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넥타이를 매야 하는 이유 법정에서 넥타이를 하지 않은 남자 변호사를 본 적 있는가. 드물 것이다. 보수적인 법정은, 당사자는 물론 변호인에게도 단정한 복장을 요구한다. 더운 여름까지 넥타이하면 너무 힘들다는 변호사들의 민원 때문에 변호사협회가 법원과 협의해 여름 동안은 ‘노타이’해도 된다고 공지하기도 한다. 법정에서 변호사가 넥타이를 매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데 왜 이런 우스운 문화가 지속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혹시라도 재판에 악영향이 있을까봐.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다(판사는 넥타이를 매야 한다. ‘법복에 관한 규칙’ 규정 때문이다). 권위만큼은 법정보다 결코 덜하지 않을 국무회의에서도 대통령은 타이를 벗어 던지고 장관들은 ‘노타이’로 국사(國事)를 논하는데, 유독 법정에서 이런 관행을 붙잡고 있어야 하는 걸까. 심지어 대한제국 시기 반포된 재판정복규칙(1906년)조차 판사의 의관정제엔 ‘노터치’다. 이뿐이 아니다. 법정에 들어서며 변호사는 사법부에 예를 표하는 의미로 인사를 한다. 결국 법리와 아무 상관없는 이러한 관행은 결국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나쁜 인상을 남겨주지 않기 위함에 터잡는다. 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 할 때의 불이익은
아코르가 동남아시아,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고무적인 개발 전망과 함께 신규 호텔 소식을 발표하며 새해를 시작했다. 여행과 호텔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전례 없는 2020년을 보내면서도 아코르는 개발과 새로운 호텔 계약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2021년 신규 호텔 오픈 소식과 함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출 예정이다. 아코르의 아그네스 로크포트(Agnes Roquefort) 글로벌 개발 대표는 “2020년은 우리의 일상과 호스피탈리티 업계 전체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회복의 첫 단계는 상당히 중요하다”라며,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오픈이 연기되거나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개발 중인 호텔 전체에 비추어 지속적인 탄력성을 경험했고,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의 출시가 여행과 개인의 안전에 다시금 믿음을 심어주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코르의 견고한 재정 능력과 세계적인 접근성, 견줄 수 없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만이 그룹을 2020년의 어려움으로부터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은 아니다. 개발능력과 구조적인 모델 역시 회사가 소유주와 개발자, 파트너들을 지지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