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가 돌아오다 2021년 카카오톡 메신저에 ‘꿈돌이’ 이모티콘이 여기저기서 많이 보인다. 1993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93일간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대전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가 돌아온 것이다. 꿈돌이는 카카오TV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내 꿈은 라이언’에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진 마스코트들이 도전을 펼치는 마스코트 예술종합학교를 수석 졸업해 이모티콘 출시 특전을 받았다. 대전은 이번 특전을 계기로 꿈돌이 상품(굿즈)도 출시하는 동시에 대전의 마케팅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엑스포에는 33개의 국제기구 등 해외에서 약 60개국이 참가했으며 관람자 수는 약 1400만 명에 이르렀다. 대전은 엑스포를 계기로 과학기술진흥을 빠르게 이뤄 ‘과학도시’로서 자리매김했다. 그 당시 수많은 학생들이 엑스포를 방문했을 정도로 대전엑스포는 국가적인 행사였고, 그렇기에 어른이 된 지금도 꿈돌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인지도와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꿈돌이가 마스코트 예술종합학교를 수석 졸업하지 않았을까 한다. 꿈돌이의 우승에 힘입어 대전마케팅공사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마케팅에 꿈돌이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캐
전 세계에서 무수히 개최되는 수많은 MICE 행사들.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방식의 행사 운영 및 진행으로 차별화를 두고 저만의 특색과 콘텐츠로 무장한다. 비슷한 주제의 유사 형식의 MICE도 많지만, 자세히 보면 모두 저만의 색깔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글로벌 MICE 시장에서 그동안 MICE가 관광산업의 일부로 여겨지는 추세가 있었지만, 이제는 관광뿐만 아니라 도시 경제와 도시브랜딩의 지속가능한 성장 지표가 됐다. MICE 행사의 성격과 주제, 테마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는 바로 개최도시의 특성이다. 해당 도시의 산업, 문화, 경제, 환경, 스포츠적 요소가 주최자들의 개최지 선정에 중요한 요소로 반영되며 실제 많은 MICE 행사들은 그 도시의 지역적 특성에 기반해 개최된다. 부산의 해양, 대전의 과학, 제주의 자연 등 지역의 이미지와 경쟁력을 토대로 한 MICE 행사들은 정체성 확립에 유리하며 지역과 세계의 링크를 활용하기에도 유리하다. 도시의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MICE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가 DMZ다. DMZ는 역사·정치·사회적으로 많은 이슈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남한과 북한 사이의 다리역할을 하는 곳이다. DMZ가 위치한 곳은 남한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회의 숫자 및 국가·도시별 순위를 매기는데 있어 주요한 지표 중 하나가 UIA 지표다. UIA(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는 매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를 발표하는 비영리 비정부 단체로서 국제협회연합으로 불린다. 전 세계 국제협회 및 국제회의 관련 통계 및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국제기구 종사자 교육 및 상호 네트워크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국제회의에 있어 국제기구의 중요성 UIA는 총 3가지 형태로 국제회의를 구분하고 있는데 국제기구가 개최/후원하는 회의로 참가자 50명 이상인 A형, 전체 참가자 수 300명 이상으로 참가국 수 5개국 이상, 3일 이상 개최, 참가자 중 외국인 40%이상인 국제기구의 지부 또는 국내단체, 국가기관에서 개최/후원하는 국제적 성격을 갖고 있는 회의인 B형, 전체 참가자 수 250명 이상, 2일 이상으로 기준이 조금 완화된 C형이 있다. 2019년 개최된 국제회의 건수는 UIA 기준 50만 4822건 2018년 개최건수는 49만 4711건이었다. 이중 매년 국제기구에서 주최 또는 후원하는 회의가 80% 이상이며 국제회의에 있어 국제기구의 중요성 및 역할을 짐작할 수 있다. 국제
이번 달 기사를 쓰면서 유난히 많이 거론한 단어가 있다. 바로 ‘정의’다. ‘어떤 말이나 사물의 뜻을 명백히 밝혀 규정함. 또는 그 뜻’은 정의의 정의로,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정확한 정의를 이해하는 것은 앞으로 내가 감당해야 할 말이나 사물의 가치를 존중하는 아주 기본이 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2020년의 절반이 송두리째 날아갔지만 하나 얻은 것이 있다면 지나온 과거를 반성해볼 시간이다. 코로나19 변곡점에 놓인 호텔, 관광, MICE업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체질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쉴 틈 없이 변화하는 외부환경과 고객의 니즈에는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정작 호텔과 관광업계는 직관에 의한 전근대적인 경영방식을 고수했고, 코로나19 위기를 맞이한 업계에 제일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융복합 인재 양성에 어려운 첫걸음을 떼고 있다. 곱하기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융복합의 정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직원들의 업무를 과중시키는 더하기의 결과를 만들어 온 것이다. 경영자 스스로도 정리가 안 된 융복합 기술을 단순히 트렌드라는 이유로 키오스크와 AI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다. 그러고는 기계에 대체될지도 모른다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