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_ 노혜영 기자의 세상보기] 메르스의 공포 불러온 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 19)로 인해 업계가 떠들썩하다. 총 186명이 감염돼 20.4%의 치사율을 보인 메르스 사태와 비교하기에는 이르지만 적어도 당시에 비해 초기 대응은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신종감염병으로 인한 공포가 얼마나 오래 갈지 알 수 없고 사스나 메르스 때처럼 장기간 지속될 것에 대한 우려다. 현재 코로나 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29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아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게 다행스럽기는 하나 여전히 코로나 19의 공포에서 벗어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가운데 61.8%가 코로나 19 사태로 경영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소 8개월 이상 지속된 사스(2003 발생)나 메르스(2015년 발생) 사태에서처럼 이번 코로나 19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특히 호스피탈리티 산업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며 실제로 업계의 체감도는 이미 메르스의 공포를 상기시키고 있다. 현장으로 가보면 코로나 19의 공포가 직면한 호텔업계마다 객실, 연회 예약이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으며 외국인 고객들로 북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