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8일 일부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자원재활용법)’ 제10조(1회용품의 사용 억제 등)에 의거, 객실이 50개 이상인 숙박업체에서는 1회용품의 사용을 억제하고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 다만, 1회용품이 생분해성수지제품인 경우에는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정식 시행은 오는 3월 29일부터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호텔들은 어떤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국내 30여 개의 특급호텔의 현황을 취재를 통해 알아봤다. 또한 해외에서는 어떤 환경적 실천을 주도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봤다. 1회용품은 이제 그만, 다회용 디스펜서로 교체 완료 취재에 응한 30여 개의 호텔 모두 기존에 객실에서 제공해온 1회용 배스 어메니티를 다회용 디스펜서로 교체했다. 교체 진행을 시작한 시기는 업체마다 조금씩 상이했으나, 2023년 오픈한 호텔을 제외하고서는 대체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모든 교체 작업이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나 아코르, 힐튼 등 글로벌 호텔 체인의 경우 브랜드마다 가이드라인이 이미 수년 전부터 내려왔고, 법안의 개정과 관계없이 이미 교체 수순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
한국관광학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평창군·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한국관광공사·2018평창기념재단이 후원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성공 개최 포럼’이 지난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 간 알펜시아 리조트 및 평창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강원지역의 관광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과 평창의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 관광경쟁력 높이는 교류의 장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성공 개최 포럼’은 강원지역 관경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사)한국관광학회 고계성 학회장,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최종구 조직위원장, 심재국 평창군수와 국내 스포츠 및 관광산업 관계자·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를 통해 고계성 (사)한국관광학회장은 “올림픽 스포츠이벤트는 새로운 산업이자 동력원으로, 다양한 파급효과 외에 동계대회가 갖는 가치는 그 세계적 열광 수준을 넘어서는 그 이상의 유산”라고 말하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심재국 평창군수는 “청소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
녹차원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브랜드K’ 5기 기업으로 선정됐다. ‘브랜드K’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시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우수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2019년 최초 론칭 이후 4기까지 260여 기업만이 선정됐다. 이번에 ‘브랜드K’ 인증을 받은 녹차원의 ‘아임생생’ 다류 제품은 지난달 28일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수출이 진행되기도 했다. 김재삼 녹차원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브랜드K를 통해 한국 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녹차원 소개 녹차원은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건강한 한국의 차와 식음료’를 모토로 1992년 설립된 식품 기업이다. △1095일의 기다림 △티올레 △아임생생 △허니스토리 △티플 등의 브랜드를 통해 유기농 녹차·허브차·유자차 등의 과실차, 율무차 등의 건강차, 그리고 식품용 원료를 국내외 36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차 이외에 음료 베이스, 시럽, 꿀, NFC주스, 친환경 위생용품 등의 제품과 글로벌 소싱·공급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okchawon.co.kr
브랜드명과 더불어 브랜드에 고유한 차별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로고와 브랜드 마크. 브랜드명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면, 로고와 브랜드 마크는 브랜드의 핵심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들이 있어 우리는 브랜드를 한눈에 쉽게 구분할 수 있고, 이들은 브랜드의 인식률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브랜드 마크와 로고는 어떻게 다를까? 이번 브랜드 토크에서는 브랜드의 로고와 마크의 차이점, 그리고 브랜드 마크의 형태를 구분하는 방법과 적용 사례에 대해 알아본다. 로고 vs 브랜드 마크 로고와 브랜드 마크 모두 브랜드 정체성의 표현을 돕는 브랜딩의 요소다. 브랜드의 특성을 잘 반영해 디자인한 로고와 브랜드 마크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가치를 잘 드러낸다. 또한 사람들이 자연스레 브랜드의 독특한 차별화된 특성을 직관적으로 떠올리는데 기여한다. 효과적이면서도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로고/브랜드 마크를 보면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도 증가한다. 보통은 로고와 브랜드 마크를 명확히 구분하기보다 혼용하거나 로고라 일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각 요소를 구분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브랜드마다 자신의 개성과 추구하는 가치, 특성을 반영해 로고타입(Logo
색은 특별함을 갖고 있다. 색은 연상작용에 영향을 미치므로 각종 브랜드는 자신만의 브랜드 컬러를 지정해 고객의 머릿속에 포지셔닝하는데 적극 활용한다. 코카콜라의 빨강, 티파니의 민트 빛 파랑, 카카오의 노랑 등이 그 예다. 이러한 브랜드 색은 각각의 색에 부여된 의미와 브랜드가 속한 산업 혹은 브랜드 개성에 따라 지정되기 마련이다. 또한 색깔은 공간의 분위기와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같은 공간 안에서도 어떠한 색을 활용하는지, 어떠한 색을 조합하는지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파스텔 계통의 색은 대체적으로 편안함을 제공하는 반면, 비비드한 색은 공간에 활력을 제공한다. 이렇게 색은 우리에게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미국에는 다양한 색을 이용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전시관이 있다. 이번 브랜드 토크에서는 뉴욕, 휴스턴, 시카고에 3개의 지점을 가진 색깔을 주제로 한 컬러 팩토리를 소개한다. 세 개의 지점 중 필자가 직접 방문한 뉴욕지점의 공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컬러 팩토리의 콘셉트 및 브랜딩 요소 이벤트 플레너이자 블로거 조단 퍼니(Jordan Ferney)와 예술가 레아 로젠버그(Leah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라는 낭만적인 문구로 여행과 숙박의 새로운 경험을 강조하며 매력적인 마케팅을 펼친 에어비앤비는 2014년 1월 한국지사를 설립한 이후 놀라운 성장 속도로 숙박업계를 긴장하게 했다. 그리고 살아보는 여행을 그린 에어비앤비 광고는 그동안의 여행에 대한 인식을 확실하게 바꿔놓았고, 에어비앤비는 단숨에 여행과 숙박업계를 모두 아우르는 대표 기업이 됐다. 이처럼 ‘슬로건(Slogan)’은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가치와 비전을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한 전략적인 마케팅 도구로 활용된다.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하나의 문구로 강렬하게 표현함으로써 브랜드를 모르는 소비자들에게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알리고, 이를 인지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면에서 슬로건은 단순히 마케팅 툴을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즉 ‘브랜딩’ 요소로 주요한 기능을 한다. 그런데 브랜드 이미지가 곧 대체불가한 명성으로 이어지는 호텔에 있어 브랜딩은 호텔의 차별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활동이 아닐 수 없다. 브랜딩을 이끄는 슬로건과 호텔에 요구되는 브랜딩, 그 접점에 있는 슬로건은 어떻게 활용해야
사람들의 뇌리에 브랜드를 포지셔닝하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가치를 설정하고 이를 소비자와의 다양한 접점에서 일관성 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 때나 기존의 브랜드를 리브랜딩할 때나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다. 브랜드 정체성의 큰 그림을 그리고 세부적인 스타일 및 성격을 설정한 후 이를 감각적인 요소를 통해 표현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디자인하는 것이 브랜딩의 주요 절차 중 하나다. 브랜딩에서 감각적 요소는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포함한 인간의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브랜드 토크에서는 브랜드 정체성을 감각적 요소에 잘 녹여내 표현한 맥도날드와 버거킹의 리브랜딩 사례를 다룬다. 맥도날드의 리브랜딩 - 로고 변천사 맥도날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골든 아치(Golden Arch)’다. 맥도날드의 브랜드 마크인 골든 아치는 세계에서 가장 인식률이 높은 것으로 손꼽힌다. 영화 ‘파운더(The Founder)’는 맥도날드의 브랜드의 성장과 이 골든 아치의 탄생의 스토리를 잘 풀어냈다. 1940년, 모리스와 리처드 맥도날드 형제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정체성이 모호한 ‘에어돔(T
현실세계에서 볼 수 있는 상표를 이제는 메타버스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다. 루이뷔통, 프라다, 샤넬 등은 로블록스에서 아바타를 위한 버츄얼 컬렉션(Virtual Collection)을 판매하고, 삼성전자는 삼성 VR 스토어를 통해 가전·전자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에 제약이 커짐에 따라, 국내외 브랜드는 메타버스로 진출해 기존의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상표 보유자로서는 이러한 범세계적 추세에 부합하는 상표권 보호전략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먼저 상표권 침해의 기본법리를 이해하고, 메타버스에서 상표권 침해를 구성하는 요건 및 침해에 대한 권리구제 방법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자. 상표권 침해의 기본법리 상표권자는 미리 지정한 상품에 관해 상표를 사용할 권리를 독점한다. 상표법 및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여기서 ‘상품’이란 그 자체가 교환가치를 가지고 독립된 상거래의 목적물이 되는 물품을 의미하고, ‘미리 지정한 상품’이란 상표가 사용될 상품으로서 상표를 등록하려는 자가 지정해 상표와 일체로 등록한 상품을 뜻하며, ‘상표를 사용’하는 행위란 상품의 출처를 나타내는 표시행위, 유통행위, 또는 광고행위 등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오랜 기간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며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브랜드. 그러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 혹은 구성원으로서 일하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일 아닐까. 특히 호텔과 레스토랑은 브랜드에 스토리를 가미할 때 더욱 매력을 뿜어내는 업종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 Hotel DNA지면에서는 브랜드의 생존을 위해서 필수 전략이 된 브랜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소개하고, 브랜드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정의, 주목받는 이유, 호텔은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어떻게 펼쳐야 하는지, 스토리텔링 마케팅에 성공한 브랜드들의 예시와 구체적인 스토리텔링 방법을 통해 다뤄 봤다.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 중 고객의 흥미를 끌 만한 이야기가 무엇인지,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표현할 만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파헤쳐 보자. 발굴에 지쳐 흙투성이가 돼도 지치면 안 된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다만 그렇게 얻어낸 고객의 충성도, 애정은 다이아몬드보다 값질 것이다. 고객에게 말을 거는 브랜드 스토리텔링 마케팅 세상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사람들은 스토리텔링에 이끌린다. 브랜드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브랜드의 얽힌 이야기를 가공해 광고에 활용하는 브랜
전세계적인 글로벌화 및 브랜드간 경쟁으로 지금은 마케팅 혼돈의 시대이자 르네상스 시대다.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의 마케팅이 통하지 않고 있으며 구매 고객 여정 또한 바뀌었다. 이에 새로운 다양한 마케팅 기법이 나오고 있으며, 전에 없던 형식의 마케팅 방법과 브랜딩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제품의 기능과 질적인 차이가 나날이 줄어드는 현재, 기업가와 경영자, 마케터들의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차별화된 브랜딩과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다. 라이브커머스와 인플루언서, 그로스해킹 전에는 잘 시도되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시도되던 마케팅 방법들이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금이다.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라이브커머스 마케팅을 진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으며 라이브커머스에 보수적이었던 호텔들 또한 적극 뛰어들기 시작했다. 라이브커머스 시장규모는 작년 4000억 원 수준에서 올해 약 2조 8000억 원으로 7배 가량 커질 전망이며 실시간 동영상 소통이라는 콘텐츠 형식 자체의 힘에서 MZ세대들에게 소구력이 큰 방식이다. 그리고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 속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들이 생산하는
루이비통, 이케아, 까사미아, MUJI, 레고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명품가방, 가구, 라이프스타일 숍, 완구 등 분야는 다양하지만 하나 같이 호텔시장에 진출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호텔업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런 브랜드들이 자체적인 호텔운영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직접적인 경험과 정체성을 느끼게 하는데 호텔만큼 최적의 공간은 없다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호텔이라는 용도는 고객들이 투숙하면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행위들이 일어나는 장소다. 잠을 자고, 몸을 씻고, 식사를 하고, 비즈니스를 하고, 놀 수 있는 장소. 그러한 행위 중에 무의식적으로 동일한 브랜드의 상품들을 접하고 느낄 수 있다면 브랜드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홍보 전략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더군다나 라이프스타일 호텔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호텔마다 차별화된 콘셉트가 사업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인지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콘셉트를 베이스로 호텔을 계획한다면 비교적 손쉽게 고객들에게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어필할 수 있다. 이러한 이종결합(Heterogeneity Integration)을 통한 새로운 유
8월호 Tourism Topic에서는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브랜드에 대해 다룬다. 도시브랜드를 구성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다. 그 중 호텔과 레스토랑도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많은 역할을 기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 도시들의 브랜드와 이에 기여하고 있는 호텔과 레스토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도시 브랜드 컨설팅을 하고 있는 와이어반컬쳐의 윤순학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