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Ⅰ] 가성비 경쟁으로 재정비 필요한 중소형호텔, 포스트 코로나 대비해 기지를 발휘하다 - ①
코로나19는 호텔의 많은 모습을 바꿔 놨다. 한정된 수의 내국인 고객, 그리고 언택트, 룸콕, 인룸다이닝, 플렉스와 같이 새로운 니즈를 겨냥해 호텔들이 기존에 발휘하지 못했던 갖은 기지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급격히 위태로웠던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완화되고, 여름 휴가철부터 시작해 일부 지역과 호텔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의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객실영업이 주를 이루는 중소형 비즈니스호텔은 활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적고, 주로 서울 도심지역에 밀집돼 있어 자구책 마련에 애로사항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법. 호텔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 넣고 있는 변화들, 중소형이기 때문에 가능한 호텔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객실도 부캐의 시대!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객실 용도들 유산슬, 다비이모, 싹쓰리…. 올해 연예계는 부캐(부캐릭터)의 등장으로 떠들썩했다. 부캐는 가지고 있는 재능이 너무 많아 한 가지 캐릭터만으론 부족한 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다양하게 바꾸면서 숨겨왔던 매력을 발산하게 된 콘텐츠다. 가진 것은 많지만 야속한 코로나19 때문에 숨고르기를 하고 있던 호텔 객실도 부캐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관광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