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슐랭 스타 셰프 고든 램지(Gordon Ramsay)가 런더너 마카오(The Londoner® Macao)에 ‘고든 램지 펍 & 그릴 (Gordon Ramsay Pub & Grill)’을 오픈했다. 이는 마카오 내 첫 번째 고든 램지 레스토랑으로, 아시아에서 유일한 정통 영국식 가스트로 펍이자 스테이크 하우스다. 샌즈 차이나의 식음료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 톰 코널리(Tom Connolly)는 "고든 램지와 함께 그의 성공적인 레스토랑 브랜드 중 하나를 런더너 마카오의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라며, “고든 램지 펍 & 그릴의 새로운 오픈을 통해 샌즈 리조트 마카오가 제공하는 고객 서비스 수준은 한 차원 더 높아졌고, 해당 레스토랑의 전담 팀은 고객들이 가장 정통적인 영국식 펍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1830년대 산업 혁명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복잡하고 섬세한 인테리어 디자인은 아늑한 영국식 펍(pub) 분위기를 연출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레스토랑 중앙에 위치한 대형 바(bar)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것이 바로 펍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영국 국기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펍(Pub)’은 ‘Public House’를 의미하는 말로 ‘공공으로 사용하는 거실’, 말 그대로 서로 나눠 사용하는 공간이자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펍은 술 마시기를 작정하고 가야 하는 ‘술집’의 개념으로 자리 잡혔다. 게다가 즐길 수 있는 맥주나 술의 종류도 일부 대기업 브랜드의 천편일률적인 라거뿐. 그렇게 소비자들의 입맛이 닮아가고 있던 차에 국내에도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에서 소량으로 생산하는 수제맥주가 늘어나며 소비자들의 맥주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소량 생산되기 때문인지 맥주의 가격이 웬만한 밥값에 버금간다는 것. 하지만 ‘브롱스(Bronx)’에서만은 예외다. 수제맥주 브랜드 브롱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맥주는 총 12종, 가격은 3900원에서부터 시작한다. 게다가 2014년 오픈 이후로 물가도 인건비도 천정부지로 솟았지만 단 한 번도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 커피 업계의 이디야, 밀크티 업계의 공차처럼 ‘수제맥주 업계의 대중화’를 이끌고자 하는 브롱스의 지난,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를 따라봤다. “맥주는 비싸면 안 되는 술이다.” 고된 하루를 마치면 절실히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