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홍의 Hotel Design] 디자인의 창의성과 아름다움은 어디서 오는가?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춘 것 같다. 필자도 한달 동안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해야할 일들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럴수록 다시 마음을 다잡고 본연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번 달은 디자이너로서 잠시 ‘숨 고르기 시간’으로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창의성에 관한 주제로 기고해볼까 한다. 디자이너로서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 예술가로서의 감각이냐? 디자이너로서의 합리성이냐?인데 예술과 디자인의 사이의 논점과 예술과 디자인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예술과 디자인 디자인과 예술가는 모두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와 감각적인 표현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은 있다. 하지만 예술과 디자인의 사고 과정과 관점은 다르다. 예술은 미적의 어떤 조형물을 만드는 인간의 창조 활동이며 디자인은 주어진 환경과 목적에 맞게 조형적으로 어떤 것을 실체화하는 것이다. 즉, 예술은 작가의 생각이나 표현하고 싶은 나만의 철학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에 반해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생각이나 표현도 중요하지만, 내가 만들 디자인이 누구를 위한 것이며 무슨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디자이너 중심이 아닌, 사회, 디자이너 외 소비자 조사를 통해
- 이규홍 칼럼니스트
- 2020-04-27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