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알리미 공시정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대학 호텔·관광·호스피탈리티 관련 학부 및 학과(대학교, 전문대학, 산업대학, 사이버대학 포함, 대학원 제외) 약 300여 개 중 재적학생의 인원은 3만 4900여 명(정원내 정원외 포함), 2023년도 졸업자 수는 약 7600여 명이다. 176개 대학에서 통합 및 변경, 분리를 위해 폐과가 결정됐지만 신설학과는 10개에 불과하다. 엔데믹 선언으로부터 어느덧 1년. 관광산업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인력난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관련 학과 전공생들의 호텔업계 기피 현상은 나날이 심각해지는 추세다. 창간 33주년을 맞은 <호텔앤레스토랑>의 스페셜 포럼을 열기에 앞서 국내 대학 호텔·관광·호스피탈리티 관련 학과의 교육 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계에 발맞춰 대학은 어떤 변화와 시도를 꾀하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무엇을 하나 호텔업계와 대학 교육과정의 간극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기업에서 실제로 하고 있는 업무와는 무관하게 교육의 고착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기업의 변화에
코로나19가 심각해지기 직전 호주에 무사히 다녀오게 됐다. 호주는 현지에서도 안전하고, 영어를 익히기 좋고, 인종차별이 많이 없어진 나라로 파악돼 학생들의 해외취업에 적절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준비하고 현지 홈스테이, 어학연수, 진학 나아가 취업까지 해서 경쟁력을 높인다면 청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성공적인 자기완성이라 할 수 있다. 호주에서의 자유시간은 쇼핑을 했는데, 상대적으로 생필품의 가격경쟁력이 구매를 촉발했다. 외국인들의 많은 유입으로 다양한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시드니의 베트남 쌀국수, 이탈리아 레스토랑과 그리스 전통 레스토랑, 유명한 현지 커피 전문점인 Campos와 현지 차 브랜드 T2 매장 등을 방문했다. 커피의 향과 맛도 뛰어나 경쟁력이 있다. 매장에서 차를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고 머그컵과 도자기를 구입하도록 전시하고 있어 아이쇼핑에 좋은 배치였다. 세계관광기구(WTO)에서는 지난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해외에서 쓴 금액이 1조 3400억 달러(약 1500조 원)로 관광산업이 세계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하며 세계 수출의 7%, 서비스 수출의 30%를 차지한다는 보고를 했다. 그만큼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흔히 관광산업을 ‘굴뚝 없는 공장’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 동력으로, 타 산업에 비해 경제적 파급뿐만 아니라 고용창출과 외화획득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또한 관광부문의 수요 창출과 투자의 확대는 국민 경제 활성화의 촉매제로 큰 역할을 한다는 것에 이견을 가질 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관광수지는 17년째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관광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호텔은 경쟁상대는 늘어나고 찾아오는 고객은 줄어 해가 지날수록 한숨만 나올 뿐이다.어떻게 하면 지역과 호텔이 상생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관광’에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광, 그리고 호텔이 미치는 영향 관광산업에는 다양한 인프라가 있다. 그 중 호텔은 부동산의 관광자원으로서 지역의 주요 관광인프라인 동시에 여행업, 농수산업, 제조업, 건설업 등 여러 산업과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또한 단순히 숙박의 기능을 넘어 관광의 주체로 체류와 숙박을 통해 지역 문화 및 관광 상품을 홍보하고, 이를 연결하기도 하는 지역의 랜드 마크 기능을 한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2017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박 이상 숙박한 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