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오감으로 즐기는 ‘팬심(心)저격’ 콘텐츠 총력전
최근 관심사에 깊이 파고 들며 집중하는 ‘디깅(digging) 소비’가 떠오르면서 여행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 분야별로 형성된 거대 팬덤이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팬심비(팬심 대비 심리적 만족)’ 여행이 각광받는 추세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는 팬심을 자극하는 콘텐츠 마련에 분주하다. 캐릭터 마니아를 비롯해 아이돌 덕후, 프로 캠핑족, 등산족까지 다채로운 유형의 팬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산리오코리아와 손잡고 헬로키티 팬들의 동심저격 호캉스를 위한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는 ‘헬로키티 애프터눈 티 세트’ 판매를 개시했다. 오는 5월 31일까지 헬로키티 콘셉트의 디저트와 스페셜 음료 2종을 마음껏 맛볼 수 있어 인기다. 여기에 헬로키티 50주년 한정판 핸드크림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가든 바이 라쿠’에서는 오는 3월 17일까지 매주 주말·공휴일마다 헬로키티 딸기 디저트 뷔페를 운영한다. 귀여운 헬로키티 모양의 각양각색 디저트로 1월분 예약이 조기 마감됐을 정도로 연일 문전 성시를 이루고 있다. 약 3m의 대형 헬로키티 에어 벌룬으로 꾸며진 포토존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