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축산공사가 4월 1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수입 및 외식, 유통 업체 등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21회 ‘2025 호주청정우 그랜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고혁상 지사장은 호주 축산시장 전망과 함께 호주 수출 시장 및 국내 축산 시장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상호 관세 영향 및 고환율로 인한 지속적인 물가 상승 등 다양한 도전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 채널 변화 및 호주의 공급 경쟁력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기회 요인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이와 더불어,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윤남노 셰프, 홍신애 요리연구가 등 호주청정우 홍보대사들 및 램버서더들과 함께 진행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주축산공사는 2025년 호주 소의 도축량과 생산량이 작년 대비 각각 2.8%와 2%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소 가격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작년 기준 호주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량은 20만 톤을 넘어섰으며, 국내 수입육 시장의 호주산 소고기 점유율은 22년 35%에서 23년 41%, 그리고 24년 45%로 2년간 10%가량 상승하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양고기 시장에서 10년 이상 95% 이상의 점유율을 보인 호주청정램의 경우, 외식 시장 위축으로 작년 수입량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1분기에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축산공사는 2025년 4월, 칸타 코리아(Kantar Korea)와 함께 진행한 ‘칸타 캠페인 평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호주청정우는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접근성, 신뢰도/품질, 맛, 신선도 등 전 항목에서 78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호주청정우가 청정 자연에서 자라 믿고 먹을 수 있는 신선하고 맛있는 소고기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미나에 참석한 제프 로빈슨(Jeff Robinson) 주한 호주대사는 “변화하는 세계 무역 환경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호주는 한국의 신뢰받는 무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작년은 한-호 자유무역협정(KAFTA) 체결 1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다”라며, “2028년에는 소고기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고, 2029년에는 세이프가드 조치 폐지로 한국 소비자들이 호주산 소고기를 더 쉽게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니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주축산공사 마이클 크라울리(Michael Crowley) 신임 대표는 호주산 적색육 산업에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호주는 앞으로도 고품질 적색육의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처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고혁상 지사장은 “2025년에도 호주산 소고기와 양고기의 생산량이 강세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역시 호주산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더불어 국내 수입육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호주축산공사는 건강하고 청정한 호주산 축산물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호주청정우와 호주청정램이 더욱 신뢰받고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육류 소비 트렌드와 국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