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경주 지붕없는 박물관, 경주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일컬어지는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고도(古都)다. 경주는 삼국시대 신라의 수도이자 통일 이후에도 수도로서 그 지위를 이어가, 992년간 신라의 수도이자 역사의 중심지였다.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을 4개나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역사·문화의 도시이자 세계 그 어떤 도시에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도시다. 신라는 흔히 황금의 나라로 불렸으며 그 수도인 경주는 ‘Golden City’로 불린다.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된 금관을 비롯해 허리띠·귀걸이·목걸이·팔찌·신발·그릇 등 온갖 다양한 금, 금동제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출토된 금관 14개 중, 무려 10개가 우리나라에서 나왔다. 출토된 금관 10개 중 6개가 신라, 3개가 가야, 나머지 1개가 백제의 것으로 모두 10개가 된다. 경주의 대표 문화유적지가 불국사와 석굴암이라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불국사는 통일 신라의 불교 문화를 대표하는 건축물이고 석굴암은 석굴 사찰로 통일 신라의 종교와 예술, 과학을 한곳에서 보여주는 유적지다. 최신의 트렌드 및 새로운 콘텐츠를 접목하지 않아, 관
코로나19 장기화로 올여름에도 ‘국내 휴가’ 트렌드가 이어지며 보다 이색적인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로컬 테마 여행’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이 가운데 문화유산과 미식은 물론 황리단길, 불리단길 등 MZ세대 핫플레이스를 갖춘 경주가 ‘로컬 여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천년고도의 유산 불국사와 석굴암에 최근 공개된 쪽샘 44호분 유적까지 역사 탐방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히스토리케이션(history+vacation)’부터 토함산의 수려한 자연 경관, 각종 특산물, 엔터테인먼트 등 전통과 현재가 어우러진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실제로 한국관광데이터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경주 지역 외부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다. 허진영 코오롱호텔 총지배인은 “경주는 역사부터 미식까지 다양한 지역 테마를 갖춰 국내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최근에는 각종 카페와 체험형 관광시설로 불리단길이 주목받으며 접근성이 높은 코오롱호텔을 찾는 고객들도 지난 5월 기준 전년 대비 50%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경주 지역 호텔과 리조트, 주요 여행사에서도 다가올 성수기를 맞아 전통 액티비티부터 풍성한 먹거리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여행이 불가해지자 국내 관광지 중 재조명되는 지역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중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을 4개나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역사 유적지로서 가치가 돋보이는 곳이다. 이에 그동안 경주는 수학여행의 메카이자 기업체의 교육연수 목적지로 수요가 높아 매년 7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지만, 2014년부터 세월호와 메르스, 지진과 같은 악재가 잇따르면서 메인 타깃이었던 단체 관광객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됐다. 그러나 최근 가족 단위, 소규모 그룹 여행이 늘어나며 다시금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경주. 과연 경주는 코로나19를 기회로 품고 있는 여러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어필할 수 있을까? <호텔앤레스토랑> 창간 30주년을 맞아 매달 기획하고 있는 좌담회의 이번 주제는 경주 관광과 호텔업계의 발전 방향이다. 국내 여러 관광지 중에 경주는 불국사, 석굴암과 같은 대표 문화유적지와 992년의 신라 역사를 품고 있어 수학여행지로 익숙한 곳입니다. 최근에는 보문호수, 황리단길이나 안압지와 동궁과 월지 야경, 불국사 겹벚꽃 등 다양한 볼거리까지 새롭게 관광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예전 칼럼에서 ‘구 현대호텔 경주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다룬 적이 있었는데 전면 리모델링 공사가 들어간 지 11개월만인 올해 4월 말 드디어 그랜드 오픈했다. 현대호텔은 전통적인 5성급 호텔로 30여 년의 운영을 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건축물이 노화된 만큼, 이번 리포지셔닝을 통해 기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역시 큰 변화를 이끌었다. 일반적으로 특급호텔은 외국 비즈니스나 관광객 수요를 메인으로 잡고 내국인들의 경우 특별한 날만 이용한다는 보편적인 인식은 점진적으로 변화, 최근에는 가족 단위 레저 및 휴양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내·외관의 디자인 변경과 더불어 호텔의 포지셔닝(Positioning)을 기존 전통 5성급 호텔에서 가족형 레저 호텔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해 이에 맞게 대대적인 부대시설 프로그램 변경이 진행됐다. 호텔 F&B의 재구성 흔히 특급호텔의 꽃으로 F&B를 꼽곤 한다. 일반 비즈니스호텔에 비해 많은 개수의 F&B를 보유해야만 5성급 호텔의 타이틀을 달 수 있고, 브랜드의 이미지 관리에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라한셀렉트 경주 역시 리모델링 전까지는 뷔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