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6월까지 미국의 530개의 외식 업체가 문을 닫았다. 이는 미국 내 어떤 산업보다 가장 많은 수다. 문을 닫은 업체 중에는 지역 프랜차이즈 그룹뿐 아니라 직영·프랜차이즈 브랜드도 포함돼 있어 하반기에 들어서면 추세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1200개의 피자헛과 400개의 웬디스를 가진 초대형 프랜차이즈 NPC 인터내셔널이 연방파산법 11장에 따른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다른 사례로는 처키 치즈, 가든 프레시 레스토랑, 르 팽 코티디앵의 미국 자회사 푸드 퍼스트 글로벌 레스토랑(Brio & Bravo), 대규모 IHOP 프랜차이즈 그룹(CFRA Holdings)이 있다. 영국의 레스토랑 그룹들도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제이미 올리버, 버거 브랜드 바이런, 카를치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캐주얼 다이닝 그룹 KKR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파산 또는 금융 재편을 검토하는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메뉴가 다양한 패스트 캐주얼(Fast Casual) 레스토랑이거나 풀 서비스 레스토랑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드라이브 스루를 활용하고 있는 QSR 체인들은 꽤 잘 운영되고 있다. 심지어 타코 벨 &am
어제 [Global Dining Trend] 미국 외식산업 트렌드 분석 Great American CULINARY CAMP 2019 -①에 이어서... 10. K-Food & Ethnic (한식 세계화의 전개) 특유의 강한 풍미와 독특한 조리법에 기반을 둔 한식이 새로운 에스닉(Ethnic)푸드의 선두주자로 미국시장에 떠오른 지 몇 해가 지났다. 여기에 K-POP 뮤직의 선풍적인 인기가 더해지면서 한식은 바야흐로 미국시장의 깊숙한 곳까지 퍼지며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 확장되는 한식 시장 가운데 김은 뛰어난 영양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성까지 갖춘 에스닉 스낵으로 미국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보고자 이번에 제안하는 메뉴에서는 K-Food의 대표적인 음식인 불고기를 미국산 식재인 곱상어를 활용해 표현했고, 한식 메뉴인 김부각으로 요리에 방점을 찍었다. 11. Prepared Ingredients 2.0 (반조리 식재료의 진화) 좋은 재료를 가지고 뛰어난 셰프가 직접 조리한 훌륭한 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는 것은 상업적인 목적을 가진 레스토랑으로서는 현실화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8월 29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호텔, 외식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외식산업 트렌드를 분석하고 메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컬리너리 캠프가 열렸다. 올해로 열두 번째 개최되는 컬리너리 캠프는 해마다 주한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과 미국CIA조리대학 한국동문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미국농산물홍보협회원 및 수입사의 후원과 CIA 동문회 소속 셰프들로 구성된 팀 프로젝트로 소개됐다. 특히 올해는 패스트 프리미엄 푸드, 외식업 공정의 효율화와 다양한 식재료 형태의 조합을 비롯해 해초를 활용한 조리법, 채소요리의 진화, 내추럴 와인의 강세 등 건강과 자연을 고려하는 식음 트렌드 등이 눈길을 끌었다. 앤드류 앤더슨 주한 미국농업무역관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외식 식음시장은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로서 전 세계에 시장의 인기를 얻으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을 다지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CIA 한국동문회 신임 회장으로 임명된 송훈 셰프는 이번 행사 소감을 전하며 격동기를 겪고 있는 국내 외식업계에 대해 “HMR, O2O서비스, 공유주방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확장되는 한편 경제, 사회적 영향으로 조리시장의
어제 [Dining Trend] 2018 미국 외식산업 트렌드 분석, Great American Culinary Camp 2018 -①에 이어서... 고대곡물 건강식이 매년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최근 들어 고대곡물이 각광을 받고 있다. 고대곡물인 파로(Farro)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며 고대 로마 군대의 식량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글루텐 프리이면서 껍질째 섭취하면 섬유소와 비타민 B3, 아연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해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지니고 있다. 미국의 레스토랑에서는 파로 리조또가 자주 등장한다. 슈퍼곡물을 이용한 건강식에 관심 있는 미국의 외식업계가 파로를 주목하는 이유는 영양이 풍부하고 쫄깃한 질감과 구수한 맛, 쉬운 조리법,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단백질을 함유한 곡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약용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 인구의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음식을 통해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약용 식품(Medicinal Food)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도,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향신료인 강황과 한약 재료인 팔각, 대추, 인삼 등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약용 재료를 이용한 음식이 심심찮게 등장
미국 외식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메뉴를 제안하는 Great American Culinary Camp가 9월 4일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개최됐다. 해마다 주한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과 미국의 조리대학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2회 째를 맞는다. 린 라라비 주한미국농업무역관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도 미국 레스토랑 업계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이를 활용한 신메뉴와 신제품 아이디어를 한국 외식업계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와 창의성을 향해 움직이는 한국 외식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년 트렌드에서는 특별히 멸종위기어종, 방사형사육 등 지속가능한 식재료에 대한 고찰이 눈에 띄었으며 차, 발효음식, 약용음식 등 아시아 요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 흥미로웠다. 페루음식의 지속적인 열풍 고령화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페루 음식의 인기도 높아졌다. 올해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순위 50위권 안에 드는 페루 레스토랑이 두 곳이나 되며 미국레스토랑협회가 선정한 에스닉 메뉴 트렌드 중 페루음식이 1위를 차지했다. 페루음식의 특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