장은 시대가 흐름에 따라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다. 특히 중산층의 외식 소비자들이 기존 미국 캐주얼 브랜드에 비해 더 나은 대안을 찾고 있다는 흐름은 필리핀 외식시장의
마닐라의 밤 문화하면 좋지 않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겠지만, 사실 알고 보면 마닐라에는 여성들도 안전하게 즐기고 마실 수 있는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바(Bar)가 굉장히 많다. 이번 호에서는 필자가 자주 찾는 마닐라의 숨겨진 보석 같은 스피크이지 바 몇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1920~30년대 미국은 금주령으로 인해 주류 판매가 금지됐을 때 애주가들을 위해 몰래 술을 판매하는 가게들을 가리켜 ‘소문이 나지 않도록 조용히 말한다’라는 뜻에서 스피크이지(Speakeasy)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일반 가게와 다르게 간판이 없고 출입구도 숨어 있어 낯선 이는 찾을 수 없는 가게를 말한다.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고 홍보도 하지 않는 비밀스러운 가게이기 때문에 꼭꼭 숨어 있는 바의 문을 찾았을 때 드는 성취감은 스피크이지 바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일 것이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뱅크 바(Bank Bar)다. 마닐라의 신도시인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에 위치한 RCBC 은행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정말 독특하게도 건물 1층 세븐일레븐 편의점의 창고문을 두드리면 안에서 대기하던 보안 요원의 안내에 따라 입장이 가능하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콘셉트를 갖춘 11개의 레스토랑
태국에서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적인 글로벌 호텔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중인 두짓 인터내셔널은 아시아 시장, 특히 필리핀의 잠재력과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중 2019년 필리핀 다바오시에서 무려 2곳의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에서 가장 큰 섬은 물론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 섬이다. 그다음 두번째로 큰 섬은 민다나오 섬인데, 그 중심에는 다바오시가 위치해있다. 민다나오 섬은 필리핀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다. 두짓 인터내셔널은 현재 호텔·리조트 브랜드를 5등급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럭셔리 호텔 체인인 ‘두짓타니’, 모던하고 젊은 감각의 세컨드 브랜드 라이크스타일 콜렉션 ‘두짓D2’, 리브랜딩으로 세련미를 더하는 ‘두짓 프린세스’, 세련미와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휴양 리조트 ‘두짓 데바라나’, 모던 콘셉트와 럭셔리를 추구하는 ‘두짓 레지던스’ 등으로 구분한다. 그중에서도 다바오에는 두 개의 두짓 브랜드 호텔, 두짓타니 레지던스 다바오와 두짓D2 다바오가 함께 오픈할 예정이다. 다바오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며 주요 관광지와 신도시 상업 지구, 컨벤션 센터에 쉽게 접근할 수
지난해 4월 필리핀정부는 환경정화를 위해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인 보라카이섬을 6개월간 전면 폐쇄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쓰레기 증가와 열악한 하수시설로 인한 환경오염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협한다면서 보라카이를 ‘시궁창’이라고 비판했다. 관광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보라카이 지역 주민의 피해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보라카이섬의 신속한 환경정화를 위해 일시적이고 전면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이 났다. 하얀 모래사장이 섬 전체를 둘러싼 천상의 낙원, 보라카이는 필리핀에서도 손꼽히는 세계적 휴양지로 연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다. 보라카이 관광산업 매출은 연간 약 1조 15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필리핀에 엄청난 관광수입을 안겨주는 자원이다. 총 면적이 불과 11k㎡에 불과해 섬 크기가 여의도보다 조금 큰 정도인데 이미 10년 전인 2008년부터 적정 관광객 수용 인원을 넘어섰다. 뚜렷한 환경보존을 위한 대책 없이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힌 여행업계와 막대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당국은 하수시설과 쓰레기처리장 확충에 소홀했다. 특히 일부 관광업소에서 정화되지 않은 오염수를 그
지난 2월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봄 필리핀 시아르가오 섬의 숙박시설 예약이 지난 해 대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몬테레이, 푸에르토리코 카롤리나, 브라질 산토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다음으로 필리핀 시아르가오가 여행객들이 봄에 많이 찾는 관광지로 손꼽힌 것이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여행지인 시아르가오. 눈물 모양으로 생긴 이 섬은 수리가오 델 노르테 주에 있으며,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800㎞ 떨어져 있다. 따뜻한 봄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청정 휴양섬으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서핑 명소 중 하나다. 특히 3월부터 건기가 시작되면서 20도 후반의 기온, 낮은 습도로 따뜻하고 쾌적한 날씨를 선보여 필리핀의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엔 최고의 장소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여행객들은 시아르가오를 봄에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로 추천한다. 올 봄에는 자연이 만든 액티비티의 낙원이라 불리는 시아르가오로 떠나 다양한 매력의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세계 최고의 ‘파도 맛집’, 시아르가오 서핑 플레이스 시아르가오가 전 세계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바로 파도다. 계절을 가리지 않
300여 년간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영향으로 필리핀은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가톨릭이다. 필리핀인들에게 예수께서 부활하신 부활절은 성탄절 다음으로 큰 명절이다. 한국에는 설, 추석이 명절이듯이 이들에게 가장 큰 명절은 성탄절과 부활절로 성탄절에는 약 2주간, 부활절에는 약 1주일 간의 휴가를 갖는다. 특히 ‘Holy Week’라고 불리는 고난주간에 목, 금요일은 공식 휴일이며, 월요일은 대통령령으로 휴일이라 화, 수요일은 징검다리 연휴로 쉬는 곳이 많아 길게보면 9일간의 휴일을 갖는 셈이다. 이 기간에 부분의 상점과 몰, 레스토랑, 교통수단 등이 영업을 하지 않고(물론 보라카이 같이 100% 관광지 같은 곳은 대부분 영업을 하는 편이다.), 모두들 고향을 향하거나 집에서 쉬거나 여행을 가거나 교회나 성당을 찾는다. 예약건수의 Daily Pick Up 실적을 분석, 작년 실적과 비교하며 매일 월간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호텔 세일즈, 특히나 도시 호텔에서 이렇게나 긴 공휴일은 영업에 아주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평소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출장자 예약 수요가 거의 없다시피하기때문에 최대한으로 경쟁호텔에 비해 객실점유율 높이기위해 고난주간인 4월 중순 전
필리핀 사람이라면 또는 필리핀을 방문했던 사람이라면 분명 SM Mall에 대해 들어봤거나 한 번쯤은 가봤을 것이다. SM Mall은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 홈플러스와 같이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대형 쇼핑몰 브랜드로 필리핀 사람들의 쇼핑뿐만 아니라 데이트, 여가생활 등 주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SM Mall의 창립자는 금년 1월에 별세한 Henry Sy 전 회장인데, 아시아에서 TOP 10 안에 드는 억만장자 중 한 명이다. Henry Sy 뿐만 아니라 필리핀 저가항공사로 잘 알려진 세부 퍼시픽 항공의 오너인 John Gokongwei, 필리핀의 국민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Jollibee의 창립자 Tony Tan Caktiong 등 필리핀에서 성공한 사업가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대부분 Chinese-Filipino, 화교라는 것이다. 토착민족에 비해 필리핀 화교의 경제력은 ‘지나칠 만큼’ 우월하다. 화교들은 강력한 결속력으로 급속히 필리핀의 상류층으로 올라섰다. 필리핀의 화교인구는 약 130만 명 정도로 1억만 명이 넘는 필리핀 전체 인구의 1% 남짓 하는 적은 수지만, 이들이 필리핀의 상권과 경제력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고, 두테르테 필리
올해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정부인사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동만 주필리핀 한국대사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올해 200만 명 한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필리핀 현지 언론 마닐라 불레틴 (Manila Bulletin)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일로일로에서 열린 필리핀 전통 축제인 ‘디나그양 축제(Dinagyang Festival)’에서 한동만 대사와 두테르테 대통령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한 대사는 2019년 한 해 동안 20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발언은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제스처의 일환으로 풀이 된다. 필리핀관광부는 작년에 환경 정화를 위해 보라카이를 6개월 간 폐쇄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160만 명의 한국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해 여전히 필리핀 관광 시장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필리핀은 접근성이 좋고, 보라카이, 세부, 팔라완, 보홀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가 많아 한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한편, 한 대사는 전통 축제 참
마닐라를 방문하는 출장객과 관광객들이 호텔을 고를 때 가장 심사숙고하는 세 가지 부분을 꼽자면 편리하고 안전한 위치, 주요지와의 접근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일 것이다.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약 7km 떨어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가장 번화한 도시이자 상업, 엔터테인먼트 및 쇼핑구역인 마카티시에 위치한 두짓타니 마닐라 호텔(Dusit Thani Manila)은 지난 43년간 영업해온 마카티시의 랜드마크 5성 호텔이다. 호텔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태국 브랜드 호텔다운 태국 왕실을 떠올리게 하는 금빛 로비가 환하게 반겨주고, 2018년 전 객실 리노베이션을 마쳐 기존의 우아하고 클래식한 느낌에 세련미와 화려함을 더했다. 도심 속에 위치한 시티호텔이다 보니 주 고객은 공관, 공공기관, 기업 출장자며, 휴양지에 위치한 리조트와는 다르게 주말보다 주중에 객실 점유율이 약 20% 정도 더 높은 편이다. 마닐라의 대표 쇼핑몰인 그린벨트(Greenbelt), 글로리에따(Glorietta), 에스엠마카티(SM Makati)와 도보 3분 거리이고, 세계적 기업들이 즐비한 상업지구에 위치하다보니 주변 호텔과의 가격 경쟁이 심해 여행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숙박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