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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목)

투어리즘&마이스

[Academy Leader] 대한민국 최초, 인천 유일의 관광고등학교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청소년 보호법 개정으로 현장실습 가능해져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는 1892년 미국의 존스 선교사의 부인이 설립, 1966년 우리나라 최초로 고등학교에서 관광 교육과정을 도입한 대한민국 최초이자 인천 유일의 관광고등학교다.


기독교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된 미션 스쿨로 ‘기독교 정신을 갖춘 여성 인재 양성’을 건학 이념으로 삼고 있으며 글로벌 시대, 관광, 조리 인재를 키우기 위한 외국어 기반의 관광고등학교로 관광외국어과, 호텔경영과, 외식조리과로 구성돼 있다.

 

90년대 초, 많은 상업고등학교들이 정보화교육을 중시할 때, 미래의 먹거리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관광특성화고등학교로 전향한 곳이 있다. 그렇게 대한민국 최초이자 인천 유일의 관광고등학교로 자리 잡아온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는 또한 일반계고, 특목고와 견줄만한 외국어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관광고등학교로서의 명성도 떨치고 있다. 게다가 올해부터 청소년 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재학생들의 졸업 전 현장실습이 가능해지고 취업도 할 수 있어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성을 갖춘 관광, 조리인재 양성
오래된 학교의 역사만큼 별다를 것 없이 빛바랜 빨간색 벽돌의 건물 외형과 달리,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의 내부에 들어서면 곳곳에 비치 된 미술작품과 이를 비추는 간접 조명, 다양한 식물들, 컬러감 있는인테리어들이 마주치는 학생들마다 건네는 인사와 함께 더욱 밝고 생동감있게 느껴진다. 이는 다양한 종교활동을 접목한 독특한 인성 교육 문화와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건전한 인성을 먼저 갖춘 관광, 조리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교사와 학생 간 상호 신뢰와 존중, 사랑의 문화가 잘 형성돼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98%에 달하며 학생들의 정서가 타 학교 학생들에 비해 매우 안정적인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는 관광고등학교의 정체성을 위해 호텔과 같은 분위기의 공간 문화와 최첨단 호텔실습장, 어학실, 조리실습장 등 전국 최고의 교육 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강하다. 영어를 기본으로 중국어와 일본어를 고교 학점제를 통해 선택 이수할 수 있으며 러시아와 베트남어 등 어학 특별 프로그램을 갖춰 여느 일반계고, 특목고와 견줄만한 하다는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에는 차별화된 외국어 교육을 위해 관광외국어과를 신설, 스마트 환경이 조성된 관광영어실, 관광 일본어실, 관광중국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어, 중국어 원어민 교사를 채용, 현장에서 듣고 말할 수 있는 어학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 하며 외국어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


동일계 취업과 진학을 위한 YoungHwa Two-Track 진로교육 시스템도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의 자랑이다. 직무 특성상 고졸 취업과 동일계 대학진학이 필요한 진로 경로를 1학년에 선택해 2, 3학년 동안 직무에 필요한 취업과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수행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희대 3명, 경기대 6명 등 수도권 주요 대학에 관광 및 조리계열 진학의 성과를 거뒀다는 게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이현준 교장의 귀띔이다.


청소년 보호법 개정으로 졸업 전 현장실습 가능 특히 올해 개정, 적용된 청소년 보호법으로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호텔 등 숙박업은 청소년이 근무할 경우 유흥업소, 사행행위장 등 유해환경에 상시 노출될 우려가 있어 청소년 고용이 금지돼왔던 것. 하지만 올해 법이 개정되면서 고등학교 졸업 전 현장실습이 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이 교장은 “늦었지만 관광고등학교에는 역사의 획을 긋는 대단한 사건”이라고 말하고 “관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이미 중학교 이전부터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고 3년간 호텔리어와 조리종사원으로 필요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에 졸업 전 현장실습이 활성화 되는 것은 산업체와 학교가 상생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스마트환경에서 교사가 수업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학생들이 스스로 찾고 성장하는 교실을 만드는 ‘교실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힌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는 그동안 내실을 기하는데 주력해온 만큼 진학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고졸 취업자를 배출해냄으로써 인력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텔업계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명문 관광 조리
특성화고로 성장할 터”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이현준 교장

 



 

Q. 상업고등학교에서 출발해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가 되기까지 교장선생님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와의 인연을 소개한다면?
교생 실습으로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에 왔을 당시 실업계 고등학교였는데 미션스쿨이라 독특한 문화와 유난히 맑은 아이들에 반해 꼭 이곳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곧 이곳에 부임하게 됐다. 원래 학교에 관광과가 있었지만 90년도에 폐과가 됐다. 당시 사회적으로 관광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소위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오는 과였기 때문이다. 정보화 시대로 관련 과가 주류를 이룰 때 나는 학교에 관광과를 다시 부활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컴퓨터 교육은 고등학교에서 가르칠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반대에 부딪혔지만 어렵게 추진해 관광고등학교로 바꿀 수 있었다. 그리고 관광부장을 맡으면서 관광에 외국어 교육이 필수라고 생각해 이 부분에 주력, 외국어 거점학교로 학교 이름에 ‘국제’를 넣어 외국어교육을 기반으로 한 관광조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Q. 추진력이 정말 대단하다. 당시만 해도 앞서 이야기한 대로 관광에 대한 인식이 낮았는데 선견지명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
동생 둘이 모두 신라호텔에 다녔는데 왜 호텔 보이를 하냐며 내가 반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동생들이 호텔에 다니는 모습을 보니 전문성 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관광종사원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그래서 학교에, 관광이 다른 산업보다 노동집약적이고 앞으로 삶의 질이 올라갈수록 관광도 많이 할테고, 인천공항이 들어서면 인천도 많이 변할 것이라고 설득을 했다. 당시 상업계 학교는 다들 비슷비슷한데 우리만 차별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천에 관광자원이 많아지고 관광거점도시로 발전가능성이 높은데 인천의 특성화고 30개 중 현재 관광학교는 우리밖에 없다. 잘 선점했다고 생각한다. 우리학교는 대한민국의 최초의 관광고등학교로 66년부터 수업을 가르쳤다. 그 당시 대학에도 관광과가 없었던 시절이다. 결국 대한민국 최초이자 인천 유일의 관광고등학교인 것이다.


Q. 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는 또 공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타 학교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사람의 감각 가운데 시각이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다. 보여지는 것에 따라 사람의 생각과 태도는 변화한다. 학생들에게 관광 소양을 교사가 가르치는 일보다 학교의 환경이 호텔과 같다면 학생들은 보여지는 환경에 따라 관광인의 생각과 태도가 형성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학교에 들어섰을 때 호텔과 같은 환경과 시설을 제공하며 실제 학생들의 태도가 변하고 학업의지가 높아졌다. 모든 실습장은 산업체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취업 후 현장 적응력을 기르도록 설계했다.


Q. 학교 구석구석 교장선생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데 교육철학이 궁금하다.
나의 교육 철학은 ‘따뜻한 학교’다. 일보다 사람이 먼저다. 모든 행동과 일과 마음에서 시작한다.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일고 학업은 큰 짐이 된다.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함께 일할 마음도 없고, 어떤 가르침도 귀에서 머물고 만다. 언젠가부터 학교는 방대한 일과 학습량에 학교의 순기능을 잃었다. 사제 간의 신뢰와 존경의 문화가 사라지고 동료 교사간의 애화와 협력의 마음들이 많이 사라졌다. 따뜻한 학교는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교사와 교사 간의 관계 회복을 통한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이 문제의 해결이 있으면 교육 경쟁력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Q.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궁극적인 비전은 무엇인가?
‘초명문 관광 조리 특성화고’가 추구하는 교육 비전이다. 세계를 누비며 다른 사람에게 행복과 건강을 주는 고귀한 관광인재와 조리인재를 양성하는 초명문 관광 조리 특성화고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글로벌 관광시장의 부활을 대비하는 직업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동북아 관광 거점 도시인 인천에서 카지노, 해양 관광, 호텔 & 리조트, 항공, 면세점, 크루즈관광에서 언어 능력과 인성을 갖춘 관광 인재를 양성해 명문 학교로 성장하는 로드맵을 수립,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를 극복하는 교육을 위해 모든 교실과 실습장에 스마트 환경을 구축해 언택트 상황에서도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실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 교육의 혁신 모델을 실현해 글로벌 관광 인재를 양성하는 롤모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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