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호 Tourism Topic에서는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브랜드에 대해 다룬다. 도시브랜드를 구성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다. 그 중 호텔과 레스토랑도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많은 역할을 기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 도시들의 브랜드와 이에 기여하고 있는 호텔과 레스토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도시 브랜드 컨설팅을 하고 있는 와이어반컬쳐의 윤순학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제 이어서 [Tourism Topic] 경계가 허물어져가는 여행과 일상, ‘체류형 관광’을 통해 지역관광의 해답을 찾다 -① 다국의 문화를 받아들일 포용력이 요구돼 아직까지 국내 체류형 관광은 초기단계다. 국내의 경우 에어비앤비의 마케팅 여파로 일부 공유숙박을 둘러싸고 민간이 중심이 되는 경향을 보이다보니 관광 인프라들이 종합적으로 연계되지 못하는 현실이다. 지역 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정책이 없어 관광지로서의 지역색이 뚜렷하지 못하고, 관광객들로 하여금 체류하고 싶은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이 아직까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관광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지적되는 부분이다. 관광객들의 체류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안동의 경우 아직까지 고유의 지역 문화에 갇혀 외부인이 접근하는 것에 대해 일단 배타적인 경향이 있다. 안동이 가지고 있는 한옥 문화와 한국의 정서를 느끼러 갔다 되려 냉대한 주민들의 반응에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오는 관광객들을 더러 봤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정 교수는 “우리나라는 채식주의자가 갈 만한
여름휴가를 앞두고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가 다가온 가운데 각지에서 지역 관광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몇 년 사이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무너트려 ‘한 달 살기’와 같은 체류형 관광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에도 몇몇 지역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을 오래도록 머무르게 할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 체류, 관광객들의 주머니를 열게 할 중요 열쇠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로 관광 활성화를 꿈꾸던 강원도는 최근 숙박시설 경매 문제로 정신이 없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간 법원경매가 진행된 도내 숙박시설만 191건에 달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올림픽 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을 강원도로 유입시키기 위해 개통했던 KTX 때문이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2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는 KTX 노선으로 강릉을 방문하는 사람이 늘었지만 반대로 돌아가는 길도 수월하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1일 생활권’, 마음만 먹으면 라멘 먹으러 일본에 갔다 돌아올 수도 있는 시대에 점점 국내 여행지에서 여행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