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스물아홉이라는 나이로 한국에 들어온 조현철 소믈리에는 ‘더 키친 살바토레 쿠우모’에서의 경험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화려한 수상 이력을 기록해 왔다. 특히 2018년 소펙사 코리아 주관의 제17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우승, 제13, 14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최초의 타이틀을 달았다. 갑자기 나타난 그가 어떤 사람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잔뜩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18년 레스케이프 호텔로 영입된 후 특별한 와인 클래스도 운영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조현철 소믈리에. 그를 만나 앞으로의 성장 계획을 들어봤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품격 있는 클래스 ‘살롱 드 레스케이프(Salon de L’Escape)’ 살롱 드 레스케이프는 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 호텔이 운영하는 부티크 클래스다. 2019년 7월부터 진행해온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레스케이프가 직접 큐레이션해 구성했다. 레스케이프만의 액티비티를 위해 기획된 클래스는 와인, 칵테일, 위스키, 요리, 도서, 펫, 플라워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해 연중 상시로 운영하고 있다. 모든 클래스는 호텔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
국세청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19일 발표한 「주류 규제 개선방안」의 효과가 빠른 시일 내 나타날 수 있도록 관련 「고시·훈령」을 개정,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것을 발표했다. 또한 「주류 규제 개선방안」 중 법령 개정이 필요한 주류 OEM 허용, 주류 첨가재료 확대, 전통주 양조장 지원 방안 등은 기획재정부와 긴밀히 협업해 올해 말 개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주류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며 특히,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는 선제적으로 발굴·개혁해 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을 공고히 했다. 주류 제조시설을 이용한 주류 이외의 제품 생산 허용 기존에는 주류 제조장이 독립된 건물이어야 하고 다른 목적의 시설과 완전히 구획돼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주류제조자는 주류 제조시설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주류 제조공정과 유사한 음료(무알콜 음료)나 주류 부산물(술 지게미_ 탁주 등 제조 시 발생하는 부산물→장아찌, 빵, 화장품 등의 원료로 활용) 등을 제조·판매하려면 별도의 생산시설을 설치해야하므로 추가 비용 부담이 컸다. 맥
대한민국은 협회 공화국이다. 3명만 모여도 모임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분야별 협회는 홍수를 이루고 있다. 식음료에 관해서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바텐더협회, 한국커피협회, 한국소믈리에협회,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등 각 분야별 굵직한 식음료협회가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2013년, 한국외식음료협회가 후발주자로 협회 반열에 들어섰다. 워낙 색깔이 뚜렷한 협회들 사이에서 포지셔닝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텐데, 한국외식음료협회는 현업의 프로가 아닌 준프로들의 편에서 이들이 현장에 투입되기 앞서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고 출범했다. 게다가 한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과의 위원회 구성으로 식음료를 필요로 하는 전 호스피탈리티를 아우르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한 한국외식음료협회. 그간 협회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박한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호스피탈리티 업계 핵심 서비스, 식음료 2013년도부터 활동을 시작한 한국외식음료협회는 외식분야의 음료전문교육 및 산학연계를 목적으로 설립, 외식경영, 커피, 와인, 칵테일 4개 위원회가 주축이 돼 협회의 포문을 열었다. 현재는 회장 이하 외식서비스, 항공서비스, 관
<티소믈리에를 위한 영국식 홍차 문화 이야기> 시리즈의 제1권 <영국 찻잔의 역사·홍차로 풀어보는 영국사>, 제2권 <홍차 속의 인문학·영국식 홍차의 르네상스>에 이은 제3권 <영국 홍차의 역사>가 출간됐다. 이 책은 홍차가 네덜란드 상인을 통해 동양에서 서양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부터 당시 유럽의 상류층을 휩쓸었던 홍차의 시대적인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영국으로 전해진 뒤 ‘애프터눈 티’를 시작으로 커피 하우스, 티룸, 티가든으로 보급돼 중산층에서 ‘하이 티’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 등을 펜화, 정밀화, 사진, 삽화, 기록화, 판화, 광고포스터 등의 명작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한 홍차 무역의 분쟁을 통해 촉발된 중국과의 아편전쟁, 인도·스리랑카 홍차의 탄생, 조세 저항 운동인 ‘보스턴 티파티’로 발발한 미국의 독립전쟁, 아프리카 대륙인 케냐에서 홍차 생산의 시작 등 수없이 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재미있게 묘사한 명작들을 감상하다 보면, 오늘날 우리가 가볍게 마시는 한 잔의 홍차를 더욱더 뜻 깊고 풍요롭게 즐길 수 있다. 더욱이 20세기 제1, 2차 세계대전의 격동 속에서도 사람들과 늘 함께했던 홍차 브랜드 업체들의
•최근 레몬 사와 열풍이 지속돼 기업들 신제품 출시 경쟁 치열•‘혼술’ 및 ‘온라인 회식’ 유행으로 RTD 음료 시장 성장 전망, 레몬 사와가 40% 차지할 듯 최근 몇 년 사이 일본 시장에서 꺼지지 않는 레몬 열풍이 심상치 않다. 특히 전국적인 페스티벌이 열릴 정도로 레몬 사와가 ‘힙’해지기 시작하면서 주류 회사들은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무알코올 음료만 만들던 코카콜라도 132년 만에 그 전통을 깨고 레몬 사와를 출시했을 정도다. 특히 코로나19발 ‘집술’, ‘혼술’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레몬 사와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레몬 사와 페스티벌과 전문점까지? 일본은 지금 레몬 앓이 중 “일단 먼저 맥주 한 잔 주세요!” 마치 관용구처럼 느껴질 정도로 일본인들이 술집에 들어서자마자 외치던 이 말을 더 이상은 듣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몇 년 전부터 도쿄를 시작으로 해 일본 전역을 강타한 레몬 사와(소주와 탄산수를 섞은 뒤 과일 향을 낸 알코올 음료) 열풍 때문이다. 얼려둔 레몬을 통으로 썰어 넣거나 눈앞에서 직접 생 레몬의 즙을 짜는 등 개성 넘치는 레몬 사와가 술집 메뉴판에 등장하면서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국내 수제맥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관련 업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체 주류 시장이 매년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수제맥주만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해외 수제맥주 양조장과 원재료, 장비 기업들이 대거 국내 전시회에 참가하고, 국내 기업들은 수제맥주를 발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맥주산업박람회(KIBEX) 2020에 참가하는 관련 기업 123개사 중 해외 기업은 약 45%에 달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참가가 어려운 해외의 15개사는 이미 내년 행사 참가 계약을 맺는 등 한국 수제맥주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또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이 120개를 넘어서고 생산량이 확대됨에 따라 맥아, 홉 등을 제조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들, 맥주 양조 설비와 관련 제품 기업들도 한국 시장 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맥주 재료 기업 퍼멘티스(Fermentis)와 화이트 랩스(White Labs)가 행사를 후원하며, 독일의 대표 글라스 전문 기
전문학교 최초의 바텐더학과 전문직업인으로서 바텐더 위상 공고히 해 서현전의 호텔바텐더학과는 전문학교에서 최초로 생긴 바텐더 전문학과로, 외식문화의 발전의 힘입어 호텔, 리조트, 전문바, 레스토랑 등의 식음료부문이 중요해짐에 따라 전문 서비스 마인드와 스킬을 지닌 바텐더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에 설립됐다. 호텔바텐더학과는 단지 음료를 섞어 주는 바텐더가 아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전스킬을 익히고 서비스 마인드를 갖춤으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 감동을 줄 수 있는 음료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조주기능사를 비롯해 국제 바텐더 자격증, 베버리지 마스터 자격증, 국제 소믈리에 자격증 등 다양한 주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교수진으로는 호텔바텐더&와인소믈리에 전공의 원홍석 교수와 국가대표 바텐더이자 한남동 소코바를 운영하고 있는 손석호 오너바텐더 등 실력파 교수진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수한 교수진들의 지도 아래 전공 학생들은 국제코리안컵 칵테일 대회, 1883 바텐더 챔피언십, 월드클래스 코리아, 아와모리 아시안컵, 전국대학생 소믈리에 대회, 강원명주 칵테일 페스티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각종 대회를 석권하고 있
한 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길은 다양하다. 전문가의 경지의 이른다는 것은 특정 직역에 정통한 전문적 지식과 능력, 기술을 갖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러 주종을 통달해 적절한 방법과 재료들로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 내는 바텐더도 음료업계의 전문가 중 하나다. 바리스타, 소믈리에, 비어마스터, 티 소믈리에 등 많은 음료 전문가들 중 단연 가장 넓은 범위의 음료를 다루는 전문가이니 만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이 바탕이 돼야 하는 바텐더. 약 20년간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서울현대전문학교는 호텔바텐더학과를 운영하며 업계가 필요로 하는 바텐더와 전문 바텐더로 성장하고 싶은 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커리큘럼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1년에 개설된 학과의 중심에 있는 원홍석 교수는 특급호텔 바텐더 출신으로,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바텐더를 양성하기 위한 2년간의 로드맵을 설계, 그의 제자로 졸업한 더 그로잉 룸 김진환 바텐더는 ‘월드클래스(World Class) 2018 세계 대회’의 한국대표로 선정되기도 해 학과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최고의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글로벌 교육재단 서울현대전문학교 ‘능력있는 전문인’, ‘창조적인 지식인’, ‘노력하는 기술
코로나19가 우리의 생활패턴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뉴노멀 시대에 들어서며 곳곳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 이미 여러 호텔들은 체크인·아웃을 키오스크로 대체하고 있고, 심지어 로봇이 호텔 방까지 심부름을 도맡기도 해 이제 소비자들도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수용력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로봇이 만든 칵테일은 어떨까? AI가 소믈리에처럼 나의 와인 취향을 파악해 입맛에 꼭 맞는 와인을 추천한다면? 갈수록 넓어져가는 비대면의 영역, 베버리지 피플(?)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이 기대되는 AI 베버리지 스페셜리스트를 소개한다. 나만의 와인 취향을 알려주는 소믈리에, 빈퓨전완제품을 블렌딩하는 수준으로 정교함은 글쎄…비슷한 컬러를 가졌지만 생산자, 산지, 품종, 빈티지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인 와인은 나만의 취향을 찾기 까다로운 음료 중 하나. 이 때문에 와인 입문자에게는 기본적인 와인 소개와 함께 해당 와인의 맛을 극대화시키는 스토리와 음용 방법을 전달하는 소믈리에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사람의 입맛을 일정하게 구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이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와인 취향을 분석하는 AI 소믈리에 ‘빈퓨전(Vinfusion)’이
유자차는 커피나, 녹차 못지 않게 오랫동안 꾸준히 즐겨온 대표적인 차다 보니, K-FOOD에 김치, 고추장과 함께 대표적인 식품으로 거론되곤 한다. 그야말로 국가를 대표하는 식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기존에 시판되고 있는 유자차를 보면, 불편한 점이 참 많다. 수저도 필요하고, 손에도 묻고, 며칠 지나면 뚜껑도 안열리고, 몸에 좋은 껍질은 거의 먹지 않고 남기다보니,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건미식의 달달유자는 아무것도 필요없이 따라 마시기만 하면 된다. 기호에 맞춰, 따뜻한 차로, 무탄수를 넣어 유자에이드로, 요거트의 토핑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도 있다. 고흥의 유기농농가에서 잘 자란 엄선 유자에 유기농 설탕을 넣어 3개월이상 저온숙성을 하다보니 입안에 깊은 유자향과 달콤함이 은은히 감돈다. 껍질이 분쇄되어 들어가 있어 비타민C 등의 영양적인 것도 놓치지 않고 있다. 포장도 기존 유자차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산뜻한 일러스트를 입혀 누구에겐가 선물하고 싶은 아이템으로 또 한번 변신을 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로 지속되는 요즘, 우울하고 답답한 시간을 달달유자로 잠시 달래봄은 어떨까. 코럼의 김산영 대표는 식품관련 공기업, 국제
코로나19가 지난 2019년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뒤 예기치 못한 확산으로, 2020년 3월 현재 중국, 한국, 일본, 그리고 유럽에서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밖에도 수많은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확산돼 세계 각국은 지금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지역이나 국경을 봉쇄하고, 출입국의 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렇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공동연구진이 기존의 전통적인 중국 한약재 성분을 사용해 항코로나바이러스 효과를 조사한 결과 보이차와 홍차에 들어있는 테아플라빈(Theaflavin)이 다른 성분들에 비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CoV -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 코로나19)에 강한 억제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발표했다. 지난 3월 10일 세계적인 의학바이러스학회지 <저널 오브 메디컬 바이롤로지<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게재한 내용이다. 테아플라빈, 항바이러스 효과 이미 알려져홍차, 보이차에서 추출되는 테아플라빈과 테아플라빈갈레이트(Theaflavingallate) 유도체들은
황금빛 액체에 새하얗고 풍성한 거품. 잘 따른 맥주 한잔은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이 느껴진다. 다른 술들에 비해 유독 잘 따라 마셔야 할 것 같은 맥주는 실제로 맥주를 따르는 방식과 이로 인해 생기는 거품, 적정한 서브 온도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수입·수제맥주의 열풍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맥주에 대한 관심이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맥주 소비국으로 유명한 체코나 독일, 미국과 같은 나라의 맥주를 마실 때면 늘 현지의 맛이 궁금해지곤 한다. 그런데 국내에서 해외 브루어리에서 추구하는 맥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탭스터(Tapster)’가 있는 곳이다. 탭스터는 체코 필스너 우르켈 본사에서 인증하는 맥주 전문가로, 이들은 브루어리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맥주를 철저한 장비와 최상의 맥주 컨디션 관리, 푸어링(잔에 따르는 행위)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완벽한 한잔의 맥주를 제공한다. 국내에는 현재 12명의 탭스터가 활동하고 있는데, 연희동 탭스터에는 2명의 탭스터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맥주와 맥주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맥주의 나라 체코에서 인증하는 탭스터는 어떤 이들일까? 연희동 탭스터의 안광호 대표를 만나 탭스터의 세계, 그리고 연희동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맥주와 탁주에 대한 주세 과세체계가 올해 1월부로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됐다. 기존 종가세는 출고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됐지만 종량세는 출고량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 것. 정부가 종량세를 적용한 것은 주류 개발을 촉진하고 국내 제조맥주와 수입맥주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국세청은 올 1월부터 주류업계에 시급히 해결돼야할 현안이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주류 규제혁신 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나섰다. 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창업·성장 지원 및 일자리창출 등 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도 및 규제 혁신이 실효성이 없는 허울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국세청의 주류 구제혁신 도우미 제도를 통해 빠르게 개선돼야할 주류업계의 현안을 짚어봤다. 새롭게 시행하는 규제혁신 제도국세청에서는 2020년 1월 1일 부로 주류 규제혁신 도우미 제도의 시행을 알렸다. 국세청에서는 이 제도를 통해서 그간 주류 규제에 대해 건의가 들어오는 사항뿐만 아니라 상공회 및 업계 전반에 걸쳐 자문을 구하거나 지속적인 질의를 통해 주류 규제를 개혁 중에 있다. 또
매년 많은 커피인들의 기대 속에 개최됐던 국내 최대 커피·음료 전문 박람회인서울커피엑스포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내년 3월 31일~4월 4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접어두고 내년이 기대되는 전시회,㈔한국커피연합회 서울커피엑스포(CES) 최원훈 총괄위원장을 만나서울커피엑스포 대한 일문 일답을 진행했다.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서울커피엑스포는...2012년에 출발한 서울커피엑스포는 ㈔한국커피연합회와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전시회로 2012년 236개 부스의 코엑스 1개 홀 규모로 시작했다. 본격적인 출발 이후 대중의 커피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커져 커피 산업 자체가 더욱 성장했고, 꾸준히 전시 규모 및 질적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커피 머신, 커피 용품, 홈 카페 장비, 원두, 원부자재, 차, 디저트 등 다양한 품목의 215개 참가사가 함께 해 788부스 규모로 개최됐으며, 국내 커피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서울커피엑스포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시공간도 점차 확대해가며 보다 다양한 업체가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많
국내 1위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브롱스(BRONX, ㈜와이FNC/대표 정현성, 황복동, 정효성)가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100번째 매장인 브롱스 호평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먹자골목에 위치한 브롱스 호평점은 1층 165㎡(50평) 규모에 132석의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브롱스의 다섯 번째 직영점이며, 경기지역 첫 번째 직영점이다. 2014년 12월, 사당역에 첫 매장을 연 이후 2020년 3월, 100호점을 열며 대한민국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브랜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브롱스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업계와 사회 전반의 분위기 속에서도 100호점 개점을 이뤄 냈다. 직영점 오픈은 난관을 뚫고 회복될 경제를 기대하고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브랜드로서 전국의 가맹점주들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전달해 함께 상생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이번 호평점에서는 테이크아웃 고객들에게 수제맥주를 포함해 피자 등 전 메뉴 20%의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언택트(Untact)’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브롱스는 2019년에 이어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펍(Pub)’은 ‘Public House’를 의미하는 말로 ‘공공으로 사용하는 거실’, 말 그대로 서로 나눠 사용하는 공간이자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펍은 술 마시기를 작정하고 가야 하는 ‘술집’의 개념으로 자리 잡혔다. 게다가 즐길 수 있는 맥주나 술의 종류도 일부 대기업 브랜드의 천편일률적인 라거뿐. 그렇게 소비자들의 입맛이 닮아가고 있던 차에 국내에도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에서 소량으로 생산하는 수제맥주가 늘어나며 소비자들의 맥주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소량 생산되기 때문인지 맥주의 가격이 웬만한 밥값에 버금간다는 것. 하지만 ‘브롱스(Bronx)’에서만은 예외다. 수제맥주 브랜드 브롱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맥주는 총 12종, 가격은 3900원에서부터 시작한다. 게다가 2014년 오픈 이후로 물가도 인건비도 천정부지로 솟았지만 단 한 번도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 커피 업계의 이디야, 밀크티 업계의 공차처럼 ‘수제맥주 업계의 대중화’를 이끌고자 하는 브롱스의 지난,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를 따라봤다. “맥주는 비싸면 안 되는 술이다.” 고된 하루를 마치면 절실히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