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하늘의 여왕 – 보잉 747F, 카타르항공에서 은퇴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한 QR8807편이 2024년 3월 1일 금요일 현지 시간 15:00에 도하에 착륙함으로써 화물기 보잉 747F(등록번호 A7-BGB)이 상업용 항공 화물 서비스 끝으로 비행을 종료하게 됐다. A7-BGB항공기는 2017년 9월 26일 카타르항공에서 화물운송을 시작으로 2대가 배치돼 지난 7년 동안 약 9000회, 총 6만 6000시간 이상의 비행을 통해 80만 톤이 넘는 화물을 운송했다. 본 747 항공기가 취항했던 목적지 중 1위는 1165편을 기록한 한국 인천이었으며,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그리고 광저우가 상위 10개 운항도시에 포함됐다. 레이싱카(1회 최대 30대 수송 가능)부터 경주마(최대 90필 수용 가능)까지 카타르항공 카고의 보잉 747 화물기는 전 세계 수많은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나아가 대부분의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한 팬데믹 시기에도 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개인보호장구) 및 의료 장비 등을 운송함으로써 국제 항공수송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카타르항공 카고의 최고책임자인 마크 더라쉬(Mark Drusch)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카타르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