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에서 3호 캡슐 호텔을 여수에 선보였다. ‘여수 밤바다’의 등장 이후, 젊은 여행객들이 급증한 여수에 등장한 새로운 개념의 숙박시설. 낭만의 도시에 캡슐호텔은 어떤 모습으로 찾아왔을까? 따뜻한 바닷바람과 버스커들의 노랫소리, 돌산공원에서 내려다보이는 야경,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얼마간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숨어있는 것 같은 조명 불빛까지. ‘낭만’이라는 단어보다 이 도시에 더 어울리는 말이 있을까? 여수는 그전부터 이미 동백꽃과 바다, 항일암을 가진 우리의 소중한 도시였지만, 노래 하나가 가진 파급력은 상상이상이다. ‘여수 밤바다’가 나오기 전 이곳의 관광객 수는 700만 명 정도였으나, 작년에는 1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비틀스가 리버풀을 먹여 살리고 있다는 우스갯소리처럼, 노래 하나로 도시에 낭만이 묻자, 진가를 알아본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여수는 우리나라의 주요 관광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원곡자인 장범준은 한 방송에서 여수 밤바다를 만들었을 때, “바다에서 내다보이는 모텔 불빛이 아름다운 축제 같았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재미있게도, 실제로 여수의 숙박시설은 주로 럭셔리 특급 호텔과 아니면
국내 5성 호텔의 수는 전국 78곳이다. 대부분 해외 체인호텔이고 순수 국내 브랜드는 16여개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호텔까지 더해지면 그 수는 급격하게 늘어난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롯데호텔과 신라호텔의 쌍두마차로 대표되던 로컬호텔은 개성이 더욱 뚜렷해지고 다양해지면서 글로벌 체인호텔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세계조선호텔에서 독자브랜드인 레스케이프를 선보이며 호텔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또한 쉐라톤과 결별하고 디브랜딩의 승부수를 띄운 워커힐 호텔앤드리조트가 캡슐호텔사업으로 꾸준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롯데호텔은 국내외 31곳에 달하는 호텔 체인망으로 포트폴리오를 쌓아 세계무대로 과감하게 뻗어가고 있어 앞으로 로컬호텔이 국내 호텔산업을 성숙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그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9월호 피처에서는 토종의 힘으로 자생력을 갖추는 로컬호텔을 취재했다. 사진은 워커힐호텔앤리조트의 캡슐 호텔, 다락 휴를 진두지휘한 Sales & Marketing 실장, 김철호 상무다.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의 캡슐 호텔과 일반·프리미엄 라운지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 운영키로 했다. 우선 제1 여객터미널에서 운영 중인 캡슐호텔 '다락휴'보다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서비스를 제2 여객터미널에서 선보이며 LG전자가 개항을 기념해 안내로봇을 비치하고 한 달간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안내로봇은 캡슐호텔의 주요 시설 및 위치 정보 안내뿐 아니라 목적지까지 직접 안내해주는 에스코트 서비스도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고메 부티크 라운지 (Gourmet Boutique Lounge) 콘셉트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다이닝, 릴렉싱, 프라이빗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된 프리미엄 라운지 '마티나 골드'를 운영한다. 특히 프리미엄 라운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탑티어 기업인 SK, 삼성, LG 3사와 협업했다. SK매직의 프리미엄 안마의자, 최근 삼성이 인수한 오디오 전문 브랜드인 하만카돈 사운드의 헤드셋을 통해 최상의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공항 라운지의 대중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