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세대교체에 따른 직업관의 변화, 교육체제의 한계, 현직 종사자의 이직, 일자리 불안정성 등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여러 산업 군에서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산업 현장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취업제도 개선을 요구,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각종 정책과 행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호텔업의 경우 올해부터 ‘전문직 취업(E-7)’의 채용을 2명에서 5명까지 확대했으며, ‘방문취업 동포(H-2)’의 고용을 4, 5성급까지 확장했다. 이렇듯 외국인 근로자 고용의 활로가 개척되고 있어 그동안 외국인 채용이 활발하지 않았던 호텔업계에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D-2)’의 시간제 취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는 주중 최대 25시간으로 근무 허용 시간이 늘어난 데다, 주말이나 공휴일, 방학기간에는 시간제한 없이 풀타임 고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호텔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유학생의 시간제 근로는 어떻게 진행돼야 할까? 취업처와 유학생 모두에 윈-윈인 시간제 취업 코로나1
고객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호텔은 무엇보다 현장과 고객 경험이 모든 직무의 바탕이 돼야 한다.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매 순간 의사결정이 이뤄지며, 서비스 마인드와 업무 스킬까지 갖춰야 하는 지극히 현장 기반의 업무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산업의 특성을 기반으로 그동안 학계에서는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산업계와 다방면의 협업을 이뤄왔다. 산학협력은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도 뛰어난 인재를 조기 선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도 간접적으로나마 업계 경험을 통해 적성을 살피는 기회가 돼 다자간 윈-윈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가장 대표적이었던 현장실습이 호텔의 경우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는 여건들이 중첩돼 사실상 유명무실한 형태로 명맥만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호텔학과 진학 기피 현상과 인력난의 어려움이 가중되며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을 넘어선 연대가 요구되는 상황. 이제는 산학협력의 의의와 역할의 재정립이 필요한 가운데, 산학협력을 활용하는 호텔의 새로운 전략들이 눈에 띄고 있다. 다자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상호 간의 시너지 기대하는 산학협력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