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 of Hotel] 스마트 관광과 MICE 호재 기대되는 대전, 타 관광지와 차별화된 대전만의 매력 어필해야

2021.10.15 09:00:22

 

지난 8월, 평화롭고 나른한 도시 대전에 전에 없었던 핫플레이스가 두 곳이나 오픈했다. 규모 면에서나 콘텐츠 면에서나 지금까지 대전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백화점과 호텔이 등장한 것이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와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대전컨벤션센터가 위치한 유성구에 자리잡아 MICE 고객을 겨냥하는 한편, 지역 랜드마크로서 대전시 문화 관광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 

 

그러나 대전은 ‘노잼 도시’ 3대장 중 첫째를 맡고 있을 정도로 관광지로서 지역적 매력이 뚜렷하지 않은 곳이었다. 성심당 외에 갈 곳이 없다는 대전인데, 알고 보면 과학과 문화의 요충지이자, 산수의 아름다움을 겸비해 흔히 관광지에서 보지 못했던 콘텐츠와 힐링 명소에서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MICE의 기회까지 있는 도시, 대전. 다소 아리송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유잼의 대전에서 호텔과 관광의 현재와 미래는 어떨까?

 

 

 

국토, 과학, 군사, 벤처기업의 요충지


충청도 중남부에 자리한 대전은 충청권 제1의 도시로 중부지방과 영남, 호남을 잇는 교통의 요지다. 지리적 특성상 전국 어디든 자동차나 철도로 2~3시간 이내 도착이 가능해 대한민국에서 철도로 가장 많은 수혜를 본 도시라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대덕연구개발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조성된 한국 최대의 과학·연구도시며, 동시에 관세청, 특허청, 통계청, 문화재청, 산림청, 병무청 등 정부대전청사와 다수의 국가기관 본사가 자리한 행정도시다.

 

또한 3군 본부와 인접해 있고 군사 교육 및 훈련시설인 자운대, 육군대학, 국방과학연구소, 해군대학, 국군의학연구소 등 군사도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국토의 중심에 있다 보니 지역색이 짙지 않고 시민의 융화가 잘되는 도시로, 특히 지리적 이점, 자연 친화, 다량의 일자리라는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2019년에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은 도시로 서울, 부산, 제주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여기에 2021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삶의 질, 보건, 환경, 교통, 행정역량지수 1위를 달성했고, 재정과 행정이 포함된 종합부문에서는 서울에 이어 2위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비수도권 중에서 벤처기업, 스타트업들이 제일 활성화된 지역이 대전이다. 투자액으로 따지면 서울, 경기에 이어서 3위며 투자액은 비수도권에서도 가장 압도적이라고. 많은 연구소, 대학 등으로 인해 다수의 벤처기업이 들어서 있고, 예로부터 튼튼하고 유지가 잘 되는 중소기업이 많기로 유명하다. 게다가 대전은 인구 대비 교육 및 소득 수준이 높다. 통계청의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가구당 순자산은 2020년 3월 기준 약 3억 원으로 2.8억 원인 비수도권 평균을 상회하고,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지역 소득’에 따르면 소득 수준은 1인당 2050만 원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다. 이에 따라 대전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넓게는 전북권까지 상권을 확대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신세계가 이를 높게 보고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와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을 오픈했다는 후문이다.

 

 

화려하진 않아도 평화와 여유로움의 관광지


대전은 전반적으로 여유롭고 평화로워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지만 관광지로서는 불모지라는 인식이 큰 도시 중 하나다. ‘대전’하면 떠오르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딱히 없는 터라 ‘노잼 도시’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고, 울산과 광주와 더불어 노잼 3대장이 있는데 그중 첫째 도시를 맡고 있을 정도로 관광지로서 인지도가 낮다. 이에 대전시에서조차 ‘노잼의 도시, 지인이 대전에 온다! 어쩌면 좋아!’라는 슬로건으로 대전 방문의 해를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잼 도시로 대전을 평가하기엔 아쉬움이 많다. 화려하게 즐길 거리는 없어도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예로부터 산수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역사·문화예술·산업 부문에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다. 가장 대표적인 성심당 외에도 여름 휴양지 중 손꼽히는 ‘장태산 휴양림’과 맨발 황톳길의 힐링 명소인 ‘계족산’ 외 40개 산성,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으로 드라이브 코스로 떠오르고 있는 ‘대청호 500리길’, 야경이 아름다운 뿌리공원 이외에도 한밭수목원, 유성온천, 국립중앙과학관, 계룡산, 보문산 등이 있다.


최근에는 대전역 뒤편으로 대전 내에서도 발전이 멈춰있어 오래된 집들만 쌓여가던 소제동에 레트로의 성지 익선동을 핫플레이스로 만든 스타트업과 함께 소제동 살리기에 나서는 등의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대전시 5개 구 중 동구는 관광문화경제국을 설치, 타 구에 비해 관광 인프라 조성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코로나19 여파에도 관광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대전시관광협회 양동기 회장(이하 양 회장)은 “최근 도시 명칭에 수도를 강조하는 추세인데 대전은 오래도록 ‘과학 수도’로서의 자부심을 가져왔던 도시다. 대전을 중심으로 계룡은 ‘군 수도’며, 세종은 ‘행정 수도’로 일대가 수도권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대전도 과학 수도로서의 면모를 적극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에서 과학으로 가장 특화돼 있는 곳이 대덕연구단지다. 대덕연구단지 이외에도 항공우주연구원, 중앙과학관 등 과학과 컨벤션, 문화를 연계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다.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박물관이나 전시실 등을 찾아가 보면 어렵게만 생각했던 과학의 개념에 대해 남녀노소 쉽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이러한 부분들을 적극 홍보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목표로
MICE 도시 거듭나기 위한 움직임 시작돼


한편 관광은 물론 MICE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 5월부터 대전시는 2022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목표로 대전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 및 진흥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 국제회의복합지구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에는 국제회의 집적시설 간 유기적 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와 대전마케팅공사, 대전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공연장, 미술관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전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 문화예술단지 등의 일대의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에 힘을 싣고 있다.


협의체에 소속돼 있는 호텔 ICC 조용진 부대표(이하 조 부대표)는 “지정을 추진 중인 대전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수려한 갑천을 바라보고 조성된 대전컨벤션센터,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한밭수목원, 대전예술의전당 및 시립미술관 등 전시컨벤션은 물론 숙박, 쇼핑, 레저, 문화가 어우러진 MICE 복합단지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하드웨어적으로는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이 개관하면 그동안 부족한 베뉴로 놓쳤던 중·대규모의 행사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으로 한남대학교, 배재대학교, 우송대학교, 목원대학교 등 대전시내 주요 대학교에서 컨벤션관련 학과를 개설,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므로 대전 MICE의 가능성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대전은 ‘과학 MICE 도시’를 모토로 2015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와 같은 국가적 행사를 비롯해 2018 국제수리지질학회총회, 2019 아세아오세아니아방역협회총회 등 굵직한 행사를 유치한 경험이 있었지만 국내 전시장 중 가장 최소 규모 전시장으로 대형 행사를 치르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제2전시장의 개관으로 이러한 어려움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내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라 대전시는 MICE 인프라 확충에 힘을 가세하고 있다. UCLG 총회는 가입된 140개 국 24만여 개의 도시의 각 지방정부 중역들이 방문, 약 5000명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 대규모 행사라 대전의 도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이번 UCLG 총회 개최를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EXPO)와 궤를 같이하는 만큼 당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삼아 대전을 다시금 국제행사 개최의 무대로 만들고자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

 

 

 

기대에 비해 적은 객실 인프라


다만 아쉬운 점은 호텔이다. 현재 대전시내 등록돼 있는 숙박업은 총 161개로 그중 관광호텔은 최근 오픈한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과 호텔스카이파크 대전을 포함해서 11개뿐이다. 현재 대전시내 관광호텔은 4성 롯데시티호텔대전(306실), 호텔 인터시티(204실), 3성 유성호텔(189실), 계룡스파텔(143실), 호텔ICC(79실), 라온 컨벤션(54실), 나봄 호텔(75실), 2성 베니키아 호텔 대림(44실), 디엠프레스호텔(66실)이며, 아직 등급심사를 받지 않은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171실, 호텔스카이파크 대전은 100실 규모로 운영 중이다.

 

조 부대표는 “그나마 유성온천 지역이 온천관광특구로 지정돼 그동안 대전시 호텔상권의 명맥을 유지해왔지만 유성 관광의 중심이었던 리베라호텔과 호텔 아드리아 마저 폐업하며 상권이 많이 가라앉았다. 게다가 온천도 시간이 갈수록 낙후돼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라고 귀띔하며 “호텔 상권은 온천에서 엑스포쪽으로 많이 옮겨오고 있는 추세인데 그 수도 많지 않은 편이다. 앞으로 전시 컨벤션이 활성화되려면 다양한 호텔 포트폴리오를 구성,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야 한다. 컨벤션 일대 호텔 객실 수만 하더라도 600개가 채 되지 않아 숙박시설의 확충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대전시내 호텔 상권은 컨벤션 일대와 유성온천 일대에 주로 형성돼 있으며 규모가 작은 3성급 위주의 호텔이 대부분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만한 글로벌 브랜드는 이번에 오픈한 오토그래프 컬렉션이 최초다. 그동안 대전시는 각 지역에서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이유로 관광 콘텐츠는 차치하더라도 투숙할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 꼽혔었다. 이에 대전시는 2019 대전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체류형 콘텐츠를 만든 후 관광객들의 체류 니즈가 높아지면 호텔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밝혔고, 이에 따라 호텔 관계자들은 향후 3~4년 내 호텔 상권의 변화는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NTERVIEW]

 

 

“MICE 성장의 기회 엿보이는 대전
숙박업 인프라 확충으로 관광객 수용태세 갖춰야”

호텔 ICC 조용진 부대표

 

 

호텔 ICC는 대전컨벤션센터와 함께 성장해 온 대표 호텔이다. 호텔 ICC 오픈 당시 분위기와 어떤 점을 기회로 보고 호텔을 오픈하게 됐는지 이야기한다면?
호텔 ICC는 2013년 오픈해 현재까지 8년째 영업 중인 호텔이다. 당시에는 리베라호텔, 유성호텔, 인터시티호텔, 아드리아호텔, 계룡파크텔 정도 유성 온천지구 쪽에 몰려 있었다. 호텔 ICC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08년부터 케이터링을 맡아 운영하던 중 전시장 규모가 워낙 작은 탓에 MICE 고객들의 편의시설에 대한 니즈를 체감하게 됐다. 따라서 숙박을 비롯해 연회, 회의 등의 추가적인 베뉴를 제공하며 컨벤션센터와 시너지를 일으키고자 호텔을 오픈하게 됐다. 이에 호텔 ICC는 객실은 79객실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이지만 컨벤션에 힘을 실었다. 그 결과 웨딩의 경우 서울과 경기 이남으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다 웨딩 연회 출신 전문가들의 노하우로 현재까지 명품 웨딩 호텔로서의 품격을 지켜오고 있다.

 

아무래도 MICE 고객이 주 타깃이 될 것 같은데 일대 호텔들의 포지셔닝은 어떻게 돼 있나?
MICE 관광객은 워낙 버젯 스펙트럼이 다양해 버젯에 맞는 호텔이 골고루 구성돼 있는 것이 중요하다. 호텔 ICC의 경우 오픈 당시 롯데시티 브랜드가 오픈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객실료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갖는 전략을 취했다. 롯데시티의 경우 4성급인데다가 워낙 비즈니스호텔로 브랜드 파워가 있는 호텔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호텔 ICC와 타깃이 나뉘었고, 이번 호텔 오노마의 오픈으로 상위 클래스 고객까지 수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각자의 위치에서 상생할 수 있는 포지셔닝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객실 수로 봤을 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용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호텔들이 들어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호텔 상권으로서 대전은 어떤 지역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대전이 가까우니 자주 오지만 그만큼 빨리 떠나기 때문에 늘 체류형 관광에 대한 고민이 있어왔다. 이는 MICE도 마찬가지다. 보통 MICE 행사는 3~4일 진행돼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되는 기회임에도 행사를 끝내고 서울에 가도 1시간에서 1시간 반이면 도착하니 구태여 숙박하지 않는 것이다. 이들을 숙박으로 유도하려면 이동하는 시간, 그 이상의 먹을거리나 즐길거리를 제공해야 하는데 아직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호텔이 그 자체로 목적지인 경우도 있지만 목적지형 호텔도 사람들이 주로 모이는 곳에 위치하기 마련이다. 물론 관광 활성화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해야 할 것과 민간에서 해야 할 부분이 나눠져 있다. 중요한 것은 관광의 특성에 맞춰 민관의 전문가들이 개별 콘텐츠를 엮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인데, 융복합, 중장기적 비전이라는 관광 콘텐츠 개발의 핵심이 부족해 아쉬울 따름이다.

 

대전의 MICE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은 어떻다고 생각하나? 또한 성장을 위해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최근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에 대한 대전시의 관심이 뜨거운데 이번 지원 준비가 가능했던 이유가 신세계 백화점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려면 대형 쇼핑센터가 들어서 있어야 했는데 그전까지는 여건에 못 미쳤었다. 여러모로 신세계 백화점과 오노마 호텔이 들어선 것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아직 공항에서의 접근법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어필할만한 콘텐츠 개발 등 여러 과제가 남아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시 자체가 MICE 도시로 브랜딩되려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라고 생각한다. 30년 전 이야기이긴 하지만 1993년에 진행된 엑스포로 대전의 사회간접자본(SOC)가 상당히 발전했다. MICE 행사로 인해 벌어 들이는 비용만큼 부가가치도 컸던 터라 그때의 자부심은 대단했으며, 그때의 MICE 유산(Legacy) 후광효과가 아직까지 전해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CLG의 성공적인 개최는 올해와 내년의 중요한 과제며, 이런 레퍼런스들이 계속해 쌓이다 보면 관광객에 대한 중요도를 지역에서 느끼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 상황에 대한 호텔 ICC의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호텔 ICC는 컨벤션과 웨딩에 주력하는 호텔이었는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며 많은 것에 제약이 생겼다. 예약 건수도 문제지만 건당 인원 수도 현저히 줄어 체제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웨딩에도 미팅테크놀로지를 접목해 현시점에서도 최대의 만족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들을 고객에 제시해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대외적인 부분으로도 객실에 대한 경쟁력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연회 쪽에 집중, 컨벤션센터와 인근의 호텔들과 시너지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전에 없는 랜드마크의 등장, 호텔 오노마
대전시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급부상


지난 8월 대전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추가됐다.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대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와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규모로 보나 콘텐츠로 보나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대전신세계는 단순히 쇼핑을 넘어 과학의 수도인 대전의 지역색을 살려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엔터테인먼트 공간을 탄생시켰다. 6층에 들어선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대전신세계가 카이스트 연구진과 함께 만든 과학관으로, 넥스페리움은 로봇, 바이오, 우주를 테마로 공간을 구성, 최첨단 과학을 재밌는 놀이를 통해 선보였다. 또한 지하에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테마로 한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이 오픈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4200t 규모의 수조와 250여 종, 2만여 마리의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볼 수 있고, 193m에 세워진 엑스포타워 전망대 ‘The Art Space 193’은 대전 시내를 훤히 내려다보는 조망에서 이 시대 최고의 작가로 불리는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 전망대다. 이외에도 충청권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를 비롯해 ‘메가박스’, 문화센터 ‘신세계 아카데미’ 등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 있다.

 

한편 대전신세계와 시너지를 이룰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도 오픈했다. 호텔 오노마는 대전신세계와 이어져 있는 엑스포타워의 5~7층, 26층~37층, 총 15개 층에서 운영 중이다. 호텔은 KTX 대전역 및 대전복합터미널에서 호텔까지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을 비롯한 전국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한편 객실은 27층부터 37층까지 13개 타입, 총 171객실 규모며, F&B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출신의 총주방장이 이끄는 총 4개 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그랜드 볼룸과 3개의 살롱, 400여 평 규모의 수영장과 피트니스가 자리잡았다. 

 

호텔 오노마를 통해 대전지역에 오토그래프 컬렉션이라는 글로벌 브랜드가 최초로 선보여진터라 그동안 지역에서 호캉스 니즈가 있었던 로컬 고객들의 발걸음이 재촉되고 있다.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이건우 총지배인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함께 대전에 첫 인터내셔널 호텔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호텔 오노마는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과 에너지를 되찾게 하는 어반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서 미식과 여가를 넘어, 건강, 문화 등 레저 및 비즈니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대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오픈 소감을 이야기했다.

 

[INTERVIEW]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 통해
지역에 스며드는 랜드마크 될 것”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 마케팅팀 이용직 팀장

 

새롭게 론칭한 자체 호텔 브랜드 ‘오노마’는 어떤 브랜드인가?
‘오노마’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명성’, ‘이름’, ‘빛’을 의미한다. 이러한 브랜드 네이밍에 착안해 호텔 콘셉트도 ‘본연의 나다움과 최적의 상태’로 돌아가는, 호텔에 머무는 동안 심신의 긴장을 완화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채워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이처럼 오노마는 몸과 마음, 정신적 균형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브랜드만의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다. 오토그래프 컬렉션도 그러한 의미에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브랜드 중 고유의 디자인과 감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라 오노마와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이 구현된 호텔의 면면을 소개한다면?
우선 호텔 인테리어의 주된 컬러는 오렌지 계열 중 특히 바이탈 오렌지 컬러가 활용됐다. 바이탈 오렌지는 오노마의 브랜드 컬러로 활기와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연상케 해 곳곳에 포인트 컬러로 활용했다. 또한 직선미와 곡선미를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하면서 유기적인 순환을 연출했으며, 로비에서부터 호텔 공간 전반에 감도는 ‘호텔 오노마 미스티 우드’ 향은 마치 안개가 자욱한 숲속에 맺혀 있는 물방울처럼 순수하고 생명력을 지닌 자연의 향으로 표현했다. 심신의 긴장을 완화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채워갈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시그니처 향이다.

 

호텔 상권으로서 대전은 어떤 지역적 특징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나?
지금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대전컨벤션센터가 제2전시장을 짓고 있기도 하고, 대전에서 주요 굵직한 MICE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는 터라 앞으로의 가능성이 큰 곳이다. 이에 MICE, 비즈니스 고객을 타깃으로 오픈했는데 반경 100km 이내에 특급호텔이 없고, 첫 인터내셔널 체인 브랜드가 소개되다 보니 로컬 고객의 수요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게다가 대전이 소득 수준이 높고 문화 향유에 대한 니즈도 높은 도시더라. 오픈 초기에는 주변에 벤치마킹할 호텔이 전무한 상황이라 시장을 어떻게 형성해야 할지 객실 공표요금을 정하는 것도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 로컬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대전시내 위락시설이 호텔이 위치한 도룡동 일대의 맞은편에 주로 분포돼 있던 아쉬움을 해소해주고 있는 듯 보인다.

 

MICE 관광객 수요는 어떤가?
MICE 재개에 대한 기대도 클 것 같은데 이들을 위한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우선 오픈 초기에는 대덕연구단지를 비롯한 연구단지들, 기초 과학연구원, 국방과학연구원, 카이스트 등 대전 내 MICE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한 주에 한 건씩은 해당 기관, 혹은 외부 지역 행사들이 예정돼 있고 문의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이에 대전 지역 내에서 고객들의 MICE 니즈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있으며, 현재 대전마케팅공사를 중심으로 한 국제회의복합지구 협의체에도 함께하게 돼 협의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무래도 내년 10월에 열릴 UCLG 총회에 시의 지대한 관심이 있는 터라 호텔에서도 어떻게 하면 수용 태세를 갖출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위트룸의 경우 각종 기관 VIP나 해외 장기체류 주재원들을 겨냥해 레지던스 형식으로 구성하기도 했다.

 

대전 랜드마크로 포지셔닝하기 위한 호텔 오노마의 비전과 앞으로의 전략은 무엇인가?
그동안 대전에 없었던 시장을 형성하려다 보니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초라는 이니셔티브를 유지하기 위해 당분간은 특별한 전략이라기보다 기본에 충실해 지역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로컬 고객에게는 그간 필요했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보다 온전한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지역적으로는 기업부설연구소, 정부기관 등 협·단체와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통해 지역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을 계획이다. 또한 대전신세계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 대전의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고자 한다.

 

 

지속적이고 조직적 행동력 아쉬운 관광 전략
대전만의 스토리로 관광, MICE 이니셔티브 확보해야


이처럼 대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적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전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대전 방문의 해 과제들이 코로나19로 올스톱 됐다는 것이다. 대전이 출범 70주년,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대전 방문의 해로 지정되면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42개 과제를 세웠던 터였다.

 

양 회장은 “대전시가 관광 도시로 성장을 위해 큰 뜻을 가지고 대대적인 선포식까지 진행했고, 협회 차원에서도 대전 방문의 해에 맞춰 국제박람회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이를 실현시키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이야기하며 “사실 방문의 해가 시작된다고 해도 준비 이후 시작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이란 것들도 생기기 때문에 못해도 6개월 정도 사업 안정화에 시간이 소요되는데 안정화 이후 이제 막 반응이 조금씩 오던 찰나에 코로나19가 발발하고 말았다. 방문의 해는 올해까지 진행 중이지만 끝난 것도, 끝나지 않은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라 안타까울 뿐”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대전지역 관광 활성화의 가능성을 믿고 있는 시는 조직적이고 장기적인 움직임이 필요함을 실감, 대전마케팅공사를 필두로 대전관광협회, 유성관광진흥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단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산·학·연 관계자가 힘을 합쳐 대전 관광연합상품에 대한 회의를 개최하고 적극적으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광을 두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주로 언급된다. 문화와 과학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꿈꾸지만 콘텐츠는 있어도 정작 ‘어우러지는’ 포인트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낙후돼 있는 시설의 개보수도 필요한 상황. 유성온천의 경우 대한민국 대표 온천인데다 우수한 접근성의 강점이 있지만, 주요 호텔이 빠진 자리에 수익형 부동산 개발 붐으로 주거밀집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고, 남아있는 숙박업소라곤 유흥숙박업소 위주로 상권이 조성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관광지로 어필하기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게다가 대전시내 5개 구도 독자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어 전체 대전시의 이미지와 연계가 안 되고 있다는 점도 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조 부대표는 “관광은 보다 장기적이고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2년마다 바뀌는 정책으로는 관광의 원론적인 접근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적어도 관광에 대해서는 보건직이나 건축직처럼 보다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하나씩 계획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꼬집으며 “MICE의 경우도 대전의 이니셔티브를 어디서 쥐느냐가 중요한 때다. 수자원공사 본사가 대전에 있는데 수자원과 관련된 행사는 대구에서 주최하고 있고, 부산은 바다가 인접해 있으니 해양관련 행사에 이니셔티브를 갖고 있다. 처음은 없어지지 않는다. 대전이 이니셔티브를 가져갈만한 콘텐츠는 계룡대를 활용한 군 문화 축제라던지, 과학단지를 활용한 NFT, 메타버스 축제 등을 유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전이 노잼의 도시로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은 어쩌면 지역 특유의 여유로움과 관광객 모객에 그렇게 갈급하지 않은 평화로움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국제회의복합지구로의 기대와 대전신세계, 호텔 오노마라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긴 만큼 앞으로는 대전도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움직임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의 랜드마크는 그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호텔 오노마의 성공적인 대전 포지셔닝과 주변 호텔, 대전컨벤션센터, 그리고 백화점과의 시너지를 통해 대전 일대의 관광 인프라가 더욱 유입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INTERVIEW]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대전만의 힐링, 여유의 콘텐츠 요구돼”

대전광역시관광협회 양동기 회장

 

현재 대전시 관광 및 호텔업계 현황은 어떤지 궁금하다.
대전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전 지역의 관광과 호텔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호텔의 경우는 작년에 비해 40~50%까지 점유율이 올라오는 추세다. 아무래도 대전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3단계로 내려간 채 3단계를 유지하고 있어서인 듯하다. 특히 기업체나 협·단체 행사로 문의가 종종 들어오고 있다. 그동안 주를 이뤘던 지자체 기관 행사는 아직까지 얼어있는 모양새지만 기업체, 협·단체의 경우 연간 치뤄야 할 행사들이 있기 때문에 지리적 이점이 있는 대전부터 재개가 이뤄지고 있는 편이다.

 

그동안 대전시 관광 인프라를 지켜봐 오며 느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여행은 먹고, 즐기고, 쉬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데 그중 쉬는 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먹고 즐기는 것으로 연계되지 않는다. 그만큼 숙박시설이 중요하고 요즘엔 그 자체로 목적지가 될 정도로 관광 도시에 집적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호텔이다. 그러나 대전에는 랜드마크라고 할만한 호텔이 거의 전무했고, 그런 면에서 호텔 오노마의 오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전체적인 수는 미미한 편이다. 일대에 관광호텔 이외에도 숙박업소가 있지만 대규모 MICE 행사를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편이라 세종이나 청주 등 인근의 호텔에 수요가 넘어가고 있다. 추후에는 유성구에서 흡수할 수 있는 여건이 됐으면 좋겠다. 관광의 가장 첫 단추가 되는 숙박인 만큼 지역에서 숙박시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광 콘텐츠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대전에 방문한 관광객들의 후기를 주의 깊게 살펴 점들을 이어가다 보면 하나의 벨트가 만들어진다. 국립중앙과학관의 한빛광장에서부터 뒷길로 연구단지가 이어지고, 각 단지마다 체험 센터가 있다. 체험센터를 기점으로 옆에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가 들어왔고 백화점 내에 다양한 콘텐츠들이 많다. 백화점 앞에는 대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한빛탑, 엑스포다리, 한밭수목원을 산책하면 이제 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예술의전당이나 미술관 등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남문광장과 국악원까지, 차로 이동하지 않아도 누구나 도보로 이용 가능한 벨트가 한 공간에 조성돼 있는 것이다.

 

물론 하루 만에 소화하기 힘든 일정이라 하루 이틀 투숙하면서 문화와 과학이 어우러진 대전의 여유를 즐기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러다보면 바쁘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평화로움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전의 ‘노잼’이란 이런게 아닐까(웃음).

 

대전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회에서 맡은 바 업무 및 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가장 중요하게는 내년에 있을 UCLG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협회에서는 총회 중역들의 40%가 이슬람 문화권에 있는 이들이라는 점에 착안해 할랄 문화에 수용 태세를 갖추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UCLG 담당자와 미팅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협회 차원에서 행사 개최에 있어 메리트를 줄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대전시 스마트 관광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다. 요즘 여행지는 지리적 접근성 이외에도 정보 접근성도 중요하고, 핸드폰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기 때문에 대전에 방문했을 때, 교통부터 먹거리, 즐길 거리, 쉴거리까지 모두 한번에 정보검색, 예약,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어플리케이션이 안정화된다면 대전시내 관광 인프라들의 적극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보다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많은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대전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협회장이기 이전에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운영하던 대표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협회 업무와 함께 대전에 대해 들여다보니 안타까울 정도로 좋은 콘텐츠들이 많았다. 정작 대전 사람들도 대전을 모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올해 협회 관광의 날 행사는 대전의 면면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가져보려고 한다. 대전은 특별한 특징이 없는 만큼 모든 지역의 남녀노소를 포용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닌 도시다. 따라서 기존의 다른 관광지와 비교했을 때는 심심할지 몰라도 대전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앞으로 대전 관광의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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