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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수)

투어리즘&마이스

[Global Tourism Fourm] 한-아세안 관광투자세미나 개최

- 한-아세안 간 관광교류 및 관광 투자 활성화


지난 6월 8일, 롯데호텔에서 아세안 10개국 관광부 및 투자청 대표단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관광투자세미나가 개최됐다. 한아세안센터 주최로 진행된 이 세미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관광투자 파트너십’을 주제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의 관광부문 투자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ASEAN+3 국가 중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으며 아세안 관광투자를 위한 협력 전략은 물론 한-아세안 간 관광교류와 관광 투자 활성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아세안센터
한국과 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회원국 간 무역확대, 투자촉진, 문화·관광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한국과 ASEAN간의 교류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2009년 3월에 출범한 국제기구다. 한-아세안센터 회원국은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인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으로 구성돼 있다.


아세안은 현재 한국인 해외여행지 1위를 달리고 있고, 교역액은 1490억 달러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아세안 출신 사람들도 베트남 결혼이주자만 4만 2000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인적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인구 6억 4000만 명(세계 3위)에 국내 총생산(GDP) 2조 6000억 달러(세계 6위)의 잠재력 큰 시장이기도 하다.


정부는 아세안과 사람(people), 평화(peace), 상생협력(prosperity)의 3P를 골자로 번영의 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한·아세안센터는 △2020년까지 아세안과의 교역규모를 2000억 달러까지 확대하고 △상생협력을 위한 기술공유와 역량 강화 △아세안 연계 강화를 위한 중점 협력분야 지원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사람 중심 공동체 건설에서 핵심역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 관광투자 세미나’, ‘아세안 연계성 포럼’, ‘아세안 유학생회 프로그램’ 등의 구체적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관광투자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 형성
세계은행그룹 아시아지역 관광 전문가, 아세안 사무국 아세안경제공동체 담당 사무차장, 말레이시아 문화관광부 사무총장, 아세안 10개국 관광부 및 투자청 대표단, 아세안 관광 투자에 관심 있는 국내 민간 기업 및 관광 투자분야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한-아세안 관광투자세미나는 아세안 관광투자 주요 동향 및 투자 프로젝트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한-아세안 간 관광투자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으며 내년에는 일본, 2020년에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한-아세안센터에 취임한 이혁 사무총장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세미나는 말레이시아 문화관광부 다툭 라시디 하스불라 사무총장의 축사, 아세안 경제공동체담당 알라딘 D. 릴로 사무처장의 기조연설로 이어졌으며 세계은행그룹 아시아지역 바우터 쉘켄가 선임관광전문가가 아세안 관광투자의 성공요인, 투자환경 및 성장 가능성에 대해 특별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기업의 해외 관광산업 투자 전략과 성공사례 소개
특히 이날 발표 중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것은 받은 것은 바로 한국기업의 해외 관광산업 투자 전략과 성공사례. 미얀마 대우 아마라 임선규 대표이사는 지난해 8월 양곤에 들어선 미얀마 대우 아마라 호텔의 투자 사례를 소개했다. 미얀마 수도 양곤의 인야 호수에 인접한 5성급 호텔인 롯데호텔양곤은 포스코 대우가 지난 2012년 호텔 부지의 토지 사용권을 확보하면서 관련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후 포스코건설(시공사), 롯데호텔(호텔운영사), 미래에셋대우(재무적투자자), 현지 파트너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운영 법인 대우아마라를 2014년 설립하고 포스코대우는 대우아마라 설립 4년 만인 2017년 5월 호텔을 완공했다. 총 공사비는 3억 1000만 달러(약 3400억 원)에 달했다. 임 대표이사는 “포스코대우가 설립하고 호텔롯데가 위탁경영을 맡은 롯데호텔양곤은 매년 7%의 고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미얀마 정부가 관광정책을 강력하게 펼치면서 관광객 수가 급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아세안 시장 선점 기회될 것
이날 세미나에 주최 기관인 아세안 관광경쟁력 강화위원회 의장국,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정부를 대표해 참여한 관광문화부 다툭 라시디 하스불라 사무총장은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아세안 관광전략 계획(2016~2025년)의 핵심 아젠다 중 하나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세안+3국’과의 투자,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은 지난해 1억 2000만 명의 외래 관광객이 찾았다.”며 “관광산업 비중이 아세안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2.4%까지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또 “아세안 대부분 지역은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이 부족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 등의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고 “컨벤션센터와 박물관, 테마파크 외에 생태관광 등 여행상품과 관련 서비스 개발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투자분야”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올해 초 아세안 관광장관 회의 후속조치로 열린 첫 번째 투자유치 행사가 일본이나 중국이 아니라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은 아세안이 그만큼 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 기업이 아세안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세안에서 한국은 일본, 중국과는 다른 독특하고 개성 있는 문화를 가진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세계를 강타한 한류 열풍을 아세안의 관광시장에 접목하려는 시도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규모 호텔 투자 기회 많아”
필리핀관광부 알마 리타 지메네스(Alma Rita Jimenez) 사무차관



이번 방한을 통해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필리핀에 투자기회가 많은 만큼 투자처를 찾고 있는 많은 이들이 필리핀에 투자하기를 바란다. 여행업 뿐 아니라 여행업을 지원하는 서비스업, 에너지, 전력 등 다른 분야에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고, 또 그런 부분에 투자하길 더욱 바라고 있다.


호텔은 어떤가?
보통 호텔 관련 투자라고 하면 럭셔리 호텔 투자를 생각하는데 수요가 많은 것은 홈스테이, 에코투어리즘, 에코프렌들리 숙박업소들이다. 즉 적은 예산으로 여행하는 이들이 늘면서 이들이 이용하는 숙박업소인 에어비앤비 같은 부분에 투자를 받아 산업을 증진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즉 소규모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투자가 관광업에서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작은 호텔에 투자해 필리핀에서 성공한다면 주변국으로 확대할 수 있으니 훨씬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필리핀의 관광 현안은 무엇인가?
보라카이에 대해 많이들 묻는데 보라카이처럼 일시적으로 폐쇄한 해변이 아시아에 많다. 섬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넘어서 섬이 많이 망가졌다. 사람도 쉬어야하는 것처럼 섬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보라카이의 아름다움을 보존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관광을 할 수 있도록 6개월간의 휴식기를 주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팔라완은 처음부터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 보라카이와 같이 난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필리핀의 다른 섬들도 팔라완과 같이 자연을 보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의 목적에 맞춰 한국에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국에서 필리핀에 많은 투자가 진행됐으면 좋겠다. 텍스는 물론 인센티브도 많다. 한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필리핀에 방문하고 있으니 더 많은 관광객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나가고 싶다.


“호텔 투자시 다양한 혜택 제공”
미얀마 호텔관광국 킨탄윈(Khin Than Win) 부국장



아무래도 정부 구성상 그동안 관광산업이 발전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미얀마의 경우 정부가 호텔을 소유, 경영했으며 투어프로그램도 운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민간으로 이양한 상태고 정부는 규제, 법률 제정 등을 주로 한다. 호텔이나 관광투어가이드 등 관광업과 관련해 관련 라이센스를 지속적으로 발급하고 있는데 새로 바뀐 법령을 통해 중앙 정부가 아닌 지자체에서 직접 발급해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2년 전부터는 비용도 50% 삭감하고 있다. 쉽게 라이센스를 발급받고 관광산업이 부흥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미얀마의 관광현안은 무엇인가?
미얀마의 관광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이다. 그래서 정부에는 호텔호스피탤리티분야, 호텔F&B분야 등으로 부서를 나눠 각 부서에서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여행업협회, 호텔업협회, 레스토랑협회도 있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관광산업이 많이 발전한 나라들이 활발한 투자를 하고 또 규모가 큰 호텔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등 노하우를 경험해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의 협력은 어떠한가?
많이 협력하고 싶고 그러한 기회를 보고 있는데 한국이 비자 프리로 미얀마에 올 수 있는 관광상품이 많이 개발됐으면 좋겠다.
 
미얀마에 투자했을 때 혜택이 있다면?
호텔로 투자하고 싶다면 정부에서 땅을 임대해줄 수 있고 50년에 추가로 20년, 토탈 70년 동안 세금 면제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직 관광분야는 60% 정도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100% 혜택을 제공해 이 분야의 투자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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