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트리플(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인터파크가 ‘2023 테마여행 패키지 연말결산’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인터파크는 스페셜 인터레스트 트래블(Special Interest Travel, 이하 ‘SIT’)팀을 신설해 다양한 콘셉트의 테마여행 패키지를 선봬왔다. 약 9개월 간 스포츠, 레저, 인문, 예술, 건축 등 총 10개의 테마 카테고리를 통해 40개의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현재까지 30여 명의 업계 전문가 및 인플루언서가 테마여행 패키지 기획에 참여하거나 동행하며 SIT 특유의 독특함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인터파크의 올해(3월 1일-12월 15일) 테마여행 패키지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고객의 과반 이상(57%)이 2030 MZ세대였다. 통상 일반 패키지의 주요 고객 연령대가 40~60대 중장년층인 것과 비교하면 MZ세대에게 전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더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연령 별로는 20대 고객의 비중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30대(26%), 40대(19%), 50대(11%) 순이었다. MZ세대는 러닝, 클라이밍 등 스포츠ㆍ액티비티 테마의 패키지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050세대는 드로잉, 역사 체험 등 상품에서
끝없는 터널같이 느껴졌던 팬데믹이 일단락되고 사실상 엔데믹에 들어섰다. 올해 3월까지만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었는데 여전히 착용 의무는 있지만 어느 정도 마스크로부터 숨통이 트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상위에 랭크돼 있지만 이제 그 숫자에 큰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다. 간절히 바라던 일상이 돌아왔다. 하늘길도 빠른 속도로 열리고 있고 곳곳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굶주렸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올해 호텔업계는 내국인 호캉스 수요와 재개되는 인바운드 관광으로 호조를 띠기 시작했다. 연초부터 주목했던 MZ세대를 중심으로 급부상한 마케팅 키워드들이 늘었고, 호텔 포트폴리오가 글로벌은 물론 로컬의 새로운 브랜드들이 속속 론칭하며 다양한 선택지로 확장됐다. 그러나 마냥 기뻐하기엔 이르다. 코로나19로 관광업계의 민낯이 여실히 공개되며 수면 위로 드러난 호텔업계의 곪아있던 문제들이 속수무책으로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정권이 바뀌었으나 여전히 관광산업에 무관심한 행정들이 이어지고 있고, 사상 최대의 인력난이 운영의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여기에 사회·문화적인 영향으로 인력 구조가 MZ세대의 중심이 되며 급격히 조직
평범한 일상을 불가능하게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년 9개월 만에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로 전환됐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팬데믹, 언택트, 뉴노멀과 같은 단어에 이토록 익숙해질지 몰랐는데, 2년 새 호텔의 일상은 많은 변화를 감내했다. 그러나 매도 맞아본 사람이 잘 맞는다는 말처럼 두 번째 판은 첫 번째 판보다 맞고 있지만은 않았던 모양새다. 지난해 호텔업계 연말 결산 키워드는 코로나19, 위생/방역, 취소수수료, 사회적 거리두기, 구조조정, 채널다변화, 공유숙박, 화재 등 비교적 어두운 이야기들이었다. 올해도 물론 역사 속 뒤안길로 사라진 호텔들의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새롭게 등장한 호텔과 특히 럭셔리 브랜드의 반등, 호캉스의 다변화, 국제관광 재개를 기대하게 한 트래블 버블, 호텔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ESG,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확장돼 가고 있는 피보팅 등 위드 코로나 시대의 호텔을 그려볼 수 있는 키워드들이 남았다. 호텔 포트폴리오 확장의 과제 남긴 호텔 휴·폐업 #휴업 #폐업 #매각 #생활형숙박시설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1년 7월호 Feature] 호텔 폐업과
2019년도 어느덧 마지막 한 달을 남겨두고 있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은 올 한 해를 ‘호텔업계의 본질’을 테마로 매달 매거진 발행은 물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업계와 함께했다.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왔던 일들도, 새롭게 시작한 일들도 다양했던 올해. 매년 업계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호텔앤레스토랑>도 호텔 산업 전문지로서 한 뼘 더 커가고 있다. <호텔앤레스토랑>의 2019년은 어땠을까? 호텔업계의 이정표를 세우다 호텔 재생 프로젝트, ‘호텔 리본(Hotel Re-Born)’ 2018년, 유난히 호텔 공급과잉의 문제와 국내외 정세로 인한 악재가 겹치면서 호텔 운영에 대한 업계의 고민이 최고조를 달했다. 이에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앰배서더 아카데미가 호텔 리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다시 시작하다’, ‘새롭게 태어나다’라는 뜻을 품은 호텔 리본(Re-Born)은 부침이 계속되는 호텔산업의 질적 성장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 <호텔앤레스토랑>이 다년간 컨퍼런스의 경험을 통해 네트워크를 쌓아온 전문가들과 시기에 맞는 주제들을 앰배서더 아카데미와 함께 정해 매달 둘째
맥주, 와인, 커피, 티, 칵테일, 전통주. 맛도 다르고 향도 다른 음료업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4캔에 만 원하는 맥주보다 국산 맥주를 편의점에서 골랐다면, 잠시 머물렀다 갈 예정이어도 머그잔에 커피를 요청하고, 쿰쿰한 와인의 매력에 빠졌다면 이미 당신은 올해 음료업계의 흐름을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각 음료업계의 전문가와 함께 2018년 음료업계를 돌아보자. 1. 닿을 듯 닿지 않는 주세법 개정 아무래도 올해 주류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라고하면 ‘주세법 개정’이 떠오른다. 시대흐름에 맞지 않는 현행 주세의 개혁은 많은 주류업계 관계자들이 한목소리로 외쳐왔던 사안이다. 지난 7월 10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맥주 과세체계 개선방안 공청회’를 통해 현행의 종가세 체계로는 수입맥주가 국산맥주에 비해 낮은 세율이 책정돼 합리적인 가격 경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를 제기,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그동안 전면에 드러내지 않았던 주세를 공청회를 통해 공식화 한 일은 거의 드문 일이었기에 관계자들은 종량세로의 전환에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소비자의 반발이 크다는 이유로 내년도 세법개정안에 포함하지 않았다. 비단 주세법의 문제는 수제맥주에만 국한
- 어제 [HR Review 2018] 호텔앤레스토랑이 돌아본 2018년, 2018 호텔 연말결산 TOP 7 -①에 이어서... 5. 호텔업계 단비 같은 소식, ‘호캉스’ 작년까지 불황이었던 호텔업계에 그나마 희망적인 일이 있었다면 바로 호캉스 열풍이다. 어려워진 호텔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호텔업계가 내세운 가성비가 국내 고객들에게 어필된 것이다. 또한 욜로, 소확행, 케렌시아 등의 소비 트렌드가 키워드로 자리하면서 나를 위한 소비에 지갑을 여는 이들이 많아졌다. 또한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멀리가지 않고도 빵빵한 에어콘과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인피니티풀, 루프탑 바까지. 모든 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호텔로의 휴가가 각광을 받았다. 여기에 7월 1일부터 시작된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도입도 한 몫 했다. 300인 이상의 사업장에 한해서지만 직장인들은 이제 퇴근 후 회식도, 야근도, 주말 근무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직장인 중에는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여유와 여가를 즐기기 위해 호텔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이에 호텔에서는 이들을 상대로 한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 다채로운 클래스들을 제안했다. 객실뿐만 아니라 레스토랑도 덩달아 가격을 낮추고 있
2018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시간 참 빠르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떠들썩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각종 악재로 앓는 소리가 들려오던 호텔업계였다. 작년 한해를 딛고 올해는 어땠을까? 올해도 호텔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위생문제에서부터 시작해 호캉스, 주 52시간 근무제 등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2019년을 맞이하기 전인 연말, 2018년 호텔업계는 어떤 1년을 보냈는지 정리해보자. 1. 웃기도, 울기도 했던 평창동계올림픽 2018년 2월,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평창동계올림픽이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진행됐다. 역대 동계올림픽 최초로 90개국 이상이 참가해 특히 강원도 일대의 호텔업계에서는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강원도 내 일대의 50개 시설의 약 1만 7000실을 사전예약하기도 했고,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관광1번지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국인의 경우 숙박요금에서 부가가치세를 환급하는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처럼 강원도 일대의 호텔과 관광업계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여기서 발생한 문제는 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