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상의 Hotel Architectural Design Guide] 서교동 소셜라이징 플랫폼 공유호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에 대항해서 나타난 공유경제 사업모델은 브레이크 없이 여러 분야에서 성장을 하다가 금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공유경제와는 대척점에 서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더 이상 공유경제의 성장성은 유효하지 않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음식 배달이 늘면서 공유주방의 매출세가 높아지는 등 공유경제 모델은 코로나 종식과 더불어 시대적인 흐름을 타고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필자는 보고 있다. 작년 초 호텔에 공유경제의 사업모델을 접목한 형식으로 공유호텔(Share Hotel) 개념에 대한 정의를 언급한 바 있다. 그 정의는 ‘호텔이 가진 유휴자원을 지역과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플랫폼’이어야 한다는 것이었고,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지역과 아주 밀접하게 결합되기 위한 커뮤니티의 강조였다. 이러한 개념이 접목돼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이번 칼럼에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사업지 특성: 홍대 거리상권 본 건축물이 들어설 사업지는 홍대 특유의 도시 문화와 탄탄한 골목상권이 지역의 뚜렷한 정체성을 형성 중인 서교동에 위치해 있다. 지역 문화형성의 배경을 살
- 이효상 칼럼니스트
- 2020-12-16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