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의 Tea Master 16] 중국의 다원과 차나무
•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티의 종주국인 중국은 대륙에 걸쳐 차나무들이 재배되고 있고, 자생하고 있다. FAO에 따르면, 오늘날 중국에서 차나무가 재배되는 면적은 2017년을 기준으로 약 221만 2750ha에 달한다. 이러한 곳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다원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차나무의 재배 방식도 산울타리식, 덤불 숲, 계단식 등 매우 다양하다. 여기서는 중국의 다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차나무에 관해 소개하기로 한다. 중국 재배종과 품종 중국에서는 한때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모든 차나무들을 조사 분석했다. 이 당시 약 3000여 종에 가까운 차나무들이 등재됐는데, 이중 약 30여 종의 우수 품종을 선별하고 그중 재배의 경제적인 가치가 높
- 정승호 칼럼니스트
- 2019-01-30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