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tworks_ 중국] 중국호텔에서의 한국인 마켓의 수요 ‘Wants&Needs’
2000년 초 중국에 처음 입성해 베이징에 근무하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호텔에 일하는 것을 봐 왔다. 대부분 영업부 소속이었고 소수만이 객실팀 혹은 식음팀에서 근무를 했는데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상하이 월드 엑스포 그리고 광저우 아시아 게임과 발맞춰 한국의 대기업들이 있는, 또 한국인 수요가 있는 도시를 바탕으로 한국인 호텔리어 채용이 상승세를 탔다. 특히 올림픽 전후로 상당히 많은 호텔들이 생겨나면서 수요 또한 급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기회를 찾기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2000년 초반에는 중국어를 꼭 구사하지 않아도 한국어와 영어가 가능하면 각 도시와 시장 상황에 따라 한국 직원을 고용했지만 지금은 학위가 있고 언어가 유창해도 예전에 비해 일할 수 있는 비자를 받기가 좀 더 복잡해졌으며 요구 조건 또한 많아졌고 무엇보다 한국인을 필요로 하는 호텔도 줄어들고 있다. 이는 현지 비용 상승과 동종 업체 또는 다른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 대기업의 경쟁력 부진으로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한국상공회의소와 영사관이 준비한, 광저우 호텔들에서 한국인을 뽑는 면접이 있었는데 이때 졸업을 앞두
- 심두현 칼럼니스트
- 2019-09-26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