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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월)

고재윤

[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휘슬러(Whister)

 

코로나19의 백신이 개발되고 전 세계적으로 여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다. 캐나다는 북 아메리카 대륙의 북부에 위치하고 동쪽으로는 대서양, 서쪽으로는 태평양, 북쪽으로는 북극해를 접하고 있다. 캐나다에 여행을 가면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먹는샘물이 ‘아이스버그 워터(Iceberg Water)’지만,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때 스키 경기장으로 유명했던 그림 같이 아름다운 휘슬러(Whister) 마을의 스키 리조트에 방문해 마시는 휘슬러 먹는 샘물은 더욱 더 좋은 여행이 되게 할 것이다.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에 있는 코스트(Coast)산맥은 세계적인 청정지역이면서 스키장으로도 유명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해안산맥의 높은 봉우리에는 고대 빙하와 만년설이 원시 그대로 남아있다.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만년설과 빙하 중에서 장엄한 빙하지대가 솟아 있다. 빙하지대는 태초 시대에 내린 눈으로 형성됐고, 북부 지역은 사람이 살지 않은 고립된 지역으로 빙하와 대수층은 사람과 산업 오염으로부터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다. 해안산맥은 울창한 숲으로 넘쳐나며 나무의 밀도가 높아서 순도 높은 산소를 방출한다. 강풍은 해안산맥의 깨끗한 산소를 코스트산맥의 산봉우리뿐만 아니라 빙하까지 운반해 휘슬러 먹는샘물의 자연스러운 맛과 순도에 기여한다. 코스트산맥은 해발 높은 곳에 있으며, 산 정상에 있는 빙하는 수백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빙하수가 녹아 대수층으로 흘러가면서 물을 얼음으로 가둔다. 빙하는 얼어붙은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어떤 방해도 받지 않았고, 빙하기 이후로 녹아 순수하고 청정한 물이 됐다. 다시 설명하면, 여름에 내린 비는 빙하를 뚫고 내려가며, 겨울에는 영하 25℃ 이하로 얼음을 만든다.


1991년에 휘슬러 먹는샘물이 개발됐으며, 1992년에는 스키장과 관광산업에 영향을 받지 않는 험준한 해안 산림지대에서 새로운 수원지를 찾아 원수를 공급하고 있다. 휘슬러 먹는샘물은 바닷가에 내린 비와 눈이 빙하와 함께 지하 20m 대수층에 스며들어 만들어진 빙하수로 유명하다. 수천 년 전에 화산의 마그마가 냉각되면서 형성된 깨끗한 회백색 화강암 바위가 늘어서 있어 자연 여과 시스템의 역할을 하고 대수층의 아래로 물이 모인다. 때문에 뛰어난 육각수 수질과 수정처럼 맑은 외향을 갖고 있다. 대수층의 바닥은 압축된 화강암이 깔려 있어 원수를 보호하고 있으며, 대수층에서 발생한 수압으로 지하 9m까지 솟아오른다.

 

 

휘슬러 먹는샘물은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의 회원으로 자랑스럽게 ‘NSF’ 로고를 표시하고, 탁월한 브랜드 명성에 대한 확고한 위치를 얻고자 캐나다 먹는샘물협회(CBWA)의 회원으로 매년 우수 먹는샘물 인증서를 획득하고 있다. 또한 지난 6년 동안 먹는샘물 제조상에 수질을 평가받기 위해 타 기관인 국제 먹는샘물 협회(IBWA), 캐나다 식품 검사국(CFIA), 식품의약품국(FDA) 등에서도 인정받았다. 즉, 휘슬러 먹는샘물은 빗물을 통해 원수에 존재할 수 있는 유해 물질이 있는지를 검사하는 내용은 첫째,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농업, 도시 오염(공장, 가정의 오·폐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물질, 둘째, 농업, 도시에서 발생하는 살충제 및 제초제, 셋째, 공장, 석유 생산의 부산물, 특히 주유소에서도 나올 수 있는 유기 물질, 정화조 시스템의 문제, 넷째, 야생 동물, 농축산업, 하수 처리장과 정화조 시스템에서 나올 수 있는 미생물 유기체 등이다. 


1998년부터 Monde Selection, International Water Innovation Awards, Berkeley Springs International Water Tasting Competition 등에서 수많은 수상을 한 휘슬러 먹는샘물은 스틸 워터와 탄산가스를 주입한 탄산수 라이트 워터를 판매하고 있으며 칵테일용으로도 인기가 있다. 특히 휘슬러 먹는샘물로 얼려 만든 얼음은 위스키용으로 최고다. 1991년부터 병 모양이 설산(雪山)으로 바뀌면서 더욱 더 시원하고 지연의 느낌을 주고 있다. 


필자가 휘슬러 먹는샘물을 시음해본 결과, 가슴까지 시원한 느낌의 청량감과 산뜻한 신맛, 비단처럼 부드러운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휘슬러 먹는샘물은 깨끗한 자연에서 취수한 지하 빙하수로 TDS 수치는 낮고, 산소량이 풍부하고 육각수 구조로 인체 흡수율도 매우 높다. 휘슬러 먹는샘물은 5성급 호텔,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의 비즈니스에 이상적인 프리미엄 먹는샘물이다. 호텔 레스토랑에 어린이를 동반하고 오는 고객들에게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으며 유아용 분유와도 잘 섞이면서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설명하면 매우 만족할 것이다. 음식과의 조화는 닭고기 요리, 소시지 요리, 족발, 피자 등과 잘 어울린다. 

 

 

 

고재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고황 명예교수
현재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외식경영학과 교수 겸 관광 대학원 와인소믈리에학과장이면서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으로 한국와인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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