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그래비티)이 태양계 8개 행성을 테마로 한 ‘헬로우 그래비티 익스플로러(HELLO, GRAVITY EXPLORER)’ 시리즈의 세번째 패키지 ‘어스(Earth)’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헬로우 그래비티 익스플로러’ 패키지는 태양계 8개 행성의 이름에서 모티브를 따온 그래비티의 시그니처 패키지로 3번째 행성인 ‘어스(지구)’ 편으로 구성했다. 어스 패키지 이용시 감각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비티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식물 생활 브랜드 ‘시드 키퍼(Seed Keeper)’의 ‘샐러드 씨앗 키트’를 제공한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 시대에 건강도 편리하고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단순한 호캉스를 넘어 나만의 샐러드 채소를 길러보며 집에서까지 헬시 플레저를 즐겁게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 시드 키퍼의 ‘샐러드 씨앗 키트’ 상자 안에는 겨자, 로메인, 와일드루꼴라, 치커리, 케일 등 잎채소 씨앗 5종, 압축된 흙, 이름표, 물을 주는 용도로 사용되는 스포이트가 들어 있다. 씨를
국내외 호텔 견학을 다니다보면 건축가에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공간은 주출입구다. 과거 칼럼에서 ‘호텔의 첫인상 : Welcome Space’라는 주제로 호텔 주출입구 디자인의 전개 방식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던 것처럼 로비와 더불어 주출입구는 그 호텔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이번 호에는 호텔 주출입구 디자인의 변천사와 더불어 그래비티 서울 판교의 주출입구 디자인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19th Hotel Entrance 19세기는 서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호텔의 중흥기라고 불리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 사보이 호텔(Savoy Hotel London, 1889), 월 도프 아스토리아(Waldorf-Astoria NYC, 1931) 등 호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건축물들이 지어졌다. 이 시기 호텔들의 주출입구 디자인을 살펴보면, 실내 인테리어와 더불어 그 화려함의 정점을 찍는 시기였다. 큼지막한 호텔 로고가 캐노피(Canopy) 전면에 박혀 있고, 캐노피 하부에는 화려한 조명이 빛을 내뿜는다. 출입구 유리창 및 도어 프레임에는 섬세한 패턴들이 새겨져 있고 벽면에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 기구들이 설치돼 있다.
@PHOTO 정동욱 건축설계라는 분야는 흔히 종합예술이라고 불려지곤 한다. 디자인 분야 외에도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이용하는 건축물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구조역학, 냉, 난방 등의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설비, 건축법 기준에 충족하기 위한 인허가 행위 등등 여러 분야들을 고민하고 해답을 내야 한다. 하나의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100이라고 가정하면 그중에서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디자인에 건축가가 투입하는 시간은 20~30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그 정도의 비율 밖에 되지 않더라도 결과적으로 완공된 건축물에 대한 평가는 결국은 보여지는 디자인으로 판가름이 나게 된다. 이렇게 중요한 디자인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그 디자인이 왜 그렇게 나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고 이러한 내용을 통칭해서 ‘개념(Concept)’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건축가들이 어떤 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만들어낼 때 무엇으로부터 영감을 받느냐고 물어본다면 그에 대한 대답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다. 음악, 자연, 그림, 영화, 일상의 생활 등등 무수한 것들에서 우연히 혹은 지속적인 고민의 산물로 표출이 되곤 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지어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12월 30일 신세계조선호텔과 함께 판교에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GRAVITY Seoul Pangyo, Autograph Collection)을 오픈한다.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30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개성이 강한 브랜드로써 각각의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은 독립된 하나의 브랜드로 봐도 될 정도로 고유한 디자인과 감각을 바탕으로 오직 그 호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2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더 플라자 오토그래프 컬렉션,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에 이어 세번째 호텔을 선보이게 됐다. 스페인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라자로 로사 비올란(Lahzaro Rosa-Violan)이 디자인을 맡은 호텔은 ‘중력’이라는 콘셉트를 서로 다른 구조와 형태를 이용해 호텔 내 다양한 공간에 반영했다.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로 4개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306 객실을 제공하며, 객실은 과감한 컬러와 개성 넘치는 작품, 통창으로 쏟아지는 자연광이 어우러져 차분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약 45만㎡의 신도시.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는 2004년 사업계획이 승인된 이후 현재는 약 1600개(2020년 기준)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글로벌비즈니스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모여 있는 만큼 호텔시장으로서도 매력적인 도시인데 2014년 그랜드 오픈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판교가 그 동안은 이 호텔시장의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그래비티 서울 판교 2017년 초여름, 필자는 판교역과 현대백화점 사이에 위치한 사업부지에 호텔을 계획하는 프로젝트에 초청을 받고 처음으로 이 신도시에 방문했다. 일부러 출근시간에 맞춰 현장을 방문했는데 지하철에서 내리는 젊은이들의 행렬에서 이 도시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계획 초기에는 4.5성급의 비즈니스호텔 구현과 이를 위한 기본적인 부대시설의 구성으로 출발했지만, 경쟁호텔과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이 필요했다. 첫 번째 전략은 레저용 부대시설의 확충이었다. 경쟁호텔의 경우 철저히 비즈니스 고객들을 타깃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는 관계로 소규모 미팅룸, 라운지 등의 필수 시설만을 가지고 있는 반면, 그래비티 서울 판교의 경