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Feature HotelⅠ] 숙박업계의 뜨거운 감자 ‘공유숙박’, 뱉을 것인가? 삼킬 것인가? -①에 이어서 공유숙박에 대한 정부의 노력 여러모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공유숙박이지만 시대는 이미 공유경제를 받아들였다. 이에 정부는 업계의 소통을 통해 공유민박업안의 도입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창 공유경제에 대한 논의가 들끓던 작년 하반기부터 대통령직속의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구성, 숙박업계와 플랫폼사업자 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규제·제도혁신을 표방하는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의 목적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결정보다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것이 주 골자로, 제4차 해커톤에는 한국호텔업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협회, 에어비앤비, 야놀자, 코자자, 투지아코리아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학계 및 정부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소신 있는 발언을 위해 해커톤 내용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으며 이후 ‘민관합동 상설협의체’를 설립해 주기적으로 세부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9일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숙박공유 활성화 방안을 발
지난 1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주재로 한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내국인까지 허용하는 ‘공유민박업안’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기존의 호텔업계는 이미 과포화상태에 있는 숙박업계에 공유숙박까지 허용하면 살아남을 숙소가 얼마나 되겠냐며 공유민박 도입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유경제 속 공유숙박의 정확한 개념은 무엇일까? 왜 숙박업계는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는 반대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공유숙박을 허용하려는 것일까? 알 듯 말듯했던 공유숙박에 대해 살펴보자. 공유경제는 무엇인가? 공유숙박을 이해하려면 먼저 공유경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공유경제는 개인, 기업, 공공기관 등이 자산과 서비스를 타인과 공유해 사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자산과 서비스는 ‘유휴자원’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공유할 수 있는 자산과 서비스는 매우 다양하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숙박과 차량공유가 주를 이루지만 공간, 교통, 물품, 지식 및 경험 등 모든 유무형의 자원은 중간에서 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만 있으면 언제든지 공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