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_ 20c Hotel] 1999년 1월~12월 호텔앤레스토랑 속 호텔 다시보기 - ①

2021.09.17 15:04:44

 

1991년 4월 세상에 첫 선을 보인 <호텔앤레스토랑>은 그동안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달 독자들과 마주하고 있다. 올 2021년은 <호텔앤레스토랑> 탄생 30돌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호텔앤레스토랑>을 통해 20세기 호텔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호텔의 로비와 객실, 레스토랑과 요리, 호텔에 걸렸던 작품들, 근무했던 이들의 옷차림, 호텔에서 사용한 각종 기물과 비품 등. <호텔앤레스토랑> 과월호에 게재됐던 광고와 기사들을 통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호텔, 장소 등 명칭은 당시 매거진에 게재된 표기 명에 따랐습니다.

 

1999년 1월(통권 94호)

 

 

 

1999년 1월호는 신년호인만큼 다양한 전망기사가 게재됐다. 당시 한국관광연구원 김향자 책임연구원(추후 한국관광연구원 원장 역임)은 98년 IMF 경제환경 속에서 호텔업계는 450여 개 호텔 중 100여 개가 넘는 호텔이 경영난과 부도로 어려움을 겪고 특히 지방중소호텔들의 수난시대를 맞이했지만 국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아웃소싱, 분사, 인원감축, 저가형 상품개발, 해외예약망 확충 등 자구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인수 및 합병, 전략적 제휴 등 대형화와 체인화가 가속화되며 다양한 형태의 호텔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9년 외식시장은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외식소비지출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하지만 상반기를 잘 넘긴다면 창업열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며 고급 레스토랑과 테이크아웃 및 딜리버리 전문점의 유망성이 점쳐졌다.

 

 

외식 분야별 98년 운영실적과 99년 사업계획에 대한 기사도 마련됐다. TGIF, 빕스, 아웃백과 같은 패밀리레스토랑의 경우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타격이 그나마 덜했고 99년에는 유난히 출점계획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9년 외식시장은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외식소비지출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하지만 상반기를 잘 넘긴다면 창업열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며 고급 레스토랑과 테이크아웃 및 딜리버리 전문점의 유망성이 점쳐졌다.

 


(사)한국관광호텔지배인협회는 89년부터 매년 한명씩, 호텔업계에 30년 이상 근무하고 업계 모범이 된 회원에게 ‘영원한 호텔맨’ 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1998년에는 10회째를 맞아 이례적으로 9명의 영원한 호텔맨이 선정됐다.
 

1999년 2월(통권 95호)

 

 

 

2000년 아셈과 2001년 한국방문의해, 2002년 월드컵대회 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999년 말 개관 예정인 신축 호텔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JW메리어트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이 서울에, 파라아디스펄호텔, 홀리데이인 마르코폴로 목포호텔 등이 지방에오픈 예정이었다.

 

 

한국관광공사가 1998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및 교포 2115명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 국내 숙박과 음식에 비용 등 대체로 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친절한 국민성, 쇼핑, 음식 등이 가장 인상깊었던 점으로 꼽았다.

 

 

정부가 아셈과 한국방문의해, 월드컵대회 등 외국인 관광객 대량유치에 따른 관광호텔 객실 부족난을 타개하기 위해 상시 종업원 200명 이하 호텔에 대해 중소기업자금을, 중저가 관광호텔의 체인화 를 추진하는 모기업에 대해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컴퓨터가 연도를 두자리로만 표현해와 2000년을 1900년, 2001년을 1901년으로잘못 인식할 위험이 있는 밀레니엄 버그. 이로 인해 큰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호텔별 대응책을 살펴봤다.

 

1999년 3월(통권96호)

 

 

 

당시 부쩍 늘어나기 시작한 중식 레스토랑이 기존 중식당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선보이며 젊어지고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 레드와 골드로 대변됐던 이미지 컬러에서 카페나 레스토랑과 같은 인테리어로 달라지고 있다고.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호텔예약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지금은 흔한 일이 됐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개인 여행자가 호텔예약업체를 통해 전 세계 호텔로의 여행 예약을 하는 것은 쉬운 방법이 아니었다.

 

 

‘호텔의 겉과 속’을 다룬 기획기사로 호텔이 겉이 화려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며 고객들에게는 편안함을 제공해주지만 내면에는 호텔맨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남모를 애환을 가지고 있다며 각종 문제점을 지적했다.

 

 

종사원의 조그만 실수가 이미지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항상 타 조직보다 엄격한 위계질서가 존재하고 상명하복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던 호텔에서 구타와 체
벌이 공공연한 비밀로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문 교육기관 또는 사내교육센터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지면서 구타와 체벌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다.

 

1999년 4월(통권97호)

 

 

 

창간 7주년 기념으로 ‘한국 호텔산업의 현주소’를 대 타이틀로 정부와 업계, 노사관계, 구조조정, 산학관계, 대학교육, 호텔매각, 지방호텔에 대한 문제를 짚어본 데 이어 외식산업 종사자들의 직업만족도와 비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중국 등 5개국 호텔산업의 현황에 대해 분석하는 기획 기사가 게재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인사동정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컸다. 특히나 호텔이 많지 않은 가운데 신임 총지배인은 물론 매니저 이직까지도 호텔업계의 큰 뉴스였다.

 

 

2021년 올해,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1999년 <호텔앤레스토랑>에도 우주호텔과 관련된 기사가 게재됐다. 2020년이면 우주로 신혼여행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때부터 우주여행사가 세계 16개나 운영 중이었단다. 하지만 우주로의 신혼여행은 좀 더 시간이 걸릴듯하다.

 

 

3월호에 이어 4월호에는 국내 특급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의 현주소에 대해 다뤘다. 힐튼의 시즌스,  하얏트의 파리스 그릴 등 프렌치 레스토랑은 호텔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으로 그 호텔의 이미지를 좌우하기도 했다. 하지만 90년대 들어서는 정통보다 세미 프렌치화된 곳들이 많고 특2급은 별도의 프렌치 레스토랑 없이 카페만 운영하고 있는 곳도 다수였다.

 

1999년 5월(통권 98호)

 

 

 

<호텔앤레스토랑>은 호텔 내 성희롱 실태 와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10일간 서울시 소재 특급호텔 여성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직간접적으로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성희롱계도방침의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호텔앤레스토랑>에서는 당시 PC통신에 개설돼 있는 식도락 동호회 사이트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외식업체들의 이용 후기를 게재하며 인기를 끌었다. 서비스부터 맛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통해 당시의 외식업의 실상을 엿볼 수 있는 지면이었다.

 

 

이렇게 사이버 공간 상에서의 외식업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평가가 혹독하고, 구전효과가 중요한 외식업체 매출에 영향을 미치자 이에 대해 촉각을 세우는 곳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의견들로 서비스 개선의 순기능도 있지만 의도적 비방 등 도 많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롯데리아, TGIF, 피자헛, 미스터피자, 코코스, 씨즐러, 코코스, 맥도날드 등 8대 외식업체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IMF 한파의 영향을 받아 경상이익이 감소하 고 부채가 증가했지만 롯데리아와 TGIF만이 당기순이익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6월(통권 99호)

 

 

 

TV와 영화 장소협찬이 호텔의 효율적인 홍보방법으로 부각됐지만 영업 중인 업장에서 촬영하게 되면 고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기물 파손 등의 문제가 있었다. 게다가 협찬 드라마와 영화의 인기에 따라 호텔 이미지, 홍보에도 희비가 엇갈려 홍보담당자들의 고민이 깊어진다는 기사.

 

 

호텔의 쿠킹클래스가 인기를 끌었다. 대부분 비수기에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이들을 고정 고객화하고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수요창출이 이뤄졌다.

✽호텔, 장소 등 명칭은 당시 매거진에 게재된 표기 명에 따랐다.

 

내일 호텔앤레스토랑 속 호텔 다시보기_

1999년 1월~1999년 12월 - ②가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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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월~12월 호텔앤레스토랑 속 호텔 다시보기 - ②



서현진 기자 hrhotelreso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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