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tworks_ 호주] 호주에서 즐기는 프랑스 바스티유 페스티벌
지난 7월 12일부터 4일에 걸쳐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서큘러퀘이에서 프랑스 바스티유페스티벌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매년 이곳의 겨울을 맞이해 열리는 이 행사는 프랑스의 국경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축제로, 2013년 처음 시작돼 연중행사로 자리 잡았다. 식도락가와 관광객들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전통적인 프랑스 요리들을 접해볼 수 있고, 다양한 와인과 맥주 그리고 공연이 오페라하우스와 맞닿아 있는 서큘러퀘이에서 열려 1년 중 유일하게 호주에서도 프랑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필자도 이곳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우선 가장 눈에 띈 것은 당연히 이 축제의 메인인 프랑스 전통요리들이다. 바삭하게 버터를 발라 구운 바게트에 머쉬룸 소스가 들어간 달팽이요리, 부드럽게 녹인 라클레트 치즈를 얹은 삶은 감자요리, 그리고 프랑스의 대표적인 치즈 중의 하나인 까망베르 치즈를 이용해 만든 아란치니와 빵가루에 튀긴 까망베르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는 요리들의 향연이었다. 프랑스하면 가정식과 고급정찬도 유명하지만 디저트 또한 그에 못지않다. 제각기 다른 디저트가 각 부스마다 저마다 다른 치장을 하고서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필자의 주목을 끌었던
- 이용승 칼럼니스트
- 2018-09-11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