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G 호텔앤리조트, 한국 시장에서 향후 3년간 33퍼센트 성장 기대

2021.09.29 12:57:16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성 강화 위해 국내 조직 규모 2배로 확대

 

세계적인 호텔 기업 IHG 호텔앤리조트(IHG Hotels & Resorts·이하 IHG)가 럭셔리 & 라이프 스타일 포트폴리오와 신규 브랜드 도입을 중심으로 향후 3년 내 33%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IHG는 29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전략과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연사로 참여한 IHG 동남아 및 한국 지역 라짓 수쿠마란(Rajit Sukumaran) 총괄 대표(이하 수쿠마란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럭셔리 &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장과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한국 시장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수쿠마란 대표는 “한국은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여행객이 나오는 ‘소스 마켓(source market)’이 될 것이며, 지리적 근접성과 여행의 편의성으로 인해 한국인의 해외 여행 중 80퍼센트 이상이 아태지역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6000개의 호텔과 17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IHG는 여행의 즐거움을 다시 느끼고 싶은 이들을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한다. 국내에서는 인터컨티넨탈, 홀리데이 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등 대표적인 세 개의 브랜드를 통해 총 9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최초의 고급 인터내셔널 호텔인 보코 평택(voco Pyeongtaek City)의 2023년 개장을 발표하며, 보코 호텔(voco™ Hotels)이 국내 시장에 소개되는 네 번째 IHG 브랜드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IHG 동남아 및 한국 지역 개발 담당 세레나 림(Serena Lim) 부사장은(이하 림 부사장) 한국 지역에서 럭셔리 & 라이프 스타일 포트폴리오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림 부사장은 “럭셔리 &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미 국내에서 세 개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 인터컨티넨탈 브랜드의 75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확장을 한층 더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림 부사장은 팬데믹 이전에도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인터컨티넨탈의 상위 소스 마켓이었으며, 인터컨티넨탈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개관 30주년을 맞아 11개월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20년 12월 재개장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는 럭셔리 리빙의 새로운 디자인 기준을 제시했다. 아울러 림 부사장은 “지난 8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비네트 컬렉션이 IHG의 부티크 호텔 브랜드인 호텔 인디고와 킴튼에 이어 한국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주요 관문 도시에 적합한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국내 도시와 관광지 모두에서 비즈니스 확대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본다며, IHG의 폭넓은 포트폴리오가 모든 여행객의 니즈를 충족하기에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성장 목표에 대해 림 부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컨템포러리 브랜드 및 럭셔리 &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33% 성장한다는 목표를 착실히 진행 중이며, 서울, 대구, 평택, 울산 및 포항 등 대표적인 산업 도시부터 제주, 부산, 동해안, 망상, 호남 지역 및 여수 등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가 마련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IHG는 탄탄한 커뮤니티를 통해 호텔 소유주들과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해, 적절한 브랜드에 대해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지역 및 인재들과 협력하고자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운영 중인 호텔과 향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국내 팀 규모를 2배 확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별 지역에 대해 현지에 딱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솔루션을 통해 호텔 업계가 전반적으로 회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수쿠마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호텔 산업은 아직 어려운 시기로, 동남아시아와 한국의 경우 국가별로 생활 및 업무 진행을 위한 제한조치가 상이하다.”면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강조했다. 이동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이미 여행을 떠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IHG의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IHG는 올해 상반기에만 132개 호텔을 개장했고, 200개 이상 계약을 체결했다. 하루에 1개 이상인 셈이다. 실제로 호텔 개장 및 계약 체결 모두에서 작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어서, “한국 시장에서 여름 휴가 및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호캉스’에 대한 국내 수요를 확인했다. 한국 정부가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출입국 제한을 서서히 완화할 계획이라는 점도 반가운 소식”이라며 “팬데믹 이전 호텔 산업의 성장을 이끈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호텔 업계의 모습도 앞으로 종전과 유사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0년 이전까지 여행 및 관광은 약 10여년 간 글로벌 경제 성장을 앞질렀으며, 호텔의 객실당 매출(RevPAR)과 브랜드 시장 내 점유율 또한 해당 기간 동안 꾸준히 성장했다.

 

끝으로, 수쿠마란 대표는 “IHG는 글로벌, 지역, 국가별 비즈니스 회복을 위한 분명한 접근 방식을 갖고 있으며, 한국 시장은 물론 아태지역에서 비즈니스 성장의 다음 단계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